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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ofbrau munchen dortmunder 1 litre glass.jpg|upright 1px|섬네일|없음|독일 호프브로이 [[뮌헨]]의 1리터 도르트문터 생맥주.]] [[영어]]로는 <del>live beer</del> draught beer(영국) 또는 draft beer(미국). 철자는 달라도 둘 다 발음은 똑같다. 생맥주라는 단어는 살아 있는 혹은 신선한 [[맥주]]라는 뜻을 품고 있다. 즉 살균을 위해서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의 [[맥주]]를 뜻한다. 그런데 draught beer는 단지 커다란 통에서 따라낸 [[맥주]]를 뜻한다. 비열처리 맥주는 unpasteurised beer라고 부른다. ==열처리 하지 않은 맥주== 옛날에는 모든 [[맥주]]가 생맥주였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맛이 시큼해진다는 것. [[파스퇴르]] 박사가 <del>[[우유]]는 안 만들고</del> [[맥주]] 맛을 오래 보존하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가열처리법을 개발했다. 이걸 열처리(pasteurising, 파스퇴르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맛이 시큼해지는 이유는 당연히 세균 때문인데 [[미생물]]에 대한 개념도 없던 때였기 때문에 [[파스퇴르]] 이전까지 사람들은 고민만 하고 있었다. 물론 가열해서 [[세균]]을 죽이면 [[맥주]] 맛에는 크든 작든 영향이 간다. 이후 [[병맥주]] 혹은 [[캔맥주]]는 유통과 보관을 길게 하기 위해서 당연히 열처리를 하는 것이라고 여겨졌고, 업소에 대량 공급돼서 빨리 소비되는 캐스크 [[맥주]]는 생맥주로 판다고 생각했다. 열처리 과정도 결국 비용이 드는 것이니 빨리 팔릴 맥주를 굳이 열처리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이 개념이 모호햐진 것은 [[일본]] [[삿포로맥주]]가 비열처리 살균법을 개발하면서부터다. 미세한 필터로 세균을 걸러내는 비열처리법으로 [[맥주]] 맛을 해치는 잡균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렇게 세균을 없앤 [[병맥주]]를 생맥주라고 붙여 팔았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커다란 논란이 벌어졌다. 병에 담겨 있는데 생맥주라니, 말이 되나? 하지만 가열처리를 안 했으면 생맥주잖아? 이런 주장들이 정면충돌했다. 게다가 전자는 정부 쪽, 후자는 [[삿포로맥주]] 쪽의 주장으로 비화되었다. 결국 [[병맥주]]에 '생맥주'라는 말을 붙이면 안 된다는 정부의 주장에 [[삿포로맥주]] 측에서 반발해서 법정 공방까지 간 끝에, 법원은 [[삿포로맥주]]의 손을 들어주었다. 살균 방식으로는 생맥주와 [[병맥주]]([[캔맥주]] 포함)를 구분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면, * [[보관]] : 생맥주는 대용량의 [[케그]]에 담겨 있고, [[병맥주]]는 병에 담겨 있다. [[캔맥주]]는 캔에 담겨 있고... * [[가격]] : 국산 [[맥주]]는 [[캔맥주]]가 더 비싸거나 비슷한 편이지만 수입 [[맥주]]는 확실히 생맥주가 두 배 가까이 비씨다. <del>이게 무슨 차이점이야. 그냥 바가지지.</del> * [[탄산가스]] : [[병맥주]]는 [[맥주]]에 미리 [[탄산가스]]를 주입하지만 생맥주는 [[케그]]에 탄산이 없다. 잔에 따르는 과정에서 탄산을 주입한다. 영국의 [[캐스크 에일]] 생맥주는 아예 탄산 없이 서빙되는 게 보통이다. [[병맥주]]나 캔맥주도 비열처리를 하는 세상이다 보니, 이제 생맥주라는 말은 draught beer의 의미로 널리 쓰인다. 그럼에도 여전히 [[병맥주]]나 [[캔맥주]]는 [[효모]]가 다 죽었고, 생맥주는 [[효모]]가 살아 있는 [[맥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마도 생(生)이라는 말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착각하는 듯. 결론은 No다. 일부 [[크래프트비어]]나 집에서 직접 만드는 [[홈브루잉]] [[맥주]]를 제외하고는 현대의 생맥주에도 [[효모]]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일단 맥주에 효모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색깔이 탁하다.