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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apolitan spagetti.jpg|upright 1.5|섬네일|없음]] ナポリタン. [[일본]]에서는 그냥 '나폴리탄'이라고 하면 이것이다. [[파스타]] 요리의 일종<del>으로 [[이탈리아 요리]]</del>. '나폴리탄 [[스파게티]]'라고 하니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나온 음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관계 없고, [[일본]]에서 발전한 요리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당연히 이런 거 모른다. <del>자매품으로 한국의 [[이태리타올]]이 있다.</del> 다만 요즘은 문화 교류도 활발하고 [[일본]]을 방문한 [[이탈리아인]]들도 많을 테니, 아마 이 사람들은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알 것이다. 안 좋은 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구내식당]]이나 [[경양식]]집 [[돈까스]]의 사이드에 그냥 [[케첩]]에 불어터진 [[스파게티]] 비빈 더럽게 맛없는 버전으로 올라오는 게 보통이었는데, [[심야식당]]의 영향으로 많이 알려져서 좀 더 근사하게 만들어 메뉴에 올린 [[이자카야]] 혹은 [[일본]]식 [[파스타]] 음식점들도 눈에 띈다. ==유래== 어디까지나 [[일본]]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나름대로 눈물의 [[스파게티]]다. <del>우리가 봤을 때는 쌤통이다 이놈들아 [[스파게티]]일 지도.</del> 패전 뒤에 [[요코하마]]의 호텔뉴그랜드에는 [[일본]]에 주둔했던 미군들이 진을 치고 있었는데, 이 미군들이 [[스파게티]]를 [[케첩]]에 대충 비벼 먹는 것을 본 [[호텔]]의 총주방장 이리에 시게타다(入江茂忠)가 '저게 뭐야, 그래도 좀 음식 같이는 해서들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 그 주방장이 "중세시대 [[나폴리]]에 이런 식의 [[스파게티]]가 있었다"고 주장한게 나폴리탄이라는 이름이 붙은 계기였다 하는데, 물론 [[이탈리아]]에서 [[토마토 소스]]가 널리 쓰이긴 했지만 [[케첩]]과는 거리가 멀고, [[케첩]]은 원래 중국에서 시작해서 [[영국]]에서 발전한 [[소스]]다. [[일본]]에서 여전히 인기는 있어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뭔가 추억의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젊은 사람들보다는 나이든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 일본에서 중년들이 많이 가는 예스러운 경양식집에는 거의 필수 요소로 있다. 편의점에 가도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진열되어 있다. 다른 [[파스타]]와는 달리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면이 팅팅 불어야 정석이므로 편의점에서 사먹어도 별 위화감이 없다. 먹을거리 천국인 일본 편의점에 가면 전자레인지에 데웨먹는 나폴리탄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GS25에서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3,500원에 출시한 적이 있었는데 맛본 사람들의 반응은 일본 편의점에서 먹던 맛하고 비슷하다는 호평이 주다. [[이탈리아]]에서 비슷한 것을 찾는다면 스파게티 알라 나폴레타나(Spaghetti alla Napoletana)라는 게 있는데, 딱 [[토마토 소스]]를 사용한 [[스파게티]]라 나폴리탄과 비슷한 면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쓰는 [[토마토 소스]]는 [[케첩]]이 아니라 껍질과 씨를 제거한 [[토마토]], [[바질]]<ref>옛날에는 [[바질]] 대신 [[페퍼민트]]를 쓰기도 했다.</ref>, [[마늘]]을 주 재료로 한 것으로, 비단 이것만이 아니라 여러 [[파스타]]에 널리 쓰이는 소스다. 게다가 알라 나폴레타나에는 [[소시지]]나 [[피망]] 같은 건 안 들어간다. 어쩌면 나폴리탄을 고안해 낸 이리에 시게타다가 이걸 알고 있었서 '나폴리탄'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둘 사이에는 [[토마토]]가 들어가는 것만 빼고는 한참 거리가 있다. 면 역시도 나폴레타나는 [[이탈리아]] 정석으로 [[알 덴테]]로 익혀서 쓴다. ==만드는 방법== 수많은 방법 가운데 한 가지 예에 불과하다는 점을 미리 밝혀 놓는다. ===재료=== 위에서 충분히 감 잡았겠지만 맛은 그냥 [[토마토 케첩]] 맛. 