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짜로니 문서 원본 보기

삼양식품에서 만드는 [[짜장라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짜장]]+[[마카로니]]를 합성해서 만든 이름이다. 농심의 [[짜파게티]]가 히트를 치자 [[짜장]]+[[스파게티]]의 합성어인 [[짜파게티]]의 인기에 묻어가려고 했는지 [[스파게티]]의 친구처럼 여겼던 [[마카로니]]를 써서 이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카로니]]는 우리가 잘 알듯 속이 뚫린 [[쇼트 파스타]]인데... 그 이전에는 왕서방 [[짜장면]]이라는 게 있었는데 이름 덕에 꽤 인기가 있었지만 왕씨 성을 가진 아이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 일들이 생기자 이름을 중화짜장면으로 바꾸었다고. 그러고 나서 인기는 뚝 떨어졌다.

발매 초기에는 이경규를 내세운 CM으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인과 같은 옷에 수염까지 붙이고 나와서 "짜짜로니, 자연스럽게, 짜짜로니~"라는 멘트와 함께 마치 빨래 짜는 시늉을 하는 이경규의 모습까지<ref>이경규는 쿵후 유단자이기도 하고, 젊을 때 가짜 중국어도 개그 코드로 많이 써먹었다.</ref> 상당히 중독성이 있었다. 하지만 [[짜파게티]]의 인기에는 한참 못미쳤고, 지금까지도 오랜 시간 동안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편의점]]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다. 마트에나 가야 볼 수 있을 정도. 그래도 이름은 아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명맥은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

조리법은 [[짜파게티]]보다 복잡한데, 물을 따라낸 다음 과립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비벼서 바로 먹는 [[짜파게티]]와는 달리 짜짜로니는 액상스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경규 말처럼 정말로 스프를 짜야 하고<ref>처음에는 [[짜파게티]]처럼 [[짜장]]이 분말스프였지만 이후에 액상스프로 바꿨다.</ref> 믈을 따르고 액상스프를 넣은 후 30초 정도 불에 볶아 줘야 한다. 제조사에서는 반드시 볶아줘야 맛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는데, 이 때문에 은근히 조리법이 까다롭다. 원래 농심은 [[짜파게티]] 말고도 주로 조리 편의성에 중심을 뒀기 때문에 액상스프는 [[비빔면]]을 제외하고는 웬만해서는 쓰지 않으며 조리법이 간단한 편이다. 삼양에서는 나름 차별화 포인트로 액상스프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만큼 [[짜파게티]]에 비해서 확실히 맛이 좋은 것도 아니고 조리법만 불편하다 보니 별다른 효과는 못 보고 있다.

이후 2017년 경에 프리미엄 [[짜장라면]] 붐이 일었을 때 삼양식품에서도 '갓짜장'<ref>그 전에 [[볶음짬뽕]] 스타일의 '갓짬뽕'이라는 제품을 내놓았고, 그 연장선상에서 '갓짜장'도 내놓았다.</ref>을 내놓았지만 농심 [[짜왕]]과 오뚜기 [[진짜장]]에게 완전히 밟혀서 그런 게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각주}}

[[Category: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