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와사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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タコわさび。 | タコわさび。<ref>줄여서 타코와사(タコワサ)라고도 많이 부른다.</ref> | ||
[[낙지]]나 작은 [[문어]]<ref>우리는 타코(タコ)=문어라고 알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냥 [[낙지]]나 [[주꾸미]] 같은 것도 퉁쳐서 타코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타코야키]]나 타코[[카라아게]] 같은 데에는 [[문어]]만 사용하지만.</ref>로 만드는 [[젓갈]]의 일종. 이름처럼 [[문어]]와 [[와사비]]를 주로 사용하고 [[소금]], [[니혼슈]]를 넣어서 [[발효]]시킨다. 먹을 때는 특별히 양념을 더 하지 않고 채썬 파 정도만 얹어서 낸다. 타코와사비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건지는 몰라도 여기에 [[와사비]]를 더 얹어서 내는 곳도 있지만 원래 [[발효]]할 때부터 [[와사비]]가 | [[낙지]]나 작은 [[문어]]<ref>우리는 타코(タコ)=문어라고 알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냥 [[낙지]]나 [[주꾸미]] 같은 것도 퉁쳐서 타코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타코야키]]나 타코[[카라아게]] 같은 데에는 [[문어]]만 사용하지만.</ref>로 만드는 [[젓갈]]의 일종. 이름처럼 [[문어]]와 [[와사비]]를 주로 사용하고 [[소금]], [[니혼슈]]를 넣어서 [[발효]]시킨다. 먹을 때는 특별히 양념을 더 하지 않고 채썬 [[파]] 정도만 얹어서 낸다. 우리나라에서는 타코와사비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건지는 몰라도 여기에 [[와사비]]를 더 얹어서 내는 곳도 있지만 원래 [[발효]]할 때부터 [[와사비]]가 들어가므로 따로 안 넣는 게 맞다. | ||
역사는 생각 밖으로 짧다. 1991년에 업소용 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회사인 아즈마푸드에서 실수한 사원에게 벌칙 게임으로 쓰려고 [[와사비]]를 넣은 [[문어]] [[젓갈]]을 담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벌칙이 아니라 맛이 있었던 것.회사에서 곧바로 제품 개발에 들어가서 이듬해 신제품 품평회에 내놓은 것을 음식점 체인 그룹인 몬태로자의 사장이 채택해서 그룹의 [[이자카야]] 체인인 시로키야(白木屋)의 메뉴에 넣은 게 그 시초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타코와사비는 [[반찬]]보다는 [[안주]]로 주로 소비된다. 미리 만들어진 [[젓갈]]에 파만 썰어서 얹으면 그만이므로 시간이 좀 걸리는 | 역사는 생각 밖으로 짧다. 1991년에 업소용 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회사인 아즈마푸드에서 실수한 사원에게 벌칙 게임으로 쓰려고 [[와사비]]를 넣은 [[문어]] [[젓갈]]을 담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벌칙이 아니라 맛이 있었던 것.회사에서 곧바로 제품 개발에 들어가서 이듬해 신제품 품평회에 내놓은 것을 음식점 체인 그룹인 몬태로자의 사장이 채택해서 그룹의 [[이자카야]] 체인인 시로키야(白木屋)의 메뉴에 넣은 게 그 시초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타코와사비는 [[반찬]]보다는 [[안주]]로 주로 소비된다. 미리 만들어진 [[젓갈]]에 파만 썰어서 얹으면 그만이므로 시간이 좀 걸리는 [[안주]]와 함께 빨리 나오는 [[안주]]로 많이 주문한다. 2015년에는 goo에서 선정한 '[[니혼슈]]와 찰떡궁합인 [[감칠맛]] 랭킹'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ref>참고로 1위는 마른[[오징어]]인 스루메(するめ), 3위는 일본식 [[오징어젓]]인 이카시오카라(イカの塩辛)였다.</ref>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인기가 아주 좋다. 우리나라의 [[이자카야|일본식 술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으로 [[젓갈]] 좋아하는 나라답게 꽤 인기가 높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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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일 (목) 17:10 판
タコわさび。[1]
낙지나 작은 문어[2]로 만드는 젓갈의 일종. 이름처럼 문어와 와사비를 주로 사용하고 소금, 니혼슈를 넣어서 발효시킨다. 먹을 때는 특별히 양념을 더 하지 않고 채썬 파 정도만 얹어서 낸다. 우리나라에서는 타코와사비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건지는 몰라도 여기에 와사비를 더 얹어서 내는 곳도 있지만 원래 발효할 때부터 와사비가 들어가므로 따로 안 넣는 게 맞다.
역사는 생각 밖으로 짧다. 1991년에 업소용 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회사인 아즈마푸드에서 실수한 사원에게 벌칙 게임으로 쓰려고 와사비를 넣은 문어 젓갈을 담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벌칙이 아니라 맛이 있었던 것.회사에서 곧바로 제품 개발에 들어가서 이듬해 신제품 품평회에 내놓은 것을 음식점 체인 그룹인 몬태로자의 사장이 채택해서 그룹의 이자카야 체인인 시로키야(白木屋)의 메뉴에 넣은 게 그 시초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타코와사비는 반찬보다는 안주로 주로 소비된다. 미리 만들어진 젓갈에 파만 썰어서 얹으면 그만이므로 시간이 좀 걸리는 안주와 함께 빨리 나오는 안주로 많이 주문한다. 2015년에는 goo에서 선정한 '니혼슈와 찰떡궁합인 감칠맛 랭킹'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3]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인기가 아주 좋다. 우리나라의 일본식 술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으로 젓갈 좋아하는 나라답게 꽤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