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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and chips. [[파일:Fish and chips.jpg|upright 1.5|섬네일|없음]] 쉽게 말해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 [[영국요리]]<del>가 얼마나 시망인지</del>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del>쉽게 말하면 한국의 길거리 [[오징어]] 다리 튀김이 한국 요리의 대표인 거나 마찬가지다.</del> 술안주나 간식 쯤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영연방권에서는 엄연한 한끼 식사로 많이 먹는다. 점심으로도 많이 먹고, 집에서 저녁 해먹기 귀찮을 때 퇴근길에 동네 가게에서 사 가기도 한다. 물론 [[튀김]] 요리답게 [[맥주]]와도 궁합이 좋다. 흰살 생선에 두툼한 [[밀가루]]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에 튀겨낸다. 그리고 [[감자튀김]]을 곁들인다. 끝... 원래 길거리에서 사먹는 음식이다. 과거에는 신문지에 싸주는 게 당연했다. 요즘은 [[스티로폼]] 도시락 상자에 담아주는 게 보통. 옛날 분위기를 살린다고 신문지처럼 만든 포장지를 사용하는 가게들도 있다. 원래 [[영국]]은 섬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지중해]] 국가들이나 [[일본]]과는 달리 이상하리만큼 고기만 열나게 먹고 해산물 요리는 별로 발달을 안 했는데 그나마 [[영국]]을 대표하는 해산물 요리라면 이게 꼽힌다.<ref>그밖에는 엽기 음식 취급을 받는 장어젤리 정도가 있는데, 이건 영국인들도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ref> 깔끔한 생선맛이 아닌 기름을 잔뜩 먹은 [[튀김옷]]의 느끼한 맛이 메인이다. [[펍]]에서 시키면 [[감자튀김]] 말고도 삶은 [[완두콩]] 또는 [[완두콩]]을 걸쭉하게 으깨어 만든 머시피(mushy peas)가 나온다. [[식초]]도 나오는 데 맥아식초가 정석이다. [[식초]]를 무지하게 뿌려 먹는 사람들이 많다. 엄청나게 느끼하다 보니 [[식초]]로 좀 잡아주는 건데, 궁합이 꽤 괜찮다. [[식초]] 대신에 [[레몬]]이 나오면 좀 더 고급이고. 하지만 바삭한 맛이 없어지고 눅눅해진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 입맛은 개인별로 천차만별이니까 정답은 없다. 좀 귀찮아도 그때그때 조금씩 뿌려먹는 게 제일 나을 듯. [[튀김옷]]을 반죽할 때 [[맥주]]를 넣는 곳이 많다. beer-battered라고 쓰여 있는 피시 앤드 칩스 가게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예 어떤 [[맥주]]를 넣었는지까지 쓰는 곳도 있다. 반죽에 [[맥주]]를 넣으면 좋은 점이 있는데, 일단 [[맥주]]에 들어 있는 [[탄산가스]] 때문에 [[튀김옷]]이 좀 더 두툼해지면서도 공기가 많이 들어가므로 바삭한 감이 더 좋아진다. [[빵]]을 반죽할 때 [[효모]]를 넣는 것과 비슷한 이치. [[알코올]]과 [[홉]] 때문에 느끼함을 조금 잡아주는 효과는 있다. 그래봤자 워낙에 기름 범벅이라 효과는 미미하다. [[영국]]에서는 [[튀김]] 기름으로 [[돼지기름]], 곧 [[라드유]]를 많이 쎴다. [[맥주]] 좀 넣는다고 느끼함이 잡히겠나? <del>이 나라들 펍에서 보면 [[맥주]] 따를 때 좀 넘치게 따르고 넘는 건 버리던데 그게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del> 어쨌거나 [[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로 기름기가 많고 느끼하면서도 생선이라 담백한 맛도 있기 때문에 [[맥주]]와 궁합은 무척 잘 맞는다. [[맥주]] 좋아하고 [[영국]] 갔다면 이건 필수다. 다만 [[캐스크 에일]]에 적응할 수 있는가가...<ref>[[캐스크 에일]]은 탄산이 없기 때문에 처음 마셔보면 이게 뭐냐 싶을 정도로 뜨악하다. 맛 들이면 중독성은 작살이다. 물론 우리가 흔히 아는 몇 가지 [[라거]] 맥주나 [[기네스]] 정도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니 [[캐스크 에일]]에 영 적응 못하겠으면 이쪽으로 주문하자.