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코와 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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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큐치에(新久千映) | 신큐치에(新久千映) 원작 만화. BS TV도쿄<ref>[[테레비도쿄]]의 BS 채널. 예전에는 BS 재팬이었다.</ref>에서 드라마화 했고, 도쿄MX와 선테레비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했다. 애니메이션은 2015년에 한 시즌만 하고 말았지만 드라마는 2017년 4월에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되었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심야에 지상파인 테레비도쿄에서 재방을 하기도 한다. | ||
술맛을 아는 혀를 가진 | 술맛을 아는 혀를 가진 26세의 여성 무라사키 와카코(村崎ワカコ)<ref>드라마에서는 타케다 리나가 역을 맡았다.</ref>가 주인공. 일을 마치고 퇴근할 때면 항상 맛있는 [[술]]과 [[안주]]를 찾는 와카코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맛있는 [[술]]과 [[안주]]를 먹으면서 기분이 좋을 때에는 "푸슈~(ぷしゅー)"하고 감탄사를 내뱉는 게 특징. 이 감탄사는 산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오고 드라마에서도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괜찮았지만 드라마 시즌 1 때에는 너무 남발해서 오글거린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인지 이후 시즌에서는 푸슈~가 많이 줄었다. 사실 이 푸슈~가 드라마에서는 뭔가 임팩트를 주기보다는 좀 분위기를 깨게 만드는 느낌이 있는데, 배우의 연기력 문제라기보다는 원래 실사에서 살리기는 힘든 듯. | ||
[[ | 만화는 에피소드 하나가 4페이지로 짧은 편이다. 지금은 웹으로도 연재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에피소드는 [http://www.zenyon.jp/lib/top.php?id=1 여기]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드라마처럼 앞에 뭔가 스토리가 붙는 거 없이 그야말로 술집에서 시작해서 술집으로 끝나며 이야기도 거의 [[술]]과 [[안주]]에만 집중한다. 애니메이션도 만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서 에피소드 하나가 2분 정도로 짧고, 거의 모든 장면은 술집 안이다. 대부분은 이미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있는 데에서 시작한다. | ||
드라마는 만화나 애니메이션과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원작 만화에 [[고독한 미식가]]를 붙여놓은 듯한 스타일이다. 만화(애니메이션 포함)는 가게나 술의 정확한 제품 이름보다는 술과 어울리는 안주 얘기가 위주지만 드라마는 [[고독한 미식가]]처럼 실제 가게를 캐스팅하며, 말미에는 술집의 실제 주인과 직원이 나와서 자기네 술집을 짧게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ref>[[고독한 미식가]]의 '후랏토 쿠스미' 코너처럼 길지는 않고 그냥 가게 주인이 가게 소개를 몇 마디 하고 직원과 함께 인사하는 정도다.</ref> 주인공이 마셨던 [[술]]에 관한 소개도 타케다 리나의 내레이션으로 나온다.<ref>단, 그냥 흔한 [[생맥주]] 같은 것은 굳이 따로 소개하지 않는다.</ref> | |||
* 일단 여성인데 술을 잘 마신다. 남자인데 술을 못 마시는 고로와는 정말로 정반대. | 한 회에 에피소드 두 개를 붙이므로 에피소드 하나가 드라마 치고는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와카코가 직장에서 겪는 일이나 친구와 벌어지는 일들이 나오고 나서 본격적으로 술집 탐색에 들어간다. 드라마 시즌 1에서는 단골로 가는 술집이 있었지만 이후 시즌에서는 단골 술집의 비중은 많이 줄고 매회 다른 곳을 가는 구성이 많다. 또한 초기에는 여자들끼리 모여서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하는 여러 가지 상황의 술자리를 보여줬지만 점점 그냥 혼자서 술집 다니면서 먹고 마시는 쪽으로 고정되고 있다. <del>어째 와카코와 [[술]]이 아닌 와카코와 [[안주]]가 되어 가는 분위기다.</del> 의 고로처럼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술집에 불쑥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난 음식을 찾아 가기도 한다. 아무래도 [[술]]을 주제로 한 드라마인만큼 [[고독한 미식가]]가 주로 낮 장면이 많은 것과는 반대로 이쪽은 밤 장면이 많다. 낮에 회사나 바깥에서 겪었던 일을 술집에서 술마시다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목격하면서 와카코가 오늘 있었던 일을 곰곰이 되짚어 보는 게 클리셰로 종종 등장한다. | ||
* 고로는 독신이지만 와카코는 남자친구가 있는 걸로 나온다. <del> | |||
