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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향토음식 가운데 하나로, [[냉면]], [[밀면]]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차가운 국물을 사용하는 국수. [[메밀]]과 [[잡곡]]으로 만든 끈기가 적은 국수에 [[동치미]] 국물을 부어 먹거나 매운 양념을 넣어서 비벼 먹는다. [[냉면]]은 [[동치미]]와 [[육수]]를 섞어서 국물을 만드는데 반해 막국수는 [[동치미]] 국물만 쓰는 게 진짜다. [[동치미]]는 [[무]]와 [[소금]]이 기본이고, [[배추]]를 넣어서 단맛을 더한다. 고명에는 거칠게 갈은 [[참깨]]와 김가루, [[삶은 달걀]] 반쪽, 무김치<ref>[[냉면]] 고명으로 볼 수 있는, 무를 얇게 썰어서 [[고춧가루]] 양념에 절여 만든 김치다.</ref>와 같은 것들이 들어간다. [[파일:Bangdong makguksu.jpg|upright 1|섬네일|없음|강원도 인제군 <숲속의 빈터 방동막국수>의 막국수.]] 지금은 [[국수]] 하면 [[밀가루]]로 만드는 게 기본이고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별미로 치지만 원래 우리나라는 밀 농사를 별로 안 지었고 쌀농사가 잘 안 되는 강원도나 북한 쪽은 메밀을 많이 키웠기 때문에 옛날에는 [[국수]]는 [[메밀]]이 주종이었고 [[밀가루]] [[국수]]는 귀했다. 평안도 쪽에서는 [[냉면]]이 발달했고 강원도 쪽은 막국수가 발전했다. 원래는 화전민들이 주로 해먹던 음식이었는데, 1970년대 초에 화전민들이 완전히 사라진 뒤 춘천에 소양강댐이 지어지면서 전국에서 몰려든 노동자들을 상대로 하는 막국수집들이 생겨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ref>[http://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14380&bbsId=BBSMSTR_1008&mn=NS_01_09_01 "한반도의 국수 이야기"], 월간문화재사랑, 문화재청, 2013년 6월 14일.</ref> 그래서 막국수 하면 춘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춘천 음식으로 유명한 [[닭갈비]]집도 대부분 막국수를 메뉴에 올려 놓고 있다. 요즈음은 여행도 많이 가고 인터넷을 통해서 소문도 빨리 나다 보니 강릉에서 속초로 이어지는 영동지방 북쪽의 막국수들이 명성을 얻고 있다. [[냉면]]처럼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가 있는 집도 있고 둘을 딱히 구별하지 않는 집도 많다. 국물을 부어서 내오는 게 아니라 처음에는 매운 양념만 얹어서 주고 [[동치미]]를 따로 내오는 집이 많다. 처음에는 비빔으로 3분의 1에서 반쯤 먹다가 [[동치미]]를 부어서 먹으면 비밈과 물막국수 양쪽을 다 먹을 수 있다. 처음에 얹어서 주는 양념은 물막국수에 풀어서 먹으라고 주는 분량이니까 그대로 비벼 먹으면 짜고 매울 수 있다. 싫으면 양념을 조금 덜어내자.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따로 메뉴에 표시한 곳에 가면 처음부터 국물을 붓고 갈은 [[참깨]]와 [[김가루]]를 듬뿍 뿌려서 국물을 뒤덮다시피 해서 내오는 곳도 있다. 이런 데가 맛이 없냐 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정말 겉만 봐서는 모르는 게 막국수다. 대체로 동해안에 가까울수록 비빔과 물을 구분하지 않는 곳이 많은 편이고, 서쪽 내륙으로 갈수록 둘을 구분하고 [[김가루]]를 왕창 뿌려주는 집이 많은 편. [[육수]]를 쓰지 않으므로 [[냉면]]집에 가면 흔히 먹을 수 있는 따뜻한 [[육수]]도 없는 게 보통이다. 그냥 시판되는 [[육수]]를 데워서 내주는 성의 없는 집도 있지만 진짜 제대로 막국수를 만드는 집이라면 [[면수]], 즉 막국수 삶은 물을 준다. 뭔 [[면수|국수 삶은 물]]을 먹으라고 주나 싶지만 알고 보면 [[메밀]]을 우려낸 물이라 고소한 게 [[숭늉]] 같기도 하고 맛이 좋아서 맛 들이면 계속 찾게 된다.