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뀜
통계
임의의 문서로
도움말
문서
토론
원본 보기
역사 보기
로그인
보이차 문서 원본 보기
내위키
←
보이차
이동:
둘러보기
,
검색
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차]]의 일종. [[흑차]]에 속한다. <del>남자들만 마시는 boy차다.</del> [[우롱차]], [[홍차]]를 비롯해서 발효를 거쳐서 만든다고 알려진 차는 많다. 그러나 거의가 차 자체가 가지고 있는 [[효소]]의 작용으로 산화되는 것이지 [[발효]], 곧 미생물의 작용으로 성질이 변하는 게 아니다. 그에 비해 보이차는 진짜로 미생물의 작용으로 발효시켜 만드는 차다. 전통 방식으로 제대로 만들려면 차 중애서 가장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발효 속도가 워낙 느리다 보니 원래는 몇 년 이상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차였다. 할아버지가 만들고 손자가 마신다는 말이 있을 정도. 그래서 오래 묵은 차일수록 좋은 골동품 차라는 말이 나왔다. 보이차에 대해서 사람들이 아는 게 적다 보니 차를 축축하게 해서 나쁜 [[곰팡이]]가 핀 시커먼 썩은 차를 오래묵은 보이차라고 팔아먹는 악덕상인들도 많았다. 모르는 사람들이야 차 색깔이 까맣고 우려내면 짙은 갈색을 띠니 그게 보이차인 줄 알았던 것이다. [[곰팡이]]는? 유익한 [[곰팡이]]라고 사기치면 알게 뭔가. <del>차 업계의 [[곰팡이]] 같은 놈들 같으니라고.</del> 최근에도 노란곰팡이가 핀 차를 오래 묵은 귀한 보이차인 것처럼 속여 파는 상인들이 있는 모양이다. 1970년대 들어 보이차 산업계에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되는데, [[흑국균]]을 주입해서 속성으로 만드는 악퇴법이 개발된 것. 적당하게 온도와 습기를 맞추면서 잎차를 [[두엄]] 쌓듯이 쌓은 다음 [[흑국균]]을 주입하면 1~2달 안에 발효가 이루어진다. 지나치게 발효가 되지 않도록 적시에 살균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든 차를 숙차라고 한다. 몇 년이 걸리던 발효 과정을 단 한두 달만에 끝낼 수 있게 되었으니 생산량이 크게 늘은 것은 말 하나마나.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보이차는 숙차다. 생차는 구하기도 어렵고 너무 비싸다. 가짜가 많기도 하고. [[체지방]] 감소 효과가 알려지면서 감비차(減肥茶), 즉 비만을 감소시키는 차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히트를 쳤다. 특히 [[중국]]에서 사면 가짜가 많은 것으로 꽤나 악명이 높다. 알고 보면 썩은 차나 마찬가지인 것을 귀한 차인 것처럼 속이거나 유명한 제조사의 것인 양 포장하는 식이다. 제대로 감별할 능력이 없다면 그냥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걸 사자. 옛날부터 가짜 보이차가 많았던 듯, 조선 후기의 실학자 홍대용도 그의 책 <담헌서>에서 "시중에서 보이차를 가장 귀하게 여기나 가짜가 많다."고 썼다. <del>개가 똥을 끊겠어.</del> ==보이차의 종류== 발효시켜 만든다고 아무 차나 보이차라는 이름을 쓸 수는 없다. [[중국]] 정부가 정한 [[지리표시산품]] 제도가 적용되므로 [[윈난성]]의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고 가공된 것만 보이차라는 이름을 쓸 수 있다. 그밖에도 다음 규정을 지켜야 한다. * 윈난성의 대엽종 찻잎으로 만들야 한다. * 찻잎을 반드시 햇빛으로 말려야 한다. <s>[[태양초]] 차.</s> ===생차와 숙차=== * 생차 : 차를 따서 덖고, 비비고, 햇볕에 말린 것을 쇄청차라고 하는데, 이 상태에서 그대로 뭉치고 눌러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들고,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발효시킨 것. 길게는 수십 년 이상을 발효시킨다. * 숙차 : 쇄청차 상태에서 미생물을 이용해서 몇 주 만에 빠른 속도로 [[발효]]시킨 악퇴 과정을 거친 후 뭉치고 눌러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든 것. 하지만 [[발효]]가 이미 다 된 것이므로 그냥 잎차 상태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당연히 생차 쪽이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값도 비싸다. 그러다 보니 생차는 좋은 것, 숙차는 나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숙차도 잘 만든 것은 생차 못지 않게 훌륭하다. 딜리 생각해 보면 오래 걸리고 비쌌던 보이차를 숙차 덕택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생차는 비싸고 만들기 힘들다 보니 가짜도 많다. ===건창차와 습창차=== 여기서 '창'은 창고를 뜻한다. 즉 건조한 (乾) 창고에서 보관했느냐. 습한(濕)한 창고에서 보관했느냐를 뜻하는 말이다. 사실 이 용어는 혼란이 꽤 많다. 이를테면 생차든 숙차든 좋은 조건에서 제대로 발효 및 숙성을 시킨 것을 건창(乾倉), 습하고 곰팡이 피기 좋은 곳에 보관해서 나쁜 곰팡이가 핀 것을 습창(濕倉)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쯤 되면 습창은 사람이 못 먹을 차다. 반면 습기가 적은 공간에서 천천히 발효시킨 것만을 건창이라고 하고, 숙차도 습창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에 따라서 용어의 뜻이 다르다 보니 숙차를 나쁜 습창차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숙차가 생차보다 빨리 만들고 값도 싼 것은 사실이지만 숙차 역시도 믿을 만한 제조사가 잘 만들면 좋은 차인 것은 분명하다. 