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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丼(ぎゅどん). [[파일:Gyudong.jpg|upright 1.5|섬네일|없음|일본 규동 체인점인 <스키야야>의 규동.]] 일본식 [[돈부리]]의 일종. 밥 위에 얇게 썰어 [[간장]]과 [[설탕]], [[양파]]를 넣어 달달하게 조린 [[소고기]]를 얹은 음식으로, 그냥 간단히 말하면 [[소고기]][[덮밥]]. 굳이 일본어 이름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확실히 일본에서 아주아주 널리, 그리고 흔하게 먹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일본]] 사람들이 간단하고 빠르게, 그리고 값싸게 끼니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일본식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밥은 미리 해 놓은 상태로, [[소고기]]도 미리 조림을 해 놓고 보온 상태로 보관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릇에 밥 담고 [[소고기]]를 얹어주면 끝이니 그야말로 [[패스트푸드]]. [[요시노야]], [[스키야]], [[마츠야]]와 같은 거대 체인점들이 일본 전역에 깔려있다시피 하다. 이들 체인점은 규동 말고도 카레나 몇 가지 다른 간단한 음식을 팔기도 하고, 아침에는 간편한 정식을 팔기도 한다. 대도시 시내에 있는 지점 중에는 24시간 영업하는 곳도 많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스키야]]의 보통 사이즈 규동 하나가 480엔이니 값싸게 끼니를 해결하기에는 정말 괜찮은 음식이다. [[초밥]]과 [[라멘]]도 일본식, 또는 일본화된 [[패스트푸드]]라고 할 수 있지만 [[초밥]]은 일찌감치 고급화의 길로 나갔고 [[라멘]]도 [[미슐랭 가이드]] 원스타를 받은 가게까지 등장할 정도인 반면, 규동은 여전히 누구에게나 값싼 음식으로 각인되어 있다. 원래는 [[소고기]] [[스키야키]]에서 파생되어 나온 간략화 버전이라고 한다. [[메이지시대]]에 일본에 육식 문화가 널리 퍼지던 시기에 등장한 요리로, 당시에는 도축 기술이 그닥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고기]]에서 나는 야생고기의 냄새를 잡기 위해서 진한 소스에 조리는 방법이 퍼졌는데, 이걸 밥 위에 얹은 게 규동인 셈. 1973년에 요시노야가 [[패스트푸드]]화 한 규동을 판매하면서 급속도로 대중화 되고, [[마츠야]]나 [[스키야]]와 같은 경쟁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가격 경쟁까지 벌어져서 일본식 [[패스트푸드]]로 자리를 굳힌다. 이 세 개의 [[체인]]점이 일본에서는 전국구 빅 3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 중 스키야가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점포 수로 압도적인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요시노야와 스키야가 나머지를 대략 반씩 먹고 있다. 일본의 불황을 이야기할 때, 이들 규동 체인점들이 얼마나 싼 메뉴를 내놓느냐를 바로미터로 삼기도 한다. 이들 체인점들은 주로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게 규동 맛에도 맞고 공급이 안정적인 것도 이유라고 한다. 예를 들어 규동을 패스트푸드화한 선구자인 요시노야는 미국산 [[업진살]]을 고집한다. 그런데 2004년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파동 때문에 수입이 중지되어 대형 체인점들이 한동안 규동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del>[[김밥]]집에서 [[김밥]]을 안 팔면...</del> 2006년부터 다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다시 규동도 판매가 재개되었는데 이 이후부터는 소량 호주산 [[소고기]]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패스트푸드]]지만 입맛에 따라서 몇 가지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간장]] 소소의 양을 조절하는 츠유타쿠(많이), 츠유누키(츠유키리, 적게), [[양파]]의 양을 조절하는 네기타쿠(많이), 네기누키(적게)와 같은 옵션은 3대 체인점 모두 공통으로 통한다. 먹을 때는 한국에서처럼 팍팍 비벼 먹지 않고 젓가락으로 먹는 게 보통이다. 규동만 그런 게 아니라 일본은 [[덮밥]]을 비벼먹지 않는 게 보통이다. 201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는 밥이 없는 규동이 출현하고 있다. 밥 대신에 [[연두부]]와 [[샐러드]]를 그릇에 놓고 그 위에 [[고기]]를 얹은 것. [[스키야]]와 같은 대형 체인점에서도 규동 라이트(牛丼ライト)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데 인기가 좋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나 [[당뇨병]] 같은 이유로 당질 섭취에 제한을 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싼 가격과 빠르고 간편한 조리, 그리고 우리 입맛에도 어울리는 편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을 법하지만 생각만큼은 아니다. 일본 최대 체인점인 [[요시노야]]는 한때 한국에도 진출해서 강남역에 매장을 내기도 했지만 별 재미를 못 보고 철수했다. 그 무렵에는 자생적으로 생긴 규동 전문점도 있긴 했지만 역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오니기리]]와 이규동' 같은 국내 체인점이 있었고 [[라멘]]집이나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규동을 파는 곳이 있지만 아무튼 국내에서는 큰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비벼 먹지 않는다'는 차이가 좀 거부감을 주는 듯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덮밥]]류도 잘 비벼 숟가락으로 먹는 게 보통이지만 일본은 비비지 않고 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 것을 당연시하므로 싹싹 비벼 먹으면 주위에서 뭔가 이상한 눈으로 본다. '뭐 저런 무식한', 혹은 한국 문화를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한국서 왔나?' 하는 눈초리다.<ref>그런데 우리나라 안에서야 비벼먹든 말든 우리나라 사람 마음이긴 하다.</ref> 한국에 진출한 일본 규동도 일본 [[돈부리]]는 비벼 먹는 게 아니라고 강조하는데 요시노야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에는 거부감이 많았던 모양. 지금은 한국과 일본이 양국의 음식 문화를 많이 이해하는 편이라 지금은 거부감이 덜한 편이긴 하다. 또한 [[소고기]] 조림이라면 우리나라에는 [[불고기]]라는 아주 좋은 음식이 있다. 덮밥 재료로 쓰기에도 좋기 때문에<ref>실제로 소불고기덮밥 파는 [[분식집]]도 많다.</ref> 굳이 규동을 찾을 필요가 없다. 가격도 이유가 될 수 있는데, 일본의 규동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잔 값 정도인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오면 그보다는 비싼 가격인 것도 일본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로 볼 수 있다. {{각주}} [[Category:일본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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