[[고독한 미식가]] 이후에 나온 여러 먹방 드라마들이 그렇긴 하지만 이 드라마도 [[고독한 미식가]]와 정말 비슷하고, 종종 둘이 비교되곤 한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점 비슷해져가고 있다. 즉 와카코와 술이 [[고독한 미식가]]를 따라간다는 얘기. 하긴 둘 다 TV도쿄 계열에서 방송되고 있으니... 별 스토리가 없고 먹는 데에 집중하다는 면에서도 비슷하다. 다만 [[고독한 미식가]]는 한 에피소드가 하루 동안에 이루어지지만 와카코와 술은 이틀에 걸쳐서 하루 한 집씩 두 곳을 가는 포맷이 기본이다. 즉 한 회가 짧은 스토리 → 먹고 마시기를 두 번 반복하는 셈. 아무래도 [[고독한 미식가]]의 [[이노가시라 고로]]는 키 큰 남자이고 폭식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나게 먹기 때문에 한 집에서도 이것저것 많이 시켜먹지만 호리호리한 여성인 와카코는 그렇게 열나게 먹기는 힘드니, 두 집을 가는 것으로 분량을 만드는 듯. 또한 [[고독한 미식가]]는 보통 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그다지 부각을 안 시키는 편인데, 와카코와 술은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과 그걸 지켜보는 와카코의 독백이 자주 나온다. 드라마 말미에는 와카코가 갔던 술집과 술을 소개하는 것으로 정리된다. [[고독한 미식가]]의 후랏토 쿠스미 코너처럼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밋밋한 짧은 광고 정도로 보면 된다. | |||
주인공 와카코는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와 반대되는 부분이 여럿 있다. | |||
* 술이 주제인만큼 일단 여성인데 술을 잘 마신다. 남자인데 술을 못 마시는 고로와는 정말로 정반대. | |||
* 고로는 일종의 개인 사업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보통이지만 와카코는 사무직으로 주로 사무실에서 겪는 에피소드 위주다. 그때문에 [[고독한 미식가]]의 고정 출연자는 [[이노가시라 고로]]<del> 그리고 이름만은 거의 고정으로 나오는 타~키~야~마~!</del> 혼자지만 와카코와 술에는 자주 나오는 조연들이 꽤 있다. 주로 사무실 동료 및 상사와 단골 술집 주방장 및 직원.<ref>다만 오프닝 때에는 타케다 리나 원톱만 소개된다.</ref> | |||
* 고로는 독신이지만 와카코는 남자친구가 있는 걸로 나온다. <ref>남자친구가 실제로 등장했다거나 목소리조차 나온 적이 없고 주로 문자 메시지와 같은 방법으로 존재만을 암시할 뿐이다. <del>혹시 인공지능 남친봇?</del></ref> | |||
* 고로는 밥은 반드시 혼자 먹지만 와카코는 혼자 마시는 경우가 많기는 해도 가끔 친구들과 [[술]]을 먹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 갔을 때에는 친구와 만나서 먹고 마시는 설정을 종종 쓴다. 와카코가 하는 일이 사무실 붙박이라 고로처럼 여기저기 출장 다니는 설정으로는 뭐해서... 같이 뭘 먹으러 가자고 했다가 선약이 있다고 퇴짜를 맞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친구와는 절대 같이 안 마신다. 심지어는 같이 마시자는 걸 혼자 마시고 싶다고 거부하기까지 한다. | |||
고로가 거의 식성에 제한이 없는 것처럼 와카코도 가리는 [[술]]이 거의 없다. 일단 [[맥주]] 한 잔을 기본으로 마시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니혼슈]], [[소주]], [[와인]],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때 분위기나 음식에 맞춰서 한 집에서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기도 한다. 약간 취할 만큼은 마시지만 폭음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술]]이 센 편으로 설정이 되어 있기도 하고. 음식도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다양하게 잘 먹는다. 술집이 아닌 그냥 일반 음식점에서 소박하게 혼자 한 잔 하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다. | |||
평가는 아무래도 이 계열의 본좌급인 [[고독한 미식가]]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시각도 있고, 주연인 다케다 리나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뭔가 [[마츠시게 유타카]]의 폭식에 가까운 엄청난 먹성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술]]에 대해서 깊이 있게 파고 들거나 다양한 [[술]]을 재미나게 음미하는 모습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귀엽긴 한데 공감이라는 면에서는 좀 떨어지는 느낌. "푸슈~" 하는 감탄사도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오글거린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다만 오밤중에<ref>주로 밤 11시 이후에 방송하며 시즌 3은 11시 30분 방송이다.</ref> 그래도 넋나간 듯이 보고 있으면 [[술]] 생각은 새록새록 난다. 비슷한 나이대의 술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공감 갈 여지들도 쏠쏠한 편이다. 인기도 괜찮은 편인지 시즌 3까지 방영했고, 2019년에 시즌 4를 제작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del>시즌 4에서도 여전히 시작 때 자기 소개는 26살이다. 타케다 리나는 언제까지 26세로 버틸 수 있을 것인가.</del><ref>그런데 아직은 괜찮은 게, 시즌 4 기준으로 보면 타케다 리나는 이제 만 27살이다. 즉 와카코의 설정 나이보다 어릴 때부터 시작한 셈. 많게는 10년 정도까지는 뭉개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시즌 10 정도까지는 무난할 듯.</ref> | |||
