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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항공기, 그 중에서도 여객기에서 쓰이는 용어로, 비상구와 붙어 있는 열의 좌석들을 가리킨다. 비상구 바로 옆 창가 좌석만이 아니라 그 열 전체가 비상구 좌석이다. 비상구는 말 그대로 비상 사태 때 승객과 승무원들이 탈출하는 통로다. 방해 받지 않고 빠르게 지나갈 수 있어야 하며 비상구 바로 앞에서는 승무원이 탈출을 돕기 때문에 좀 더 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상구 좌석의 앞 공간은 통로로 쓰여서 공간이 넓다. 비좁아 터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중에서 [[벌크석]]과 함께 가장 노른자위로 통하는 곳이 바로 비상구 좌석. 따라서 선호도가 무척 높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비상구 좌석 없나요?" 하고 묻는 승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비상구 좌석은 단순히 편안한 좌석이 아니다. 비상구 좌석에 앉아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지만 비상 사태 때 다른 손님의 탈출을 도와주는 게 의무다. 체크인을 할 때에나 좌석에 앉아서 출발을 준비할 때에나 직원으로부터 이와 같은 안내를 받으며, 따라서 탈출을 도와줄 수 있을만한 신체 조건이어야 한다. 즉 너무 나이가 많아서 기력이 약하거나, 너무 어린 승객, 임산부, 장애인과 같은 승객들은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없다. 그 때문에 비상구 좌석은 보통 사전 좌석 지정을 할 수 없다. 체크인 때 승객이 탈출을 도와 줄 수 있는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봐야 하기 때문. 또한 승무원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한국이라면 한국어나 영어회화가 되어야 하고, 외항사라면 영어 또는 그 나라의 모국어 중 하나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일부 항공사들은 [[벌크석]]과 함께 비상구 좌석도 추가 요금을 받고 팔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은 이미 이런 장사를 많이 하고, 플래그 캐리어들 중에서도 KLM을 비롯한 유럽 항공사들 중에 이런 장사를 하는 데가 꽤 있다.<ref>[[아시아나항공]]도 선호 좌석 예약이라는 이름으로 [[벌크석]]을 추가 요금을 받고 팔았지만 비상구 좌석은 해당사항이 없었는데 결국 2019년 6월부터는 비상구 좌석도 유료 판매하기 시작했다.</ref> 하지만 설령 이렇게 비상구 좌석을 샀다고 해도 신체 조건이나 언어 능력이 비상시 탈출 보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항공사에서 다른 좌석으로 바꾼다. 추가 요금이야 환불되겠지만 승객은 좌석 교체를 거부할 수 없다. 당연하지만 비상 사태 때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문제다. 심지어 정신 나간 사람들은 비상구 옆 창가 좌석에 앉았다가 비상구 문을 열거나 하는 사고를 치는 일도 있다. 비상구 좌석이 선호도가 높기는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 가방을 앞 좌석에 놓을 수 없다 : 기내에 가지고 들어온 짐은 머리 위 선반이나 앞 좌석 아래에 놓을 수 있다. 하지만 비상구는 비상 사태 때 많은 승객이 탈출하는 통로이므로 앞 좌석 아래에 짐을 놓아서는 안 된다. 비상 상황에서 좌석 아래에 두었던 짐이 빠져나오면 통로에 장애물이 되기 때문. 무조건 모든 짐은 머리 위 선반으로 올려야 한다. 귀찮아 하는 승객과 승무원 사이에 종종 실랑이가 생기는 부분이다. * 테이블이나 화면 쓰기가 애매하다 : 아주 간격이 넓다면 좌석 옆 팔걸이에 접이식 테이블이 수납되어 있거나 기내 엔터테인먼트 화면을 꺼낼 수 있지만 그만큼 간격이 넓지 않다면 다른 좌석처럼 화면이나 테이블이 앞좌석 뒤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게 애매하게 멀어서 쓰기가 불편할 수 있다. 또한 테이블이나 화면이 팔걸이 안 또는 옆에 접이식으로 되어 있을 때에는 크기가 작다거나, 테이블 고정이 한쪽으로만 되기 때문에 좀 건들건들한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 다만 이 정도로 간격이 넓다면 한 가지 아주 좋은 장점이 있는데, 창가나 중간 좌석 손님이 복도쪽 손님을 귀찮게 하지 않아도 복도로 나갈 수 있어서 무척 편하다. * 뭔가 애매한 상황 : 일부 여객기에는 비상구 좌석 바로 앞에 승무원 좌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들 좌석은 승객 좌석과 마주 보게 되어 있다. 이착륙 때에는 서로 뻘쭘해서 시선을 피하는 일이 많다. <del>누군가는 므흣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안 그렇다.</del> 승무원들은 시선을 피하기보다는 훈련된 대로 미소를 짓고 있는데, 그러면 왠지 더 뻘쭘해지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비상 사태 때 비상구 좌석 승객이 가장 늦게 탈출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비상 사태 때 이쪽 승객들은 슬라이드가 펼쳐지면 먼저 탈출해서<ref>옆에 승무원이 없으면 직접 문을 열어도 되고 그렇게 해야 한다.</ref> 기내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을 받아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돕는 일을 맡게 되므로, 오히려 먼저 탈출하게 된다. 하지만 먼저 도망갈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하지 말자. 실제 비상 사태가 일어났을 때 비상구 좌석 승객이 먼저 탈출한 다음 자기만 생각해서 다른 곳으로 도망가버리는 일이 심심치 않다고 한다. 그러면 안 된다. 비좁은 기내에서 많은 승객이 일사불란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위험성도 높고 난이도도 높아서 고도로 훈련된 승무원들이 맡아야 하지만 항공기 바깥은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하다. 슬라이드를 타고 내리는 손님들을 빨리 대피시켜서<ref>비상 사태 때 손님들은 당연히 뭐가 뭔지 모를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사태이므로 빠르게 판단하고 대처하기가 힘들다.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온 다음에도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머뭇거리는 손님들이 있을 수 있고, 그러면 후속 손님들의 탈출에 방해가 된다. 나이가 많거나 임산부, 어린이라면 더더욱 대피를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ref> 뒤의 손님들이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일이므로 도망가지 말자. 나만 생각해서 먼저 도망간다면 최악의 경우에 당신이 수십 명의 생명을 앗아가버리는 원흉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말하면, 당신이 수십 명 이상을 살리는 데 한몫 한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화재와 같은 이유로 항공기 바깥도 위험 상황이 되면 승무원이나 지상 구조 요원이 도망가라고 안내해 줄 테니까 그런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침착하게 구조를 돕자. {{각주}} [[Category: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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