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뀜
통계
임의의 문서로
도움말
문서
토론
원본 보기
역사 보기
로그인
빵가루 문서 원본 보기
내위키
←
빵가루
이동:
둘러보기
,
검색
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빵]]을 가루낸 것. 아무 [[빵]]이나 하는 건 아니고 [[식빵]]<ref>[[바게트]]처럼 다른 거 안 넣고 [[물]], [[밀가루]], [[소금]] 정도로만 만드는 발효 빵이라면 빵가루로 만들 수 있다.</ref>을 말린 다음 껍질 부분은 떼고 속만 부숴서 가루낸 것이다. 그렇다고 정말로 빻아서 고운 가루로 만들면 아주 곤란하다. [[영어]]로는 bread crumbs 라고 하는데, crumbs는 부스러기를 뜻한다. 곧 빵부스러기다. [[튀김]]요리에는 진정으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그 이유는 [[식빵]]의 [[발효]] 과정에서 효모가 뚫어놓은 수많은 구멍. 빵을 곱게 가루를 내는 게 아니라 정말 crumbs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잘게 부수어 말리면 빵가루에는 [[효모]]가 남긴 엄청나게 많은 미세한 구멍들이 가득차 있다. 그 덕분에 튀길 때에는 구멍들에 알알이 기름이 가득찬다. 조직이 엉청 얇고 구멍 투성이니 열이 빠르게 잘 전달되어 바삭바삭 고소한 맛이 굉장히 증폭된다. 빵가루를 묻힌 튀김과 안 묻힌 튀김은 먹을 때 소리부터 다르다. 그냥 [[밀가루]]로는 절대 재현이 안 되는 빵가루만의 독점 분위기. 빵가루의 쓰임새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튀김]]요리의 겉에 묻혀서 바삭바삭함을 극대화 하는 것. [[돈카츠]]([[돈까스]]), [[고로케]], [[쿠시카츠]]와 같은 [[일본]]식 [[튀김]]요리에는 정말로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del>먹다가 찔려서 입천장 까지는 게 문제긴 하지만.</del> 간토 쪽 튀김은 빵가루를 쓰지 않고 [[튀김옷]] 자체를 최대한 묽고 얇게 함으로써 바삭함을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해 욌는데 간사이 쪽은 빵가루를 적극 활용하는 [[튀김]] 요리가 많다. 또 하나는 양을 부풀리거나 걸쭉하게 하기 위한 위한 목적. [[솔즈베리 스테이크]] 반죽에 들어간다. [[스튜]]나 [[수프]], [[캐서롤]]과 같은 서양식 국물 요리를 걸쭉하게 할 목적으로도 들어간다. 그냥 [[밀가루]]를 넣기도 하지만 빵가루를 넣으면 어지간히 반죽해도 공기를 머금고 있고, 살짝 오톨토톨한 질감도 남는 특징을 활용한다. 원래는 먹다 남은 [[빵]], 혹은 오래된 [[빵]]으로 만드는 것이었고, 가루를 내기 쉽도록 [[빵]]을 바짝 말려서 썼다. 하지만 [[일본]] 쪽에서는 덜 마른 [[빵]]을 체에 갈아서 입자가 굵은 빵가루를 내는 생빵가루를 내서 [[튀김]] 요리에 쓰는 방식이 등장했다. 이쪽이 빵가루가 더욱 바삭하고 뾰족뾰족하게 살아나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빵가루가 수분을 머금은 상태에서 튀겨지면 물이 날아가면서 그 자리가 비기 때문에 이미 수분이 없는 상태에서 가루를 낸 마른 빵가루보다는 더더욱 공기구멍이 크고 많아서 바삭한 효과가 더욱 나는 것. 시중에서 파는 빵가루는 마른 빵가루이며, 생빵가루<ref>우리나라에서는 '습식 빵가루'라는 이름으로도 나와 있다.</ref>는 보존성이 좋지 않으므로 냉동 제품으로 유통된다. 일식 [[돈카츠]]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면 냉동 생빵가루를 해동해서 쓰거나 덩어리 [[식빵]]을 사다가 상하지 않게 서늘한 곳에 하루쯤 놔둔 다음 약간 마른 빵을 체에 갈아서 써야 한다. 제대로 하는 음식점은 아예 빵가루용으로 [[식빵]]을 만들어서 쓰기도 한다. 보통의 [[식빵]]은 그냥 먹었을 때 부드러운 식감이 중요한 반면, 빵가루는 튀겼을 때 바삭한 느낌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최적화된 [[빵]]을 따로 만든다는 것. 그런데 사실, 빵가루용 빵이란 게 대단한 건 아니다. [[식빵]]만 단독으로 먹는 일은 없고 [[샌드위치]]든 뭘 발라먹든 다른 것과 같이 먹는 일종의 밥 같은 개념인 서양과는 달리, 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곳은 [[식빵]]이 그것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부드러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므로 [[우유]]나 [[버터]], [[마가린]]을 넣어서 부드럽게 만드는데 빵가루용으로는 오히려 별로 안 좋다. 물, [[밀가루]], [[소금]], 딱 이걸로 만든 [[식빵]]을 쓰는 게 낫다. 모든 요리에 굵은 생빵가루가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돈카츠]]나 [[에비후라이]]처럼 큼직하게 튀겨낼 때는 생빵가루가 어울리는 반면, 크기가 작은 [[쿠시카츠]]나 [[고로케]]에는 입자가 작고 고른 마른 빵가루가 더 어울린다. {{각주}}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각주
(
원본 보기
)
빵가루
문서로 돌아갑니다.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