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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jolais nouveau.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나오는 [[레드 와인]]으로, 해마다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전 세계에 풀린다. '누보(nouveau)'는 '새로운'을 뜻한다. 보졸레 와인인 만큼 [[가메]] 품종으로 만든다. 추수 후에 양조와 숙성이 초고속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보통의 [[와인]]은 [[포도]]를 짜서 과즙을 낸 다음에 [[효모]]를 투척해서 양조를 하지만 보졸레 누보는 [[포도]]를 통째로 양조통에 넣어버린다. 밑바닥에 있는 [[포도]]는 위에 쌓인 포도의 무게 때문에 짓눌려서 과즙이 나오겠지만 대부분의 과즙은 아직 포도 안에 들어 있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그냥 [[효모]]를 뿌려서 양조를 한다. [[효모]]는 혐기성 발효를 통해 [[알코올]]을 만들기 때문에 양조통을 밀폐시키고 [[이산화탄소]]를 가득 채워서 [[효모]]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놓으면 [[효모]]가 먼저 아래에 짓이겨진 [[포도]] 과육 속에 들어 있는 당분을 빨아먹고 [[알코올]]을 만들어내며, 시간이 지나면 짓이겨지지 않은 포도알 속으로도 침투해서 당분을 [[발효]]시킨다. 이런 발효법을 카보닉 매서레이션(carbonic maceration, 탄산가스침융법)<ref>단, 일반적인 카보닉 매서레이션은 탱크 안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서 혐기성 발효를 촉진시키는 반면, 보졸레는 효모가 만들어내는 탄산가스가 탱크 안에 충전되도록 하는 메이커들이 많다.</ref>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발효]]를 마치고 액을 짜내면 색깔은 발그레하고, 과일향이 많은 대신 [[타닌]]은 적은 [[와인]]이 나온다. 보통의 양조법으로 막 만들어낸 [[와인]]은 껍질에서 스며나온 온갖 [[타닌]]들 때문에 너무 거칠어서 바로 마시기 힘들고 어느 정도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카보닉 매서레이션으로 만든 것은 짓이겨서 양조하지 않았으므로 껍질에서 [[타닌]]이 별로 빠져나오지 않은 상태다. 잠깐만 숙성하고 바로 마셔도 그러저럭 괜찮다. 짙은 색깔의 색소가 많이 빠져나오지 않아서 색깔도 발그레하다. [[오크통]] 숙성 같은 것은 당연히 생략. 포도를 수확한지 6~8주 정도면 병입까지 할 수 있다. 그래도 전 세계에 11월 셋째주에 풀려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항공 운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때는 보졸레 누보 거품이 엄청나게 들끓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보졸레 누보가 시장에 풀리는 날이면 [[호텔]]이고 술집이고 갖가지 행사를 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보졸레 누보 탕에 몸을 담그기까지 했으나 이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보졸레 누보 거품은 많이 꺼진 상태다. 특히나 [[조르쥬 뒤뵈프]]를 비롯한 유명 메이커들이 규정을 위반하고 [[와인#샵탈리제이션|샵탈리제이션]]을 시전했다가 걸려서 개망신을 당하는 바람에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와인샵이나 편의점에서 보졸레 누보가 나올 때 행사 이벤트를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관심은 시들해진 상태다. 사실 [[와인]] 자체만으로 보면 속성으로 만든 것이니만큼 별게 없다. 절대로 [[가메]]로 만든 [[와인]] 자체가 꽝인 것은 아니다. [[루이 자도]]를 비롯해서 규모가 큰 [[부르고뉴 와인]] 메이커들 중 일부는 보졸레에서도 [[와인]]을 만들고 있는데, 물랭-아방을 비롯해서 잘 만든 보졸레 와인은 "헉, 보졸레가 이런 [[와인]]도 만들어?" 싶을 정도로 우아하고 화사한 향미를 자랑한다. 아무 말 안 해주고 시음 시켜보면 [[부르고뉴 와인]]과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보졸레 누보는 길어야 두 달 안에 모든 과정을 마치고 전 세계로 실어 날라야 하니, 속성으로 만든 게 제대로 시간을 두고 만든 것과 같을 리가 없다. 양조 방법 때문에 [[타닌]]을 비롯해서 [[와인]]을 오래 가게 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 부족하므로 보존성도 좋지 않아서 몇 달이면 맛이 가버린다. 그렇기는 해도 아주 마실 가치가 없는 [[와인]]이라고 보기는 또 그렇다. 상업적으로 너무 과장되긴 했어도 그 이전부터 보졸레 사람들은 빨리 양조해서 빨리 마시는 [[와인]]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한 해 농사가 잘 된 것을 축하했다. 그냥 올 한해도 다 갔구나... 하는 아쉬움 반, 올해도 수고했구나... 하는 위로 반으로 한 병쯤은 즐겨볼 만한 [[와인]]이다. 하지만 해 넘어가면 설령 싸게 팔아도 건드리지 말자. 앞서 말했지만 빨리 만들어서 빨리 마시자고 만든 거라 맛도 빨리 간다. 보졸레 누보가 [[보졸레 와인]]의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은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보졸레 와인]]을 싸구려로 여기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보졸레 와인]]은 윗 동네 부르고뉴의 어마어마한 위상에 눌려서 그렇지 좋은 놈은 그냥저냥한 [[부르고뉴 와인]] 뺨칠 정도로 좋다. 품종이 다르긴 하지만 이쪽도 기본은 다른 품종 안 넣고 [[가메]] 품종 100%이고 [[가메]]가 [[피노 누아르]]와 향미가 상당히 비슷한지라, [[부르고뉴 와인]]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즐겨볼 만하다. {{각주}} [[Category:프랑스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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