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뀜
통계
임의의 문서로
도움말
문서
토론
원본 보기
역사 보기
로그인
앙두예트 문서 원본 보기
내위키
←
앙두예트
이동:
둘러보기
,
검색
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Andouillette. [[파일:Andouillette raw.jpg|upright 1.5|섬네일|없음|익히지 않은 앙두예트.]] [[파일:Andouillette et frites.jpg|upright 1.5|섬네일|없음]] <del>접시에 [[감자튀김]]만 한가득이고 앙두예트는 구석탱이에...</del> [[프랑스]]식 [[소시지]]의 일종. [[샤블리]], [[리옹]] 일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요리로 알려져 있으며, 샹파뉴 지방 쪽 앙두예트도 유명하다.<ref>[https://kr.france.fr/ko/champagne/list/syangpanyu-jeulgilgeori-bolgeori 프랑스 관광청에서는 샹파뉴에 갔다면 먹어봐야 할 대표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del>그러고 나면 다시는 안 가겠지...</del></ref> [[돼지]]를 이용해서 만들며 다른 [[소시지]]처럼 내용물을 [[돼지]] 창자에 꽉꽉 채운 다음, 삶거나 구워서 익혀 먹는다. 이 정도 되면 그냥 [[소시지]]와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게다가 아주 두툼해서 거의 순대 굵기 수준이라 먹음직스러워 보이다. 문제는 내용물이다. 여기에 채우는 게 그냥 고기가 아니라 [[돼지]] 창자라는 게 가장 큰 차이. 창자 안에 창자를 가득 채워 넣은 [[소시지]]다. [[돼지]] 말고 [[소]] 내장도 섞어서 쓰기도 하고 [[토마토]]나 향신료, 곡물이 조금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사실 소나 돼지 내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먹기 때문에 뭐 그렇게 이상한 음식은 아니겠네, 싶을 수 있는데... [[파일:Andouillette inside.jpg|upright 1.5|섬네일|없음]] 더 문제는 창자를 우리나라처럼 박박 씻지 않는다는 것. 종종 [[곱창]]을 비롯한 창자를 세탁용 세제나 공업용 세제로 씻는다고 말이 많은데, 물론 잘못된 행태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똥냄새 빼기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강력한 세제를 쓰지 않으면 사람이 죽도록 박박 닦아서 냄새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 노력을 안 들이려고 세탁용이나 공업용 세제를 쓰는 것. 그런데 앙두예트에 들어가는 창자는 깨끗이 씻기는 했지만 냄새를 제거할 정도로 박박 씻지는 않았기 때문에 냄새가 장난 아니다. 게다가 여기에 들어가는 창자는 소가 아니라 [[돼지]] 창자다. 일단 [[돼지]]는 [[소]]보다 냄새가 많이 나는 게 기본인 데다가, 소는 보통 소장 부분을 [[곱창]]으로 많이 먹지만 돼지는 소장은 두께가 얇아서 [[소시지]]의 외피에 쓰이고 앙두예트의 속에 들어가는 것은 대장을 사용한다. 즉 진짜 똥이 만들어지는 부위를 쓰는 것이다. 이 주위는 아무리 세척을 해도 냄새를 다 뺄 수가 없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걸로 [[볶음]]이나 탕을 할 때에는 [[고춧가루]]에 [[들깨]]가루에 [[깻잎]]에 [[후추]]까지 강한 향신료를 박박 때려 넣어가면서 요리를 한다. 그러니 앙두예트에서는 정말 똥냄새가 난다. 왠지 다음날까지도 뱃속에서 똥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후추]]를 비롯한 향신료를 넣기도 하지만 그걸로도 답이 안 나온다. 그나마 AAAAA(Association Amicale des Amateurs d'Andouillette Authentique, 정통 앙두예트를 좋아하는 동호회) 등급에 속하는 것은<ref>이 등급을 사용하는 레스토랑이라면 메뉴에 쓰여 있다.</ref> 좀 더 똥내를 잡아서 냄새가 덜하지만 그런 질 좋은 앙두예트조차도 신선하지 않은 수입산 냉동재료로 만든 싸구려 [[순댓국]]에서 나는 꼬랑내가 강렬하게 난다. 이런 [[순댓국]]에 익숙해져 있다면 그럭저럭 먹을 수는 있다. 즐겁지는 않지만. 굳이 앙두예트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적어도 냄새 잡겠다고 공업용 세제나 휘발유 같은 이상한 거는 안 쓴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곱창]]집들이 절대로 유해한 물질을 쓰지 않았다고 장담하다가 단속에서 세제니 양잿물이니 하는 성분이 나오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닌지라. [[프랑스음식]] 중에 [[소]]나 [[돼지]] 내장을 쓰는 것들이 은근히 많은데 이 녀석도 그 중에 하나고 그 중에서도 냄새가 심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비위가 약하고 익숙치 않은 사람은 한 입 먹었다가 그대로 토하는 일도 심심치 않다. 음식 문화가 발달하고 미식으로 유명한 [[프랑스]]라지만 그만큼 경악스러운 별의 별 걸 다 먹는다는 뜻도 된다. 