<ref>다만 색깔이 탁한 [[맥주]]가 꼭 효모 때문만은 아니다. [[밀맥주]]는 [[효모]]를 걸러내도 보리보다 밀에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이것까지 걸러내지 않으면 색깔이 탁하다.</ref> 생맥주의 개념을 파괴해버린 [[일본]]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생맥주. 즉 [[케그]]에서 따라내는 [[맥주]]를 樽生(たるなま, 한자를 우리 식으로 읽으면 준생)이라고 따로 부른다. [[일본]] 술집에 가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문구 중 하나다. 하지만 주문할 때 굳이 '타루나마'라고 할 필요는 전혀 없다. '生ビール(나마비—루)' 또는 그냥 'なま(나마)'라고만 하면 된다. ==큰 통에서 따라낸 맥주== beer on tap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맥주), tap beer, keg<ref>[[케그]]. 생맥주를 담은 큰 금속제 통.</ref> beer라고 부르기도 한다. <del>[[말오줌|한국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건]] [[맥주]]인지 수돗물인지...</del> [[맥주]]를 병에 담아서 팔면 운반할 때도 부피가 커지고 병이 깨지거나 하는 문제도 있다. 그러니 술 소비가 많은 업소에 술을 판매할 때에는 큰 통에 [[맥주]]를 담아서 팔고, 술집에서 알아서 따라 파는 식이 공급자도 좋고, 술집도 [[병맥주]]보다 싸니까 좋았던 것. 지금처럼 금속 통에 탄산가스를 충전해서 맥주가 쉽게 나오도록 하는 케그(keg) 방식은 20세기 초에 개발되었다. 한때는 [[영국]]에서 옛날의 탄산 없는 [[캐스크 에일]]을 케그 맥주가 빠르게 잠식했다. 일단 편하니까, [[캐스크 에일]]은 가스 압력이 없어서 사람의 힘으로 퍼올려야 했다. [[맥주]]를 따르는 손잡이가 길쭉해서 펌프질을 해 줘야 [[맥주]]가 나오는 것. [[케그]] [[맥주]]야 그냥 손잡이를 당기고만 있으면 죽 나오니까 편하다. 또한 [[캐스크 에일]]은 아무런 처리도 안 하기 때문에 (심지어 [[효모]]도 안 걸러낸다) [[맥주]]가 빨리 상하는 반면 [[케그]]는 좀 더 오래 버텨준다. 사실 옛날처럼 [[효모]]가 살아 있는 진짜 생맥주는 [[영국]]에 가서 [[캐스크 에일]]을 마시든가 [[마이크로브루어리]], 즉 [[맥주]]를 직접 양조해서 파는 곳에나 가야 한다. [[케그]]에 담겨 있다면 필터링을 해서 걸러냈든 열처리를 해서 죽였든 살아 있는 [[효모]]는 없다고 봐도 된다. [[영국]]에서 [[캐스크 에일]]이 점점 설 자리를 잃자 [[캠페인 포 리얼 에일]](Campaign for Real Ale, CAMRA)이라는 소비자 운동이 벌어진다. 전통적인 [[캐스크 에일]] 맥주의 전통을 되찾자는 운동이 많은 호응을 얻고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캐스크 에일]]이 다시 늘어났다. [[케그]]에 들어 있는 가스로도 부족하면 외부에 따로 [[탄산가스]]통을 두고 [[맥주]]를 따르는 과정에서 기계가 추가로 주입한다. 특히 지독한 탄산 덩어리를 [[맥주]]라고 마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팍팍 들어간다. <del>맥주 반 탄산가스 반</del> 요즘은 크림처럼 미세한 거품을 특징으로 하는 [[크림 생맥주]]가 꽤 인기 있다. [[맥주]] 자체가 다른 건 아니고 기계가 좀 다를 뿐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이런 장난은 주로 [[일본]]이 많이 친다. 심지어 [[기린맥주]]는 [[슬러시]]까지 만들었다. 정확히는 맥주를 따르고 그 위에 거품 대신 [[슬러시]]를 얹는 식이다. ==생맥주 맛이 차이가 나는 이유== 같은 회사의 같은 브랜드 생맥주인데도 어디서 마시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난다. 그 이유는 뭘까? * 회전율 : 일단 [[케그]]를 따고 나면 1~2일 안에 써야 한다는 게 정설이다. 아무리 잡균을 필터링한 생맥주라고 해도 일단 봉인을 열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맥주]]가 잘 팔리고 [[케그]] 한 통을 빨리 쓰는 집일수록 그만큼 [[맥주]]가 신선하다. 안 팔리는 집은 [[케그]] 한 통 꽂아놓고 며칠을 쓰는데 당연히 맛이 나빠진다. [[일본맥주]]는 [[케그]]의 크기가 10 리터와 18 리터 두 가지인데, 판매량이 적은 집에서는 작은 [[케그]]를 쓰면 된다. 물론 [[맥주]] 한 잔 당 단가는 큰 [[케그]]가 저렴하기 때문에 돈 아끼는 데에만 관심 있는 곳은 무조건 큰 [[케그]]로 서서 며칠을 쓴다. 