쉽게 말해서 [[케첩]] [[스파게티]]다. 실제 [[일본]] [[파스타]]협회에서도 주 재료는 [[스파게티]](당연히), [[양파]], [[피망]], [[베이컨]], 그리고 [[토마토 케첩]]이다. [[양송이]]도 널리 쓰이는 재료다. [[베이컨]]은 [[햄]]이나 [[소시지]]로 대체하는 곳이 많고, 취향에 따라 다른 재료를 넣을 수도 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타바스코 소스]]를 뿌리고,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려서 먹는 사람들도 많다. 채소가 부족하다면 [[양배추]]나 [[시금치]] 같은 것을 볶아 넣을 수도 있다. 위에 [[달걀 프라이]]를 올려주는 음식점도 많다. [[케첩]]이 소스의 주 재료인 만큼, 어떤 [[케첩]]을 쓰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질 수 있다. [[오뚜기 토마토케챺]]를 쓰면 달달하고 좀 무거운 맛이 나는 반면, [[하인즈 토마토케찹]]을 쓰면 [[식초]]의 신맛이 좀더 부각되어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이 나는 식이다. <del>이것이 케챺과 케찹의 차이</del><ref>오뚜기와 하인즈가 각각 상품명이 '케챺'과 '케찹'으로 되어 있다.</ref> 가정마다, 또는 음식점마다 여러 가지 비법이나 변형도 있는 법이다. [[케첩]]과 함께 [[간장]], [[쯔유]], [[우스터소스]] 같은 것들을 넣어서 [[감칠맛]]을 첨가해 준다든가, [[올리브유]] 대신 [[버터]]로 볶아서 특유의 고소한 향과 맛을 더한다든가 하는 식의 변형도 할 수 있고,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서 좀더 기름지고 텁텁한 맛을 내는 방법도 있다. 재료의 조합이야 해보자면 무한대로 갈수도 있다. 재료가 간단한 편이고 [[케첩]] 덕에 맛없게 만들기가 오히려 쉽지 않은지라 [[일본]] 가정에서도 많이 만들어 먹는 [[스파게티]]의 하나다. [[일본]]의 대표 요리 사이트인 쿡패드([http://cookpad.com/ クックパッド])에는 4천 개 이상의 레서피가 있다고 한다. <del>그래봤자 [[케첩]] [[스파게티]]야 넌!</del> 물론 이것도 공들여 만들자면 얼마든지 힘들게 만들 수도 있는데,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주력으로 미는 음식점들 가운데는 [[케첩]] 대신 직접 자기들만의 특제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서 쓰는 곳도 있다. 그런데 먹어 보면 묘하게 [[케첩]]으로 뚝딱뚝딱 만든 게 더 맛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del>역시 싸구려는 싸구려 답게 만들어야 맛있는 법. [[오차즈케|얘도]] 그렇더라고.</del> ===[[스파게티]] 삶기=== 일단 [[스파게티]]를 삶는 게 먼저다. 면은 보통 [[스파게티]] 혹은 그보다 조금 굵은 게 좋다. 권장하는 것은 1.7mm 이상으로 보통의 [[스파게티]]가 하한선이고, 굵기가 1.83mm 이상인 [[베르미첼리]]를 써도 좋다.<ref>[[이탈리아]]에서는 [[스파게티]]보다 굵은 면을 [[베르리첼리]]라고 하지만 [[미국]]에서 이걸 뒤바꿔버리는 바람에 세계적으로는 [[베르미첼리]]가 더 얇은 면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것은 [[베르미첼리]] 항목 참조.</ref> [[엔젤헤어]] 정도가 아니라면 [[스파게티]]보다 조금 얇은 면인 [[스파게티니]]나 [[베르미첼리니]]를 써도 되는데 두세 가지 면으로 실험해 본 다음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자. 여기서는 [[알 덴테]] 그런 거 없다. 팅팅 불게 한 다음에 나중에 다른 재료와 함께 기름에 볶는 게 정석. 원래 [[파스타]]마다 포장지에 제조회사가 권장하는 삶는 시간이 쓰여 있는데, 면을 삶아서 바로 해먹을 거라면 이 시간의 1.5배 정도로 푹 익혀야 한다. 예를 들어 권장시간이 8분이라면 12분 이상 삶는 것. 한편 삶아서 건져낸 다음 [[냉장고]]에 한나절 방치해서 불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면을 미리 삶았다가 나중에 볶는 것을 [[일본]]에서는 [[킷사텐]](찻집)풍이라고 하며, 나폴리탄 [[스파게티]] 만큼은 이 방식을 정통으로 간주하고 되려 [[알 덴테]]가 이상한 놈 취급을 받는다.<ref>같은 [[일본]]식 [[스파게티]]가 [[알 덴테]]보다는 좀 더 익하는 경향이 있지만 [[와후스파게티]]나 [[명란파스타]]는 이렇게까지 불어터질 정도로 만들지는 않는다.</ref> 시간 여유가 있다면 [[킷사텐]]풍으로 해 먹어 보자. 