대체로 다른 나라들도 그랬겠지만 옛날에는 맛 좋은 살코기는 부자들 차지고 서민들은 냄새나고 맛 없는 싸구려 부위와 내장들을 주로 소비하게 되는데, 나름대로 이거라도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어 보자고 앙두예트처럼 별의 별 요리법이 나오게 마련이다. [[프랑스]]인들 안에서도 호불호가 장난 아니게 갈리는 음식으로, 잘 먹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걸 누가 먹어? 멍청한 관광객들이나 먹지' 하고 쳐다도 안 보는 사람도 많다. 관광객들이 종종 낚이는데, 메뉴에는 친절한 설명 없이 그냥 [[소시지]]의 일종인 것처럼 되어 있거냐 그냥 프랑스어로 Andouillette라고 쓰여 있으니까 맛있을 것 같아서, 혹은 호기심에 시켰다가 제대로 낚이고 후회하는 일이 종종 있다. 해외에서도 여행 관련 사이트에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종종 거론된다.<ref>[https://www.stuff.co.nz/travel/themes/food/93481824/andouillette-one-of-the-things-you-must-never-try-eating-in-france "Andouillette: One of the things you must never try eating in France(앙두예트 : 프랑스에서 절대 먹으려고 해서는 안 되는 음식 중 하나)"], ''Stuff.co.nz'', 9 June 2017</ref> 검색해 보면 온갖 끔찍한 단어들로 그 냄새와 맛을 표현하는 웹문서들이 넘쳐난다. [[프랑스]]의 공연 코미디 중에도 제목이 "J'ai commandé andouillette"(나 앙두예트 주문했어)인 작품이 있는 것처럼 개그 소재로 쓰이는 걸 보면 프랑스인들 사이에서도 꽤 악명이 자자한 건 분명하다. 다만 신선한 걸 바로 구워서 먹으면 꽤 먹을만 하다. 숯불 [[바베큐]]를 하면 숯불향도 입혀지고 해서 똥내가 꽤 누그러들어서 [[순댓국]] 잘 먹는 사람이라면 힘들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순대]]나 [[순댓국]]도 사람별로 편차가 있어서 누린내라면 질색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너무 깔끔한 [[순댓국]]은 영 밋밋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본]]의 [[돈코츠라멘]]도 현지인들이 찾는 집들은 관광객들은 먹기도 힘들 정도로 누린내가 장난 아니다. 그러니 앙두예트의 똥냄새도 결국은 익숙해진 사람들은 잘 먹으며, 오히려 너무 깔끔하면 밋밋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입맛이란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크고 사람에 따라 정말 제각각인 법이다. 이렇게 얘기는 하지만 웬만하면 피하도록 하자. [[프랑스]]에 맛있는 거 많은데 굳이 호불호가 극단으로 갈리는 음식에 도전해서 고생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심지어는 이를 정치에 빗댄 유명한 말도 있다. {{Quotation| La politique, c'est comme l'andouillette, ça doit sentir un peu la merde, mais pas trop.<br/> 정치는 앙두예트와도 같아서 똥냄새가 좀 날지는 몰라도 너무 심한 것은 아니다. |salign=right |author=에두아르 앙리오 ([[프랑스]] 제3공화국 총리) |quoted=1 }} 우리나라의 많은 웹사이트에서는 이 말을 앞에만 뚝 잘라서 "정치는 앙두이예트처럼 똥냄새가 난다."고만 하고 있다. 이렇게 뒤를 잘라놓은 말만 보면 한 마디로 정치는 부정부패 투성이의 똥이라는 얘기지만 잘라놓은 부분을 붙여서 보면, 정치는 부정부패 때문에 똥내가 날지는 몰라도 상종을 못할 정도는 아니니 혐오만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뒤는 잘라버리고 앞부분만 인용해서 마치 정치 혐오를 상징하는 말처럼 써먹고 있다. 한편으로 보면 앙리오 총리에게 앙두예트란 똥냄새가 나지만 너무 심한 것은 아닌, 즉 먹을 만한 음식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del>비위도 좋네.</del> 이름이 비슷한 [[앙두예]](Andouille)라는 것도 있다. [[돼지]] 창자 안에 [[돼지]] [[곱창]]과 위 부위를 넣어서 만든 것으로 앙두예트와 비슷하다. 사실 앙두예트가 '작은 [[앙두예]]'라는 뜻인데, 그 강력한 향은 오히려 '큰 [[앙두예]]'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런데 미국에도 '크리올'<ref>유럽에서 아메리카를 한참 식민지로 들어 먹던 시절에 유럽 이민자와 비유럽계, 특히 식민지 원주민 사이 혼혈로 태어난 사람들을 뜻하는 말. 미국에서는 주로 [[프랑스]]계 또는 [[스페인]]계 이민자와 원주민 혹은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들의 혼혈을 뜻한다.</ref>이 많이 살았던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발달한, 철자는 같고 이름만 영어식으로 읽은 '앵두이'라는 게 있으며, 이쪽은 내장이 아닌 그냥 [[돼지고기]]를 원료로 했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아는 [[햄]] [[소시지]]에 가깝다. {{각주}} [[Category:프랑스음식]]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Main other
(
원본 보기
)
틀:Quotation
(
원본 보기
)
틀:Quotation/styles.css
(
원본 보기
)
틀:각주
(
원본 보기
)
앙두예트
문서로 돌아갑니다.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