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골든라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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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한때는 100% 독일 호프 맥주였던 맥주. 어느 순간엔가 맛이 예전 같지 않아졌다. "어? 이게 뭐지? 왜 이래?" 싶은 뜨악한 다운그레이드가 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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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100% 독일 호프 | 한때는 100% [[독일]] [[호프]]를 썼던 [[맥주]]. 기존의 한국 말오줌에 비해서 몰트의 농도가 느껴지면서도 한국 맥주 특유의 시큼한 듯한 맛이 별로 얎이, 약간의 몰트스러운 단맛이 감도는 맛으로 맥주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 ||
어느 순간엔가 맛이 예전 같지 않아졌다. "어? 이게 뭐지? 왜 이래?" 싶은 뜨악한 다운그레이드가 되었다. 그 이유는... | 그런데 어느 순간엔가 맛이 예전 같지 않아졌다. "어? 이게 뭐지? 왜 이래?" 싶은 뜨악한 다운그레이드가 되었다. 그 이유는... | ||
[[파일:OB golden larger before after.jpg|600px|가운데|오비골든라거 다운그레이드 전(왼쪽)과 다운그레이드 후(오른쪽)]] | |||
위의 그림을 잘 살펴보자. 색깔이야 촬영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거고, 'OB GOLDEN LARGE' 아래의 문구를 잘 보자. | |||
* 왼쪽 : 풍부함의 깊이가 다른 '''100% 독일 호프''' 맥주 | |||
* 오른쪽 : 풍부함의 깊이가 다른 '''정통 독일<u>식</u> 100% 몰트''' 맥주 | |||
초창기에는 독일산 호프를 썼지만 오른쪽처럼 문구가 바뀌면서 원산지가 독일이 아닌 미국이나 호주 등지로 바뀌어 버렸다. 믈론 원산지만으로 품질을 속단할 수는 없다. 미국이나 호주에서도 좋은 호프가 나온다. 하지만 위와 같은 문구 또는 원산지가 바뀐 것을 모른 상태에서 마셨는데도 다운그레이드 된 티가 확 나는 걸 봐서는 절대 예전의 독일산 호프보다 나은 것을 썼을 리가 없다. 어쨌거나, 초창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유럽 스타일의 라거였던 이 맥주는 결국 평범한 한국산 말오줌으로 다운그레이드 되어 버렸다... | |||
오비골든라거를 접고 나온 것이 [[더 프리미어 오비]]다. 대량생산 맥주로서는 처음으로 필스너를 표방했는데, 오비골든라거보다도 낫다! 좀 더 비싼 [[클라우드]]보다도 낫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과연 오비골든라거와 같은 다운그레이드 만행을 이번에는 안 저지를까, 하는 불안감이다. 긴장 늦추지 말자. | |||
[[Category:술]] | |||
[[Category:맥주]] |
2015년 6월 14일 (일) 03:42 판
한때는 100% 독일 호프를 썼던 맥주. 기존의 한국 말오줌에 비해서 몰트의 농도가 느껴지면서도 한국 맥주 특유의 시큼한 듯한 맛이 별로 얎이, 약간의 몰트스러운 단맛이 감도는 맛으로 맥주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엔가 맛이 예전 같지 않아졌다. "어? 이게 뭐지? 왜 이래?" 싶은 뜨악한 다운그레이드가 되었다. 그 이유는...
위의 그림을 잘 살펴보자. 색깔이야 촬영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거고, 'OB GOLDEN LARGE' 아래의 문구를 잘 보자.
- 왼쪽 : 풍부함의 깊이가 다른 100% 독일 호프 맥주
- 오른쪽 : 풍부함의 깊이가 다른 정통 독일식 100% 몰트 맥주
초창기에는 독일산 호프를 썼지만 오른쪽처럼 문구가 바뀌면서 원산지가 독일이 아닌 미국이나 호주 등지로 바뀌어 버렸다. 믈론 원산지만으로 품질을 속단할 수는 없다. 미국이나 호주에서도 좋은 호프가 나온다. 하지만 위와 같은 문구 또는 원산지가 바뀐 것을 모른 상태에서 마셨는데도 다운그레이드 된 티가 확 나는 걸 봐서는 절대 예전의 독일산 호프보다 나은 것을 썼을 리가 없다. 어쨌거나, 초창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유럽 스타일의 라거였던 이 맥주는 결국 평범한 한국산 말오줌으로 다운그레이드 되어 버렸다...
오비골든라거를 접고 나온 것이 더 프리미어 오비다. 대량생산 맥주로서는 처음으로 필스너를 표방했는데, 오비골든라거보다도 낫다! 좀 더 비싼 클라우드보다도 낫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과연 오비골든라거와 같은 다운그레이드 만행을 이번에는 안 저지를까, 하는 불안감이다. 긴장 늦추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