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덮밥 문서 원본 보기

[[파일:Jeyukdeopbap.jpg|upright 1.5|섬네일|없음|제육덮밥.]]

[[제육볶음]]을 얹은 [[덮밥]]. 제육의 어원을 비롯해서 [[제육볶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제육볶음]] 항목 참조.

한국식 [[덮밥]] 가운데 [[오징어덮밥]]과 함께 제일 친숙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덮밥]] 계통으로는 [[일본]]에서 [[규동]]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한국에서는 제육덮밥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한국은 [[규동]]처럼 제육덮밥의 가격이 싸지도 않고 [[규동]] 체인인 요시노야 같이 제육덮밥을 주력으로 하는 대형 체인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식문화에서 위상은 많이 차이가 난다. 일본 사람들은 출근길에 아침을 간단하게 [[규동]]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국에서 아침을 제육덮밥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밖에 한국식 [[덮밥]]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것으로는 낙지덮밥이나 [[회덮밥]] 정도가 있겠지만 [[회덮밥]]은 [[횟집]] 같은 곳에서만 판매하는 것이고 낙지덮밥은 가격대가 높은 만큼, 저렴한 대중 한식집, 백반집이나 [[분식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덮밥]]은 역시 [[오징어덮밥]] 아니면 제육덮밥이다. 이 두 가지는 양념이 비슷하기 때문에 [[분식집]]은 할 거면 대체로 둘 다 한다. 값 싸고 양 많게 만들 수 있는 밥 요리라서 학교 근처의 식당이라면 높은 확률로 제육덮밥을 판다.

[[제육볶음]]이 어지간하면 그럭저럭 먹을만하게는 만들 수 있는 것이고<ref>물론 손맛이 영 없는 사람은 직접 양념을 만들다가 실패할 가능성은 높다. 대신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양념장을 사다가 설명서에 있는 대로 만들면 기본은 한다.</ref> 잔뜩 만들어 놓고 밥 위에 얹어 주면 되는 것이라서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분식집]]에도 웬만하면 메뉴에 있고, [[구내식당]]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많이 만들 때는 [[볶음]]이라기보다는 [[조림]]에 가깝기 때문에 [[불맛]] 같은 건 기대할 수 없지만 양념이 완전 꽝이 아니면 맛도 괜찮고 아예 제품으로 나오는 소스도 있어서 대량으로 만들어야 할 때에도 좋은 선택이다. 백종원도 &lt;백종원의 식당 조리비책&gt;과 같이 대용량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에서 [[제육볶음]]이나 [[덮밥]]을 만들 때는 주문 후 음식이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미리 [[조림]]을 해 놨다가 손님한테 낼 때 간단하게 볶아서 [[불맛]]을 내는 방식의 조리법을 소개한 바 있다. [[돼지고기]]가 냉동육에 오래된 놈이라고 해도 매운 양념과 [[후추]]를 듬뿍 때려넣어서 어느 정도는 잡맛을 가릴 수 있다. [[후추]] 맛이 얼얼할 정도로 너무 심하게 난다면 좀 의심해 볼만 하다. 편의점 [[도시락]]의 스테디셀러이기도 하고 [[삼각김밥]]의 속으로도 초창기 때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냉동식품으로도 나와 있기 때문에 그냥 해동해서 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중국집]]에서도 [[제육볶음]]은 안 팔아도 제육덮밥은 파는 곳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다. [[중국음식]]은 [[볶음]]이 많고 [[중국음식]]에서 고기는 [[돼지고기]]가 기본인지라 소스만 있으면 제육덮밥도 그다지 어려울게 없다. 불을 잘 쓰는 [[중국집]]이라면 [[불맛]]이 잘 깃들어져 있는 맛있는 제육덮밥을 먹을 수 있다. [[제육볶음]]에도 [[굴소스]]를 넣으면 또다른 맛이 나며, 백종원도 이 방법을 선보인 적이 있다.

{{각주}}

[[Category:한국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