아무튼 [[노란곰팡이]]가 핀 것은 [[발효]]된 차가 아니라 썩은 차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곰팡이]]를 발효에 많이 이용해 왔다. [[메주]]도 그렇고 [[누룩]]도 그렇고 곰팡이균으로 발효하다 보니까 보이차도 [[곰팡이]]가 핀 것을 당연히 [[발효]]된 것인 줄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곰팡이]]도 [[곰팡이]] 나름이다. 썩은 보이차의 [[노란곰팡이]]는 [[아플라톡신]]을 비롯해서 해로운 물질들을 내놓는 나쁜 곰팡이들이 많다. 보이차의 [[발효]]는 [[흑국균]]을 비롯한 특정한 종류의 미생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아무 [[곰팡이]]나 핀 걸 발효차라고 착각하지 말자. ===모양에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둥글납작한 모양으로 된 병차(餠茶, 떡 모양 차). 대다수 보이차는 모양은 다르지만 덩어리를 만들어서 말린 형태를 띠고 있다. 아무래도 장기 보존하기에는 이 방법이 좋으니. 차가 수분이 있을 때 뭉치고 눌러서 만드는데 이를 통틀어서 긴압차(緊壓茶)라고 부른다. 하지만 덩어리로 만들지 않은 것도 있는데 산차(散茶)라고 부른다. <s>반대말은 죽은차, 알칼리차, 바다차, 판차...</s> ==마시는 방법== 덩어리 상태의 보이차를 약간 떼어서 다기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차를 적신 후 바로 따라내 버린다. 이 과정은 세차(洗茶), 곧 <del>자동</del>차를 씻는 과정이다. 차에 묻어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이후에 차가 잘 우러나도록 차를 적셔 적시는 과정이다. 다시 뜨거운 물을 붓고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따라서 마신다. 재탕을 여러 번 해서 마실 수 있는데, 그때마다 우려내는 시간은 조금씩 길어진다. 많게는 5~6번 재탕할 수 있다는데 실제로 해 보면 3~4번 정도가 한계다. 굳이 해 보고 싶다면 [[설탕]]을 넣을 수도, [[밀크티]]를 만들어 <del>괴차로</del> 먹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차에 비해서는 별로다. 떫은 맛이 거의 없고 부드러운 편이기 때문에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별 부담이 없다. 그냥 마시자. ==보이차와 건강== 보이차가 인기를 끈 건 뭐니뭐니 해도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다. 감비차(減肥茶)라는 이름으로 팔릴 정도였다. 중국인들이 차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서 [[차]]를 마시면서 속을 달래고 [[지방]] 분해도 촉진하는 건데, 보이차가 소화를 돕는 효과가 좋고 [[지방]] 분해 능력 역시 좋다고 알려져 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차]]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서 소화를 돕지만 한편으로는 위산과다로 속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보이차는 이런 부작용은 적은 편이다. [[녹차]]와 마찬가지로 [[카데킨]] 성분이 [[카페인]]의 작용을 억제하기도 하고, 차를 씻어내는 세차 과정에서 [[카페인]]이 상당 부분 없어지기 때문이다. ===불소중독증 논란=== 보이차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불소]]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차에는 원래 미량의 [[불소]]가 있는데, 보이차는 잎이 큰 대엽종을 쓰는 데다가 어린 잎이 아니라 성숙된 잎을 쓰므로 잎이 작고 어린 것을 쓰는 [[녹차]]보다 [[불소]] 함량이 많다. 여기에 악퇴 과정을 거치면 불소 함량이 더욱 높아진다. 보이차와 같은 [[흑차]] 종류를 많이 마시는 [[티베트]] 사람들 중에 이 [[불소]]중독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ref>http://www.chinatea.re.kr/?c=library/22&uid=480&PHPSESSID=4387afeb3346db524ad92cec9cecb05b</ref> [[불소]]중독증에 걸리게 되면 뼈와 관절을 약화시키고 심하면 걷기조차도 힘들 정도가 된다. 다만 이쪽 사람들은 차를 우려 마시는 게 아니라 아예 잎을 넣고 끓여서 마시기 때문에 우려낼 때보다 [[불소]]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이 동네는 물처럼 아주 많이 마신다. 우려내는 방식은 [[불소]]가 적게 나오며, 보이차는 처음에 세차를 하므로 [[불소]]가 좀 더 빠진다. 적당히 마시는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하루에 한두 번을 넘어서 물처럼 줄창나게 마시지는 말자. 마찬가지로 성숙한 대엽종 잎을 쓰는 [[홍차]] 역시도 [[녹차]]보다 [[볼소]] 함량이 높지만 보이차 같은 [[흑차]] 계열은 그보다도 좀 더 높다고 한다. <del>그래도 불소 때문에 걱정된다면 [[치약]] 쓰지 말고 [[소금]]으로 이 닦자.</del> {{각주}} [[Category:차]]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각주
(
원본 보기
)
보이차
문서로 돌아갑니다.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