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뀜
통계
임의의 문서로
도움말
문서
토론
원본 보기
역사 보기
로그인
미인주 문서 원본 보기
내위키
←
미인주
이동:
둘러보기
,
검색
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쌀]]이나 [[옥수수]]와 같은 곡물을 사람이 입으로 씹은 것을 재료로 만드는 [[술]]. [[침]]에는 [[녹말]]을 [[당분]]으로 바꿔주는 [[당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있어서 [[밥]]을 꼭꼭 씹으면 단맛이 난다. 이 점을 이용한 것. 그런데 사람이 씹은 밥으로 [[술]]을 만든다고 하면 왠지 꺼림칙하잖아? 그래서 나온 결론이 미인주. 미인이 씹은 밥으로 만드는 [[술]]이니 남자들로서는 거부감이 덜했을 것이다. '입으로 씹어 만드는 술'이라는 뜻으로 구작주(口嚼酒)라고도 부른다. 중국이나 대만은 이 말을 쓴다. 미인주라는 말이 나온 것은 이수광의 <지봉유설>인데, 그보다 훨씬 전인 [[고구려]] 시대부터 사람이 밥을 씹어서 술을 담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때는 [[누룩]] 빚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밥을 씹어서 놓아두면 공기 속을 떠다디던 야생 [[효모]]가 붙어서 술을 만들었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도 미인주 이야기가 나온다. {{Quotation|미인주라고 들어 봤어? 어여쁜 색시들이 쌀을 조근조근 씹어 당화시켜 만든 술인데 그 단맛이 이만저만 아니야. 설탕 단맛이 수학공식이라면 미인주 단맛은 시의 운율처럼 변화무쌍하고 아름답다고 할 수 있지. }} 곡물을 씹어서 전분을 당화시키는 술 제조법은 우리나라에만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일본]]도 옛날에는 밥을 씹어서 뱉는 방법으로 [[니혼슈]]를 만들기도 했다는 기록이 일본 서기를 비롯한 여러 문헌에 남아 있다. 대략 8세기 경부터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 류큐왕국(지금의 [[오키나와]]), 아마미군도와 아이누가 이런 식으로 술을 빚었다고 한다.<ref>[https://wb.kirinholdings.com/about/activity/ferment/sake/column_04.html "石毛直道の発酵コラム 第4回「酒」"], 発酵食品名鑑, 未来シナリオ会議, キリンホールディングス。</ref> 일본어로 '양조하다'라는 단어가 카모스(かもす, 醸す)인데, 'かも'는 '씹다'라는 뜻의 '噛む'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여기서 온 말이 아니겠냐는 설이 있다. 여기서 일본어로는 쿠치카미자케(口噛み酒)라고 부르며, 일본도 주로 여자들이 밥을 씹는 일을 했기 때문에 '美人酒'라는 용어도 썼다.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서 쌀을 씹어서 술을 만드는 장면이 등장해서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늘었다. [[중국]]은 물론 서양권에도 여러 나라에 비슷한 기록이 있다. 예를 들어, [[남아메리카]]에서 오래 전부터 만들었던 [[옥수수]]술인 치차는 옛날에는 여자들이 [[옥수수]]를 씹어서 물에 뱉어내면 몇 주 동안 놔둬서 자연 [[발효]]시키는 방법도 썼다고 한다. 페루의 마사토 역시 유카라는 식물의 뿌리를 잘 씹어 뱉은 것으로 [[술]]을 담았다. [[술]]을 담을 만큼 많은 양의 밥을 꼭꼭 씹어야 하니 한두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서 진짜 미인주를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었다. [[기생]]들을 동원하기도 했고, 어린 처녀가 씹은 밥으로 만든 [[술]]이 특히 귀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 여자 침이라고 특별히 [[술]]이 더 맛있어진다거나 하는 건 없다. 그냥 지들끼리 만족하는 것. 그런 거 없고 그냥 동네 주민들이 씹어서 만드는 것도 많았다. <del>그냥 인간주</del> [[침]]이 [[밥]]의 [[녹말]]을 당화시키고, 그 이후 과정은 보통의 [[술]]을 만들 때와 같다. [[누룩]]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고 나서는 떠다니는 [[효모]]를 기대하기보다는 [[누룩]]을 넣었을 것이다. 사람의 침을 통해 당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효모]]만 넣어도 술이 되지만 옛날 사람들이 [[미생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했을 것이고, [[누룩]] 안에 [[누룩곰팡이]]와 [[효모]]가 들어 있어서 각각 하는 일이 다르다는 것은 더더욱 몰랐을 것이다. [[누룩]]을 투하하면 [[녹말]] 먹으러 갔던 [[누룩곰팡이]]는 조금 남은 찌꺼기 먹고 나면 그냥 시망이고 [[효모]]만 살판 난다. 물론 집에서도 [[밥]]을 꼭꼭 씹은 다음 뱉은 것으로 [[발효]]시키면 미인주를 만들 수 있다. <del>단, 자신이 미인인 경우에만.</del> {{각주}} [[Category:술]]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Main other
(
원본 보기
)
틀:Quotation
(
원본 보기
)
틀:Quotation/styles.css
(
원본 보기
)
틀:각주
(
원본 보기
)
미인주
문서로 돌아갑니다.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