</ref>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에는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가 잘 맞는 편인데, 피시 앤드 칩스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 최고는... 단맛이 적은 [[스파클링 와인]]이다. 기름진 피시 앤드 칩스와 상쾌한 [[스파클링 와인]]이 나름대로 보완 관계인 것. [[호주]] 출신의 [[와인]] 전문가로 [[제이미 올리버]]의 레스토랑 체인 [[와인]] 책임자를 지낸 매트 스키너도 자신의 책에서 적극 추천하는 궁합이다. 그가 권하는 대로 바닷가에 앉아 [[스파클링 와인]]에 피시 앤드 칩스를 먹다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기회가 되면 꼭 즐겨 보자. 다만 [[갈매기]]들이 기름 냄새를 맡고 슬금슬금 접근하는데 겁먹지 말자. 100마리가 모여도 눈치만 볼 뿐 합심해서 공격할 만큼 협동심이 강한 놈들이 아니다. 그러나 가끔 용감한 놈들이 냅다 [[감자튀김]]을 채가는 수는 있다. 특히 들고 움직일 때에는 주의하자. <del>하나도 안 주면 열 받아서 똥이라도 갈기고 갈 수 있으니 웬만하면 [[감자튀김]] 몇 개는 던져 주자.</del> ==영양== 생선튀김이고 [[감자튀김]]이고 기름에 팍팍 튀기는 거니까 기름덩어리라고 생각할 텐데, '의외로' 지방 함량이 높지 않다고 한다. 지방 함량이 7.3% 정도인데, [[포크파이]](pork pie)의 10.8%에 비하면 훨씬 적다는 얘기. <del>피시 앤드 칩스가 적은 게 아니고 [[포크파이]]가 너무 많은 거겠지.</del> 이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생선의 지방이 훨씬 낮기 때문이다. [[포크파이]]라는 놈도 쉽게 말해서 [[파이]] 안에 소스에 조린 [[돼지고기]]를 팍팍 채워넣는 거라서 [[튀김옷]] 입힌 생선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알고 보면 나름대로 영양 균형이 괜찮다는 주장도 있다. 생선 덕분에 [[단백질]]이 풍부하고, [[감자]] 덕분에 질 좋은 [[탄수화물]]이 많다. [[섬유질]]과 [[철분]],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서 균형잡힌 영양식이라나.<ref>http://www.federationoffishfriers.co.uk/pages/facts-and-figures-603.htm</ref> 사진에 있는 한 접시를 다 먹으면 칼로리 폭탄이지만 적당한 양을 먹는다면 그래도 [[햄버거]]보다는 나을 수 있다. 거기에 [[샐러드]]를 곁둘인다면 훌륭한 영양식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ref>사실 어지간한 [[정크푸드]]도 그런 식으로 양 조절하고 [[샐러드]] 곁들이고 하면 아주 해로운 음식은 아니긴 하다.</ref> 또한 영국에서 먹는 식으로 [[식초]]를 적당히 치면 이 역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른 나라에서== [[영연방]]에는 피시 앤드 칩스만 파는 전문점이 꽤 많다. 이를테면 [[호주]]나 [[뉴질랜드]]가 대표적인 예. [[영국]]에서는 피시 앤 칩 숍(fish and chip shop),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피시 앤 치퍼리(fish and chippery) 또는 줄여서 그냥 '치퍼리'라고 불러버린다. 도시 외곽이나 시골로 가면 [[햄버거]]보다 피시 앤드 칩스 사기가 더 쉽다. 상점가가 있는 마을 치고 피시 앤드 칩스 가게가 없는 데는 없다. [[캐나다]]나 [[미국]]에서도 해안 도시들을 중심으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영국]] 밖으로 나가면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영국]] 게 유난히 기름이 듬뿍 배어 있어서 느끼함이 좀 심해서인 듯. 입맛은 주관적인지라 또 이거에 맛들이면 다른 나라 건 심심하다고 못 먹기도 한다. [[호주]]의 경우 도시가 대부분 해안을 따라 형성되어 있어서 해산물이 풍부한데, 이것저것 열나게 튀긴다. [[영국]]도 전문점에 가면 선택의 폭이 꽤 있지만 수산물 자원이 더욱 풍부한 [[호주]]는 고를 수 있는 생선의 폭이 다양하고 [[새우]], [[오징어]], [[조개]]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도 고를 수 있다. 좀 규모 있는 치퍼리에 가면 수산시장을 방불케 한다. 