우리나라에서 이걸 리메이크 해서 <나에게 건배>라는 이름으로 방송했지만 한 시즌만 하고 흐지부지... 원작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del>만화 → 드라마 → 한국 리메이크로 갈수록 나빠진다더라.</del> 주인공은 윤진서가 맡았다. 일본에서는 26세의 직장인으로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30대 출편사 편집자로 설정이 좀 바뀌었다. 우리나라는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노골적으로 가게나 술의 이름을 노출시키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나마 간접광고에 대한 규정이 좀 완화되다 보니 드라마 안에 특정 브랜드가 노출되는 경우는 많아졌지만 술은 제한이 강하게 걸려 있는데 가게는 여전히 대놓고 노출하기가 어렵다. 이러다 보니 원작에 비해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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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7일 (수) 21:15 기준 최신판
ワカコ酒(わかこざけ)。
신큐치에(新久千映) 원작 만화. BS TV도쿄[1]에서 드라마화 했고, 도쿄MX와 선테레비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했다. 애니메이션은 2015년에 한 시즌만 하고 말았지만 드라마는 2017년 4월에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되었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심야에 지상파인 테레비도쿄에서 재방을 하기도 한다.
술맛을 아는 혀를 가진 26세의 여성 무라사키 와카코(村崎ワカコ)[2]가 주인공. 일을 마치고 퇴근할 때면 항상 맛있는 술과 안주를 찾는 와카코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맛있는 술과 안주를 먹으면서 기분이 좋을 때에는 "푸슈~(ぷしゅー)"하고 감탄사를 내뱉는 게 특징. 이 감탄사는 산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오고 드라마에서도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괜찮았지만 드라마 시즌 1 때에는 너무 남발해서 오글거린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인지 이후 시즌에서는 푸슈~가 많이 줄었다. 사실 이 푸슈~가 드라마에서는 뭔가 임팩트를 주기보다는 좀 분위기를 깨게 만드는 느낌이 있는데, 배우의 연기력 문제라기보다는 원래 실사에서 살리기는 힘든 듯.
만화는 에피소드 하나가 4페이지로 짧은 편이다. 지금은 웹으로도 연재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에피소드는 여기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드라마처럼 앞에 뭔가 스토리가 붙는 거 없이 그야말로 술집에서 시작해서 술집으로 끝나며 이야기도 거의 술과 안주에만 집중한다. 애니메이션도 만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서 에피소드 하나가 2분 정도로 짧고, 거의 모든 장면은 술집 안이다. 대부분은 이미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있는 데에서 시작한다.
드라마는 만화나 애니메이션과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원작 만화에 고독한 미식가를 붙여놓은 듯한 스타일이다. 만화(애니메이션 포함)는 가게나 술의 정확한 제품 이름보다는 술과 어울리는 안주 얘기가 위주지만 드라마는 고독한 미식가처럼 실제 가게를 캐스팅하며, 말미에는 술집의 실제 주인과 직원이 나와서 자기네 술집을 짧게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3] 주인공이 마셨던 술에 관한 소개도 타케다 리나의 내레이션으로 나온다.[4]
한 회에 에피소드 두 개를 붙이므로 에피소드 하나가 드라마 치고는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와카코가 직장에서 겪는 일이나 친구와 벌어지는 일들이 나오고 나서 본격적으로 술집 탐색에 들어간다. 드라마 시즌 1에서는 단골로 가는 술집이 있었지만 이후 시즌에서는 단골 술집의 비중은 많이 줄고 매회 다른 곳을 가는 구성이 많다. 또한 초기에는 여자들끼리 모여서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하는 여러 가지 상황의 술자리를 보여줬지만 점점 그냥 혼자서 술집 다니면서 먹고 마시는 쪽으로 고정되고 있다. 어째 와카코와 술이 아닌 와카코와 안주가 되어 가는 분위기다. 의 고로처럼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술집에 불쑥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난 음식을 찾아 가기도 한다. 아무래도 술을 주제로 한 드라마인만큼 고독한 미식가가 주로 낮 장면이 많은 것과는 반대로 이쪽은 밤 장면이 많다. 낮에 회사나 바깥에서 겪었던 일을 술집에서 술마시다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목격하면서 와카코가 오늘 있었던 일을 곰곰이 되짚어 보는 게 클리셰로 종종 등장한다.