우리나라는 그냥 18리터 [[케그]] 한 가지. * 온도 : 온도가 낮을수록 시원한 느낌이 강하고 [[맥주]]도 탄산을 더욱 많이 품고 있게 된다. 물론 탄산이 많을수록 좋은 건 아니다. [[한국맥주]]는 너무 탄산 과잉이다. 그러나 온도가 낮으면 거품이 더욱 잘고 고와지는 효과가 있다. 너무 차도 [[맥주]]의 향미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우니 좋은 건 아니고, 섭씨 5도 안팎의 온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들어서 아사히 엑스트라 콜드 같이 영하의 온도로 서빙되는 [[맥주]]도 있지만 온도가 너무 낮으면 오히려 향미가 죽는다. 너무 차다면 천천히 마시자. 잔도 깨끗하고 차갑게 유지해야 한다. 잔에 물기가 제대로 마르지 않았거나 온도가 미지근하면 거품이 별로 안 좋아진다. 잘 씻어서 물기가 잘 빠지게 하면서 냉장 보관해야 하는데 어지간히 싸구려 아니면 요즘 이 정도는 다 한다. * 기계 관리 : [[병맥주]]는 그냥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꺼내주면 된다. 잔만 냄새 안 나게 잘 관리하면 된다. 반면 생맥주는 기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생맥주가 맛있는 집과 맛없는 집의 가장 큰 차이가 기계 관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제대로 하는 집은 날마다 기계 안의 호스 및 파이프를 청소한다. 안 그러면 잡균이 끼거나 찌꺼기가 붙어서 맥주 맛이 나빠진다. * 케그 관리 : 품질에 정말 신경 쓰는 <del>쉽게 말해 [[맥주]] [[덕후]]가 주인인</del> 곳은 심지어 케그를 냉장 보관한다. 그냥 쓰는 곳과 냉장 보관하는 곳의 차이는 크다. 운반되는 과정도 냉장차를 쓴다면 더 좋겠지만 그것까지 바라기에는 현실은 시궁창. * 팍팍 버려라 : 탄산이 들어가는 [[맥주]]라면 따를 때 잔 위에 거품이 많이 나오는데, 걷어내고 따르고를 한두 번 되풀이해야 한다. 좋은 곳은 이런 거품을 버린다. 거품을 버리고 잠시 남은 거품이 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맥주]]를 따른다. 제대로 된 [[펍]]이라면 이렇게 하는 게 보통이다. <del>혹시 그렇게 버리는 [[맥주]]로 [[피시 앤드 칩스]] 반죽하는 건 아니겠지? 서양에는 [[맥주]]로 반죽한 [[피시 앤드 칩스]]가 많거든.</del> 국자로 위의 거품만 빠르게 휙 걷어내는 것도 괜찮다. 반면 안 좋은 곳은 거품을 숟가락이나 국자로 퍼내고 따로 담는데, 이런 도구를 제대로 씻거나 하지도 않으므로 그게 다시 [[맥주]] 안에 푹 들어가면 맛에 좋을 게 없고, 심지어 어떤 곳은 걷어내서 모아 놓았던 [[맥주]]를 재활용까지 한다. 거품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아서 다시 액체 상태의 [[맥주]]가 된다. 부피로는 확 줄어들지만 그래도 모아 놓으면 양이 좀 나오는데 이걸 재활용하는 것. <del>티끌 모아 태산</del> 이런 곳이 [[맥주]]맛이 좋을 리가 없다. ==이런저런 얘기== [[맥주]] 사랑이 지독한 [[일본]]에서는 열차에서도 생맥주를 판다. [[일본]] 기차 여행을 하는 맥주 팬이라면 [[식당차]]에 가 보자. [[큐슈]] 쪽의 [[유후인노모리]]의 일부 편성을 비롯해서 관광열차 성격이 강한 열차에 식당칸이 있으면 생맥주를 파는 경우가 있다.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면서 생맥주 한 잔 하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전일본공수]]는 심지어 2010년에 기내 생맥주 서비스를 한 적도 있다. 원래 기내에 압축 공기, 특히 압축 이산화탄소를 들여오는 것은 폭발 위험이 있어서 안 된다. 높은 고도에서는 기압이 지상보다 크게 낮기 때문에 바깥과 압축 공기 안쪽의 기압차가 평소보다 훨씬 커지기 때문이다.<ref>객실 내 기압은 여압장치를 이용해서 해발 2천 미터 수준으로 맞추지만 지상보다는 훨씬 높은, 한라산보다 높은 고도다.</ref> [[전일본공수]]가 쓴 방법은 [[드라이아이스]]. [[탄산가스]]를 얼린 것이고 폭발 위험이 없으므로 이걸 기화시켜서 [[맥주]]에 주입한 것이다. 단, 생맥주는 유료였고 그래서인지 오래 못 갔다. 2016년에는 [[KLM]]이 [[하이네켄]]과 제휴해서 이산화탄소가 아닌 공기를 압축해서 생맥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각주}} [[Category: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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