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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udaechigae.jpg|400px|없음]] [[햄]]과 [[소시지]]를 주 재료로 만드는 [[찌개]]요리. 한국식 퓨전 요리의 대표격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지만 철저하게 한국화된 요리다. 맵고 짠 [[찌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란 쉽지 않은지라... 그래도 외국인들도 점점 한국 음식에 익숙해지면서 부대찌개를 즐기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다. 매운 [[찌개]]나 [[전골]]로 입문한다면 외국인들에게는 가장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니.<ref>한편으로는 [[찌개]] 그릇 하나에 여러 사람이 숟가락을 넣는 문화에 외국인들이 질겁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부대찌개는 [[전골]]처럼 개인마다 떠먹는 게 정석이라 거부감이 적기도 하다.</ref> ==유래== 부대찌개의 '부대'는 미군부대를 뜻한다. 요즘이야 [[햄]] [[소시지]]가 싸구려 가공식품으로 널렸지만 부대찌개가 처음 등장한 시절에는 미군부대애서 흘러나온 거나 맛볼 수 있었다. 그래서 [[햄]]이나 [[소시지]]를 (미군)부대에서 나온 거라고 해서 부대고기라 했고 그 이름이 부대찌개로도 넘어갔다. 부대찌개로 유명한 곳이 [[의정부]]나 [[송탄]]인 이유도 큰 미군부대가 있어서 부대고기를 구하기가 쉬운 편이었기 때문. 물론 지금은 [[햄]] [[소시지]]가 정크푸드 취급 받으니 굳이 어렵게 구할 필요가 없긴 한데, 그래도 장사한 지 오래된 가게들 중에는 미군부대에서 널리 소비되었던 [[스팸]]이나 [[콘킹소시지]]를 고집하는 곳들도 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자존심 상하는 유래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꿀꿀이죽보다는 백번 나은 거다. 전쟁 후에 미군부대 주위에서 팔던 꿀꿀이죽은 그냥 미군 짬밥 나온 걸 드럼통에 넣고 푹푹 끓인 것이다. 우리가 구내식당에서 버리는 짬밥을 팔팔 끓여서 사람이 죽으로 먹는다고 생각해 보라... 생각만 해도 토나올 거다. 우리가 버리는 짬밥은 [[돼지]] 먹이로 많이 가는데, 그러니 꿀꿀이죽이라는 말이 붙을 만하다. 담배꽁초니 [[콘돔]] 껍질이니 별의별게 다 나왔다고 한다. 부대찌개에 들어갔던 [[햄]]이나 [[소시지]]에는 가끔 이빨 자국이 있거나 하는 경우는 있어도 꿀꿀이죽처럼 말도 안 되는 게 나오는 정도는 아니었다.<ref>이렇게 외국 부대에서 흘러나온 식재료로 발달한 음식들이 은근 있는데, 이탈리아의 [[카르보나라]]도 사실 2차 대전 후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미군에게서 흘러나온 [[베이컨]]이나 [[달걀]]을 활용해서 만들었던 것이고, 미군을 통해 미국으로 역수입되면서 크림 소스를 사용한 미국식 [[카르보나라]]가 퍼졌다. 일본의 [[나폴리탄 스파게티]] 역시도 패전 후 주둔했던 미군이 묵던 호텔의 요리사가 대충 [[케첩]]에 [[스파게티]] 국수를 비벼먹던 미군들의 모습을 보고 만든 것.</ref> 처음에는 [[찌개]]가 아니라 [[김치]]와 채소를 썰어넣고 볶는 요리였는데 역시 국물을 사랑하는 한국인이라 [[찌개]]로 발전했다. 초창기의 부대찌개도 그다지 위생적이지는 않았던 듯. [[햄]]이나 [[소시지]] 자체가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소수였는데 상태 좋고 멀쩡한 [[햄]] [[소시지]]는 따로 암시장에서 팔렸거나 미군하고 줄 좀 있는 사람들이 자랑하면서 먹었을 거다. 부대찌개가 고급 음식도 아니었으니 처음에는 쓰다 남은 것, 먹다 남은 것도 들어가서 이빨자국도 나오고, 그랬던 모양. <del>지금이야 그랬다가는 바로 상 뒤엎고 고소 들어갈 기세다.