아침에 삶아서 저녁에 먹거나, 전날 밤에 삶아서 다음 날 먹어도 된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시간만큼만 삶아서 [[알 덴테]]를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서 불리는 건데, 그냥 보관하면 떡져버리니 [[올리브유]]를 조금 넣어서 버무린다. 보통 [[스파게티]]보다 좀 굵은 면을 쓰는 게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퉁퉁 불려 놓으면 오동통한 맛이 나기 때문에 좋다. 푹 익히는 방법과 [[킷사텐]]풍을 비교해 보면 [[킷사텐]]풍이 더 낫다. 면을 푹 삶게 되면 바로 조리하든 냉장고에서 더 불려서 조리하든 먹을 때 면의 탄력이 떨어지는 반면, [[알 덴테]]로 삶고 냉장고에서 불리는 [[킷사텐]]풍은 면은 불었어도 탄력이 남아 있어서 식감이 더 좋다. 다만 불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역시 퍽퍽해진다. 불리는 시간은 반나절에서 한나절 정도가 좋고, 면을 삶은 다음에는 [[냉장고]]에 넣기 전 물기를 최대한 빼주는 것이 좋다. ===볶기=== 그 다음에는 재료를 손질하고 썰어둔 뒤, 먼저 팅팅 불은 면을 [[올리브유]]에 볶는다. 면을 따로 잠깐 담아 놓고 다른 재료들을 볶는다. 조금 더 정성을 들이고 싶다면 [[마늘]]을 채썰어서 [[올리브유]]에 볶아서 향을 낸 다음 다른 재료들을 넣어서 볶는다. 다만 [[양송이]]은 미리 살짝만 볶아 놨다가 나중에 접시에 담을 때 토핑으로 얹거나 볶을 때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살짝 볶아내는 게 좋다. 그냥 같이 볶으면 다 쪼그라들어서 흔적 찾기도 힘들어진다. 그리고 [[스파게티]]를 넣고 볶고, [[케첩]]을 때려넣은 다음 [[타바스코 소소]]를 뿌리고 잠시 더 볶다가 마무리한다. 이렇게 보면 면이 다르고 소스만 [[케첩]]으로 했다 뿐이지 [[야키소바]]하고 조리법이 상당히 비슷하다.<ref>[[야키소바]]에 [[파스타]] 면을 쓰는 곳도 드물게 있다. </ref> 가정에서 볶을 때에는 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불린 면을 넣으면 온도가 확 떨어져서 볶기가 잘 안 될 수 있다.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면을 볶아낸 다음 면은 건져내고 남은 기름에 다른 재료를 볶는 방법이 있고, 면에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한번 씻어내는 식으로 온도를 올려주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들어가는 기름의 양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는 대신 볶아낸 듯한 맛이 더 잘 난다는 장점이 있고, 두 번째 방법은 딱 그 반대로 보면 된다. [[토마토 케첩]] 맛이므로 [[케첩]]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맛이 괜찮다. 볶는 타이밍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너무 볶으면 수분이 과하게 날아서 뻑뻑해질 수 있다. 마지막에 [[케첩]]으로 마무리할 때에는 너무 오래 볶지 않고 마무리지어 줘야 한다. [[간장]] 종지로 한두 종지 정도 물<ref>[[면수]]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ref>을 뿌려 주는 것도 방법. 뻑뻑한 것도 나아질 뿐더러 순간적으로 면을 식히면서 [[케첩]] 맛이 더 잘 배어든다는 얘기도 있다. [[달걀 프라이]]를 서니 사이드 업으로 해서 올리는 곳이 많다. 아니면 철판 그릇을 달궈서 [[달걀]]을 부친 다음 그 위에 [[스파게티]]를 올려서 내기도 한다. [[스파게티]]를 그릇에 올렸으면 [[후추]]를 뿌려준다. [[파마산 치즈]] 가루를 듬뿍 뿌려 먹는 게 일반적인 스타일이다. [[파마산 치즈]]를 뿌린 것과 안 뿌린 것의 맛의 차이가 크니 꼭 뿌려 먹자. 물론 칼로리는 책임 못 진다... ==그밖에== 사실 [[일본]]에는 나폴리탄 [[스파게티]] 말고도 독자적인 스타일로 발달한 [[파스타]] 요리가 은근히 있다. [[일본]] [[간장]]을 베이스로 한 [[와후스파게티]](和風スパゲッティ)라든가, [[명란젓]]을 사용하는 [[멘타이코스파게티]](明太子スパゲッティ)라든가.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나고야]] 쪽으로 건너가서 [[녹말]]이 들어간 걸쭉한 소스로 진화<del>인지 퇴보인지</del>한 게 [[나고야메시]]의 일종인 [[안카케 스파게티]]다. {{각주}} [[Category:파스타]] [[Category:일본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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