<ref>[[평양냉면]]집도 육수가 아닌 [[면수]]를 낸다. [[평양냉면]]도 [[메밀]]을 주 원료로 하기 때문에 [[면수]] 맛이 비슷하다.</ref> [[강원도]] 사람들은 여기에 [[간장]]을 조금 넣어서 먹는다. 원래 [[국수]]는 쫄깃하고 탄력 있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체인점으로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방에 진출한 막국수는 [[밀가루]]나 [[녹말]]을 섞어서 끈기를 만들지만 강원도 쪽에서 제대로 하는 곳을 가서 먹어 보면 쫄깃한 맛이 별로 없다. [[메밀]] 100%로 만든 막국수는 찰기 같은 것은 기대도 하지 말자. 게다가 차게 먹으니 퉁명스럽게 툭툭 끊어지는 투박한 질감이 진짜 막국수 먹는 맛이다. 이름처럼 뭔가 막 만든 듯한 투박함이야말로 뭔가 [[강원도]]스럽지 않나 싶다. [[닭갈비]]집에 가도 거의 100% 확률로 막국수를 판다. 이 역시 [[강원도]]에 가서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막국수와는 거리가 있다. 특히 면이 많이 달라서 외지에서 파는 막국수만 먹던 사람들이 제대로 된 막국수를 먹어 보면 툭툭 끊어지는 면발에 당혹스러워 한다. [[속초]]에서 더 위쪽, 그러니까 거진이나 대진 쪽으로 가면 더더욱 투박해서, 그냥 [[국수]] 주고 [[무]]와 [[배추]]가 들어 있는 [[동치미]] 한 그릇 푹 퍼서 따로 주는 집도 볼 수 있다. [[배추]]도 한 줄기 한 줄기 통째로 그냥 주고 가위로 잘라먹으라고 하는데, 퉁명스럽다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시골스러운 투박함이 느껴져서 좋다. [[파일:Yongcheon Makguksu.jpg|upright 1.5|섬네일|없음|제천시 <용천막국수>의 물막국수.]] [[강원도]] 이곳 저곳, 특히 잡곡이 많이 나는 북쪽으로 막국수가 발달해 있다. 꼭 [[속초]] 쪽 동해안 아니더라도 내륙 쪽에도 막국수집들이 종종 눈에 보이고, 강원도와 가까운 충북 내륙 쪽에도 좀 있다. 제천에 가도 막국수 집이 여기 저기 보인다. 으리으리하고 유명해서 손님이 줄을 서는 막국수집 중에 먹어 보면 뜻밖에 그냥저냥한 곳이 많다. "옛날에는 좋았는데 주인 바뀌고 영 변했어..." 하는 소리를 듣는 곳도 한두 집이 아니다. 차라리 기대 안하고 동네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는 허름한 막국수 집을 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강원도 영동쪽을 중심으로는 [[냉면]]집에서 따뜻한 [[육수]]를 주듯이 면 삶은 물, 즉 [[면수]]를 준다. 웬 면 삶은 물? 싶을 수도 있지만 마치 [[숭늉]]처럼 고소하고 맛이 좋다. [[냉면]]에 [[육수]]를 곁들여 먹듯이 차가운 막국수를 먹을 때 [[면수]]로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는 것도 방법이며, 강원도 사람들은 [[간장]]을 조금 타서 먹기도 한다. 강원도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서 큰 인기를 끄는 막국수도 있는데, 경기도 용인시 고기리에 있는 '고기리막국수'<ref>원래는 '장원막국수'였는데 가게 이름을 바꿨다.</ref>가 히트시킨 [[들기름]] 막국수. [[육수]]와 매운 양념을 모두 걷어내고, [[들기름]]과 [[김가루]], [[간장]]을 넣어서 비벼먹는 막국수로, 크게 히트를 치면서 풀무원과 오뚜기가 경쟁적으로 제품화 했다. 제품은 풀무원이 먼저 냈지만 오뚜기는 고기리막국수와 제휴해서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를 출시했는데, 이를 전후해서 오뚜기가 풀무원에 [[들기름]] 공급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상도덕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백종원도 체인점 역전우동0410의 메뉴에 들기름메밀을 올렸다. {{각주}} [[Category: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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