</del> 많이 알려져 있지만 미군기지가 있던 곳의 주변에서 발달한지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들도 이쪽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원조로 인정 받는 [[의정부]]의 오뎅식당 역시 의정부 미군부대 근처에 있다. 부대찌개에 웬 [[오뎅]]? 싶을 텐데, 원래는 [[오뎅]]을 주로 파는 [[포장마차]]였다고 한다. [[의정부]] 쪽은 좀 더 깔끔한 맛이리면 [[송탄]] 쪽은 좀 더 미군부대 재료를 많이 넣고 매운 맛을 줄여서 느끼한 성향이 강하다. 의정부는 육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송탄 쪽으로는 오산 미군기지가 있는데 그런 차이를 반영한 것일 지도. ==재료== 여러 가지 변형이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재료를 쓴다. * 깡통[[햄]]. [[스팸]]이나 덴마크 [[튤립햄]] 같은 종류가 제일 좋다. 일단 깡통햄의 기름과 [[조미료]]가 부대찌개 맛에는 꼭 필요한지라. [[김밥]]용 [[햄]] 같은 것은 절대 사절. * [[프랑크 소시지]]. <del>후랑크가 더 어울리지.</del> * [[고춧가루]] 양념, 또는 보리[[고추장]]. 쌀[[고추장]] 넣지 마라. 완전 꽝 된다.<ref>이건 [[떡볶이]]도 비슷해서 [[고추장]]으로 만들면 맛이 텁텁하다.</ref> * 갈은 고기. * [[베이크드빈]]. * 마늘 다진 것, [[양파]], [[대파]], [[두부]]를 비롯한 몇 가지 [[채소]]. [[콩나물]]을 넣는 집도 꽤 있는데, 부대찌개는 알고 보면 걸쭉하고 느끼한 <del>MSG</del> 맛이 중요한지라 [[콩나물]]을 넣으면 시원한 맛이 오히려 부대찌개와 안 맞는다. [[쑥갓]]이 들어가는 집도 있다. * [[육수]]. 하지만 물만으로도 괜찮다. <del>어차피 [[햄]]과 [[소시지]]의 [[조미료]]가 국물의 진짜 베이스다.</del> * 슬라이스 [[치즈]]. 보통 끓이지 않은 상태로 손님이 있는 테이블로 가져와서 끓인다. 부대찌개 전문점이라면 테이블마다 가스레인지는 필수. 2인분부터 주문을 받는 가게가 많은 편이며, 1인분 주문을 받는 집 중에는 1인분은 테이블에서 못 끓이게 하고 그냥 큰 뚝배기 같은 데다가 끓여서 갖다 주기도 한다. 부대찌개에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는 게 보통인데,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서는 원래 [[라면사리]]는 없었고 [[라면]]을 넣으면 국물이 텁텁해지므로 제대로 맛을 즐기려면 사리 없이 먹는 게 좋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체로 찌개나 전골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가래떡]] 썰은 것을 넣는 집도 많다. 여러 가지 사리를 추가할 수 있는데 음식점마다 다르지만 대략 이런 것들이 있다. * [[국수]] : [[라면]], [[우동]], [[당면]] * 고기 : 추가 [[햄]], [[소시지]], [[베이컨]] * 그밖에 : [[떡]], [[만두]], [[치즈]] * 위의 사리 여러 가지를 조금씩 조합한 모둠사리도 있다. 요즘은 부대찌개만 하는 집이 많지만 [[베이컨]] [[소시지]] 볶음, 부대고기 볶음, [[찹스테이크]]를 요리로 메뉴에 올리는 집들도 여전히 많다. 원래 부대찌개의 원류가 볶음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쪽이 더 원류에 가까운 셈. 요리법은 무쇠 솥에 부대고기와 양파, 피망과 같은 재료를 넣고 볶다가 막판에 A1 [[스테이크]] 소스를 팍팍 치는 것. ==존슨탕== 한편 존슨탕이라는 것도 있는데, 부대찌개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는 테이블에서 끓이는 게 아니라 미리 끓여서 나오는 것. 