가장 저렴하고 인기 있는 생선이 플레이크(flake)인데, [[상어]]의 일종이다. 먹어 봐서는 평범한 생선 맛이다. 그저 흰살 생선이겠거니 하고 먹었다가 [[상어]]의 일종이라는 걸 알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 많다. 생선을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굽는 옵션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칼로리가 걱정인 사람들은 이쪽을 선택하자. [[캐나다]] 가서 피시 앤드 칩스를 먹어 보면 [[영국]] 거는 거들떠도 안 본다고 한다. [[호주]] 어르신들 얘기에 따르면 70년대까지만 해도 테이크아웃으로 살 수 있는 게 피시 앤드 칩스 아니면 [[고기파이]] 뿐이었다고 한다. 이후 아시아인들의 이민이 늘면서 [[중국음식]], [[태국음식]]을 비롯한 아시아 요리들을 테이크아웃해 갈 수 있어서 좋아졌다나... <del>결국 먹을 것 앞에서는 [[백호주의]]도 소용없었다.</del> 피시 앤드 칩스 가게 중에는 아시아계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은근 많은 편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중국음식]]이나 [[터키음식]] 같은 것들을 같이 파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영국]]의 [[펍]] 문화가 우리나라에서도 차츰 인기를 얻고 [[크래프트 비어]]도 꽃피면서 피시 앤드 칩스를 파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태원]] 일대에서 흥하고 있고 예전에 얼마 없을 때와 비교하면 맛도 상당히 좋아졌다. ==이런저런 통계들== [[영국]]에는 1만 개가 넘는 피시 앤 칩 숍이 있는데 [[맥도날드]]가 1,200개, [[KFC]]가 840개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격차로 가장 많은 [[패스트푸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맥도날드]]는 단일 회사의 체인점이고 피시 앤 칩 숍은 독립된 개인 소유 가가게 많기 때문이 단순 비교는 그렇지만 [[햄버거]] 가게를 다 긁어모아도 안될거야 아마... [[호주]]도 어지간한 동네 상점가마다 피시 앤 치퍼리가 있기 때문에 상황은 비슷할 듯. [[펍]]에 가도 피시 앤드 칩스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영국인]]의 80%가 1년에 한 번은 피시 앤 칩 숍에 들르고 22%는 매주 들른다고 한다. <del>그나마 [[영국요리]] 중에서 이게 가장 낫단 말이야.</del> [[영국]]에서 소비되는 흰살 생선 가운데 25%, [[감자]] 가운데 10%가 피시 앤드 칩스로 소비된다고 한다.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피시 앤드 칩스 가게는 [[영국]] [[리즈]] 근처의 이든에 있다고 한다.<ref>http://www.buzzfeed.com/ailbhemalone/absolutely-mouthwatering-facts-about-fish-and-chips#.qewdL3dqey</ref> ==그밖에== 영국인들이 피시 앤드 칩스에 대한 자부심이 어찌나 쩌는지, [[영국항공]]이 2017년 8월에 아래와 같은 패기 넘치는 페이스북 포스팅을 올렸다. [[파일:British airways fish and chips post.png|프레임|없음]] <del>[[돼지국밥]] 의문의 1패.</del> [[인천공항]]행 [[KTX]]와 항공편을 통합 예약할 수 있다는 프로모션인데, 난데없이 [[돼지국밥]]과 피시 앤드 칩스를 비교하는 것도 그렇지만 결국은 길거리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피시 앤드 칩스를 먹으러 100만 원 넘는 항공권을 사서 [[런던]]에 오라니... 당연히 포스트에는 비웃는 반응이 한가득. 만약 [[런던]]에 사는 사람들한테 [[돼지국밥]] 먹으러 [[부산]]에 놀러오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게다가 그렇게 자부심 쩌는 음식 이름에 오타를 내서 '피쉬'''앱'''칩스'라고 썼다. {{각주}} [[Category:영국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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