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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Americano. [[에스프레소]]로 만드는 [[커피]]의 일종.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듬뿍 부어주면 끝. 보통은 [[드립커피]]와 비슷한 농도로 맞춘다. <del>[[일본어]] アメリカの에서 온 말. 그러니까 '미국것'이란 뜻이다.</del> [[이탈리아어]]로는 Caffè Americano다. [[이탈리아어]]는 모든 명사가 -o로 끝나는 게 원칙이다. 복수는 -o를 -i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참 쉽죠? 보통은 '카페'까지는 안 붙이고 그냥 아메리카노라고 부른다. 생각해 보면 [[커피]]와 [[물]]이 전부니 [[드립 커피]]랑 뭐가 달라? 싶다. 그래도 [[커피]]를 뽑는 방법이 다르니 향과 맛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카페인]] 함량도 그렇고. 대체로 [[드립 커피]]보다는 단맛이나 쓴맛이 덜 나오는 대신 산미와 휘발성 아로마가 좀 더 부각되는 편이다. 이름이 이탈리어이긴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것도 아니고, [[에스프레소]]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잘 안 마신다. 예전에는 아예 메뉴에도 없었다. 이름처럼 주로 [[미국]] 쪽에서 발전한 것. [[미국]] [[에스프레소]]는 일단 [[커피]]를 심하게 볶아서 쓴맛이 강하다. [[이탈리아]]는 아침부터 [[에스프레소]]를 그대로 원샷 때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미국은 그런 사람은 별로 없고 [[카페 라테]]나 [[카푸치노]]처럼 [[우유]] 타서 마시는 게 보통이다 보니 [[커피]]를 세게 볶아서 [[우유]]랑 타도 맛도 강하게 나오게 하고, 조금만 써도 진하게 나오기도 하고... [[미국]] [[에스프레소]]를 그냥 마시는 건 [[사약]] 만큼이나 고역이니 [[우유]]가 싫거나 안 맞는 사람들은 물타기로 간다. 그게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그 자체를 위해 제대로 뽑아낸 [[에스프레소]]를 마셔 보면 확실히 쓴맛보다는 휘발성이 강한 아로마들이 입 안에서 활활 타오르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이탈리아]]가 패전한 후 이곳에 주둔하던 미군들 사이에서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마신 게 유래라는 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설이고, 확실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작가 서머셋 모옴의 단편소설집인 <아쉔덴(Ashenden)>에 수록된 한 단편소설 속 주인공이 '아메리카노'라는 것을 주문하는 장면이 있지만 이게 카페 아메리카노인지 뭔지에 관해서는 더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정체는 확실치 않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음료가 대세가 되고 나서는 그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카페]]는 물론이고 제과점,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에스프레소로 뽑은 커피를 즐기는 시대가 되었고,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게 아메리카노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에스프레소]] + 물이므로 가장 원가가 저렴하므로 가격도 가장 싸다. 영업적으로 봤을 때에도 [[카페 라테]]나 [[카푸치노]]에 필요한 [[스팀 밀크]]는 거품을 만들기 위해 어느 정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는 반자동 혹은 전자동 기계로 뽑고 계량한 뜨거운 물만 타면 되므로 숙련도가 덜 필요하다. 특히 편의점들이 [[에스프레소]] [[커피]] 경쟁을 벌이면서 자동 머신을 직접 설치하는 가게들이 크게 늘어났는데 [[스팀 밀크]]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서 주입하는 기계는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손님보고 스팀 밀크를 만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런 편의점 아메리카노는 1,000~1,500원이라는 엄청 싼 값을 자랑한다. 물론 싼 게 비지떡이라고 맛은 확실히 없다. 다들 아라비카 커피를 쓴다고는 하지만 아라비카도 아라비카 나름이고, [[커피]]를 뽑아내는 머신의 질도 중요한지라 차이가 없을 수는 없다. 그래도 압도적인 가성비로 [[카페인]] 보충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는 인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거의 편의점 커피 가격 수준으로 아메리카노를 파는 체인도 생겨날 정도. 좌석도 없이 무조건 테이크아웃이고 주문도 키오스크로 받아서 최대한 비용을 절감한다. [[커피]]의 질은 뭐... 역시 싼 게 비지떡이긴 하다. [[파일:Iced americano.jpg|upright 1|없음|섬네일]] 특히 여름철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걸 찾게 마련이고, 커피가 좀 맛이 없어도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고 여름에 늘어지는 몸에 [[카페인]]도 보충할 겸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다. [[편의점]]에서도 플라스틱 얼음컵을 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려 마실 수 있는데 가격이 작은컵은 1,200~1,500원, 큰컵은 1,500~2,000원 정도 수준이다. ==롱블랙== [[파일:Long black.jpg|upright 1.5|섬네일|없음]]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아메리카노가 없다. [[호주]]에 처음 가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가 점원이 알아듣지 못해서 당황한 사람들이 꽤 있는데 [[호주]]에서는 아메리카노라고 하지 않고 롱블랙(long black)이라고 한다. 