김치 대신 [[양배추]]가 들어가고 사골 [[육수]]를 써서 진한 맛을 내는 것도 특징이다. 감자가 들어가는 것도 특징. <del>[[감자탕]]에 등뼈 대신 [[햄]] [[소시지]]?</del> 여기에 [[치즈]]까지 들어가서 국물이 더더욱 걸쭉하고 진해진다. 부대찌개에서 약간 독일식 [[스튜]]처럼 변형된 것이다. 다만 일부 부대찌개집에서는 치즈를 넣은 좀 더 걸쭉한 부대찌개를 그냥 존슨탕이라고 팔기도 한다. 이런 곳은 그냥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다. 용산미군기지 옆 [[이태원]]의 식당이 유래라는 게 정설이고, 이름의 유래는 1960년 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린든 존슨 대통령과 연관짓는 설이 있다. 존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와대에서 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이걸 주문해서 맛보게 했다는 설이 있다. 미국의 흔한 남자 이름 중 하나인 존슨에서 따왔다고 보는 설도 있다. <del>존슨이라는 군인이 이걸 좋아했다든가, 존슨이 부대고기를 빼돌려 줬다든가...</del> <del>존슨이라는 이름을 들으니 남자에게 참 좋을 것 같은 이유는 뭘까.</del> 그런데 놀랍게도 존슨 대통령에 관련된 일화는 진짜라고 한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한 존슨탕 원조집 업주가 실제로 존슨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에서 주문해 갔다고... 다만 앞에서 언급한 원조집 주인의 말에 따르면, 존슨탕이라는 말은 존슨 대통령에서 따온 말이 아니라 영양가가 높아서 몸에 좋았기 때문에 '좋다'라는 말에서 나왔던 거라는 좀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 즉, 좋은→존슨으로 변형되었다는 것. <del>좀 어거지 같긴 하지만 원조가 얘기하는데 안 믿을 수도 없고.</del> 이 주인 말을 믿는다면 존슨 대통령과 존슨탕은 그저 기가 막힌 우연의 일치였다고 봐야 할 듯하다. 혹시 주한 미대사관이나 주한미군 쪽에서 부대 근처에 존슨탕이라는 게 있는데 대통령 이름과 같이 한번 드셔보시라고 했다면 또 몰라도... 이 원조집 주인분은 가족들과 독일에 이민을 간 적이 있었는데, [[독일]] 음식이 입에 안 맞는 아이들을 위해서 거기서 구할 수 있는 [[소시지]]와 채소를 넣고 찌개를 끓였던 게 존슨탕의 유래였다고. 이 이야기를 들으면 [[김치]] 대신 [[양배추]]가 들어간 이유도 이해할 수 있다. <del>[[독일]] 사람들 먹는 [[소시지]]하고 [[자우어크라프트]] 때려넣고 끓인 [[독일]]식 [[찌개]]였단 말인가.</del> 지금이야 고칼로리에 가공육 덩어리인 부대찌개나 존슨탕을 건강식이라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양부족에 시달리던 6, 70년대만 해도 배불리 먹을 수만 있으면 건강에 좋은 거니, 고칼로리에 고기 듬뿍 든 요리가 몸에 좋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을 시대다. ==[[라면]]== [[라면]]으로도 나와 있다. 2015년과 2016년 초에 걸쳐 중화라면으로 한바탕 전쟁을 치른 라면 회사들이 2016년 중반부터는 부대찌개로 한판 벌리려는 분위기다. *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 팔도 놀부 부대찌개 : 이름처럼 놀부와 콜라보레이션한 것. 물론 놀부 부대찌개의 그 맛을 기대하면 안 된다. <del>사실 놀부 부대찌개 자체가 맛은 좀 그렇잖아.</del> * [[팔도 부대찌개 라면]] {{각주}} [[Category:한국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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