이제는 자신 있게 "Long black please."라고 주문하자. [[에스프레소]]를 쇼트블랙(short black)이라고 하는 것과 대비되는 개념. 하도 아메리카노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제는 알아서 '아 롱블랙?' 하고 이야기하는 카페 점원들도 꽤 있다. 특히 외국인들을 많이 상대하는 공항이나 주요 관광지의 [[카페]]에서는 웬만하면 알아듣는다. 다만 [[스타벅스]]와 같은 미국계 체인점에는 아메리카노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롱블랙하고 아메리카노가 차이가 없는 건 아닌데, 아메리카노는 먼저 컵에 [[에스프레소]]를 붓고 뜨거운 물을 채우는 반면 롱블랙은 먼저 뜨거운 물을 컵에 채우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 투샷을 붓는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게 뭐야? 똑같잖아!"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그렇다. 다만, 물을 붓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끼얹는 쪽이 좀 더 크레마가 많이 살아남는 대신 위쪽이 더 진하고 아래쪽은 덜 진하다. 반면 [[에스프레소]]를 붓고 나서 물을 부으면 위 아래 농도가 균일해진다. 사람의 입맛이라는 게 첫 입이 전체를 좌우하기 때문에 롱블랙이 아메리카노보다는 더 강렬한 느낌을 준다.<ref>우리나라의 카페 중에는 물에 커피를 부은 다음 잘 저어주는 곳들이 많은데, 롱블랙은 이러면 안 되고 그대로 서브해야 한다.</ref> [[에스프레소]]를 얼마나 넣을지에 딱 정해진 게 없는 카페 아메리카노와는 달리 롱블랙은 투샷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 역시 차이라면 차이. 그런데 막상 우리나라에서 아메리카노 만드는 걸 보면 뜨거운 물을 먼저 컵에 채우고 [[에스프레소]]를 그 위에 붓는 곳이 많다. [[바리스타]]들이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를 모르거나 롱블랙이란 게 있는지도 모른다는 얘기. 아메리카노와 비교해 보면 대체로 롱블랙이 좀 더 진한 편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그냥 메뉴에 롱블랙이 있다손 해도 차이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좀더 진한 아메리카노 정도로 만드는 곳이 많다. [[투썸플레이스]]나 [[카페베네]]와 같은 우리나라의 몇몇 [[카페]]에서도 롱블랙을 메뉴에 올렸는데 별거 없다. 사실 상당수 [[바리스타]]들도 잘 모른다. 심지어는 롱블랙을 만들듯이 뜨거운 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놓고서는 저어서 섞어버리는 [[카페]]도 있다. 다만 요즈음은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제대로 배우고 온 사람들이 차린 몇몇 개인 [[카페]]에서 제대로 된 롱블랙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호주]]의 [[커피]] 체인<ref>원래는 미국 브랜드인데 [[호주]] 사업가가 인수했다. 호주에 가면 [[허드슨 커피]]와 함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커피 체인점이다.</ref>인 [[글로리아진스]]에는 롱블랙이나 [[쇼트블랙]]이 없고 그냥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만 있다. [[호주]]의 [[바리스타]]를 내세워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체인점인 [[폴 바셋]](Paul Basset)도 롱블랙이 없다. 대신 롱블랙과 비슷한 [[카페 룽고]]가 있다. 다만 [[카페 룽고]]는 물을 타는 게 아니라 애초에 [[에스프레소]] 추출 시간을 길게 해서 양을 늘린다. 해당 항목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폴 바셋]]은 별로 [[호주]]스럽지도 않고 [[호주]]에 체인점도 없다. [[호주]]식 커피 전문점을 표방하는 카페 블랙드럼 쪽이 좀 더 [[호주]]스러운데, 여기는 [[쇼트블랙]]은 없지만<ref>[[에스프레소]]만 있다.</ref> 롱블랙은 있고 오히려 아메리카노가 없다. [[플랫 화이트]]도 상당히 제대로 뽑아낸다. 2018년에는 [[폴 바셋]]에 아메리카노가 생겼다. 정작 [[호주]]에서 들어온 카페 체인에는 없는 롱블랙이 우리나라 [[커피]] 체인에 이런 메뉴가 있는 걸 보면 왠지 묘한 느낌. ==아메리칸 커피== [[일본]]에는 아메리칸 커피라는 게 있는데 카페 아메리카노와는 전혀 다르다. 가볍게 볶은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뜻하는데 앞서 보았듯이 미국 계열 [[커피]] 체인들은 [[커피]]를 세게 볶는 걸 생각해 보면 뜻이 정 반대다. 이는 [[일본]]에서 '아메리칸'이라는 말이 농도가 가벼운 것을 뜻하기 때문에 커피 쪽으로도 이 뜻이 확장된 것이다. [[더치 커피]]가 [[네덜란드]]와는 전혀 관계 없는 것과 비슷하다. [[나고야]] 일대에 있는 [[타이완라멘]] 전문점에 가면 [[우유]]와 [[설탕]]을 넣어서 달달하게 만든 [[커피]]를 아메리칸 커피라고 파는데 매운 [[타이완라멘]]을 먹을 때 입 안의 얼얼함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같이 마신다. {{각주}} [[Category: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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