고독한 미식가 이후에 나온 여러 먹방 드라마들이 그렇긴 하지만 이 드라마도 고독한 미식가와 정말 비슷하고, 종종 둘이 비교되곤 한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점 비슷해져가고 있다. 즉 와카코와 술이 고독한 미식가를 따라간다는 얘기. 하긴 둘 다 TV도쿄 계열에서 방송되고 있으니... 별 스토리가 없고 먹는 데에 집중하다는 면에서도 비슷하다. 다만 고독한 미식가는 한 에피소드가 하루 동안에 이루어지지만 와카코와 술은 이틀에 걸쳐서 하루 한 집씩 두 곳을 가는 포맷이 기본이다. 즉 한 회가 짧은 스토리 → 먹고 마시기를 두 번 반복하는 셈. 아무래도 고독한 미식가의 이노가시라 고로는 키 큰 남자이고 폭식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나게 먹기 때문에 한 집에서도 이것저것 많이 시켜먹지만 호리호리한 여성인 와카코는 그렇게 열나게 먹기는 힘드니, 두 집을 가는 것으로 분량을 만드는 듯. 또한 고독한 미식가는 보통 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그다지 부각을 안 시키는 편인데, 와카코와 술은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과 그걸 지켜보는 와카코의 독백이 자주 나온다. 드라마 말미에는 와카코가 갔던 술집과 술을 소개하는 것으로 정리된다. 고독한 미식가의 후랏토 쿠스미 코너처럼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밋밋한 짧은 광고 정도로 보면 된다.
주인공 와카코는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와 반대되는 부분이 여럿 있다.
- 술이 주제인만큼 일단 여성인데 술을 잘 마신다. 남자인데 술을 못 마시는 고로와는 정말로 정반대.
- 고로는 일종의 개인 사업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보통이지만 와카코는 사무직으로 주로 사무실에서 겪는 에피소드 위주다. 그때문에 고독한 미식가의 고정 출연자는 이노가시라 고로
그리고 이름만은 거의 고정으로 나오는 타~키~야~마~!혼자지만 와카코와 술에는 자주 나오는 조연들이 꽤 있다. 주로 사무실 동료 및 상사와 단골 술집 주방장 및 직원.[5] - 고로는 독신이지만 와카코는 남자친구가 있는 걸로 나온다. [6]
- 고로는 밥은 반드시 혼자 먹지만 와카코는 혼자 마시는 경우가 많기는 해도 가끔 친구들과 술을 먹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 갔을 때에는 친구와 만나서 먹고 마시는 설정을 종종 쓴다. 와카코가 하는 일이 사무실 붙박이라 고로처럼 여기저기 출장 다니는 설정으로는 뭐해서... 같이 뭘 먹으러 가자고 했다가 선약이 있다고 퇴짜를 맞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친구와는 절대 같이 안 마신다. 심지어는 같이 마시자는 걸 혼자 마시고 싶다고 거부하기까지 한다.
고로가 거의 식성에 제한이 없는 것처럼 와카코도 가리는 술이 거의 없다. 일단 맥주 한 잔을 기본으로 마시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니혼슈, 소주, 와인,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때 분위기나 음식에 맞춰서 한 집에서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기도 한다. 약간 취할 만큼은 마시지만 폭음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술이 센 편으로 설정이 되어 있기도 하고. 음식도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다양하게 잘 먹는다. 술집이 아닌 그냥 일반 음식점에서 소박하게 혼자 한 잔 하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다.
평가는 아무래도 이 계열의 본좌급인 고독한 미식가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시각도 있고, 주연인 다케다 리나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뭔가 마츠시게 유타카의 폭식에 가까운 엄청난 먹성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술에 대해서 깊이 있게 파고 들거나 다양한 술을 재미나게 음미하는 모습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귀엽긴 한데 공감이라는 면에서는 좀 떨어지는 느낌. "푸슈~" 하는 감탄사도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오글거린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다만 오밤중에[7] 그래도 넋나간 듯이 보고 있으면 술 생각은 새록새록 난다. 비슷한 나이대의 술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공감 갈 여지들도 쏠쏠한 편이다. 인기도 괜찮은 편인지 시즌 3까지 방영했고, 2019년에 시즌 4를 제작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4에서도 여전히 시작 때 자기 소개는 26살이다. 타케다 리나는 언제까지 26세로 버틸 수 있을 것인가.[8]
우리나라에서 이걸 리메이크 해서 <나에게 건배>라는 이름으로 방송했지만 한 시즌만 하고 흐지부지... 원작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만화 → 드라마 → 한국 리메이크로 갈수록 나빠진다더라. 주인공은 윤진서가 맡았다. 일본에서는 26세의 직장인으로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30대 출편사 편집자로 설정이 좀 바뀌었다. 우리나라는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노골적으로 가게나 술의 이름을 노출시키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나마 간접광고에 대한 규정이 좀 완화되다 보니 드라마 안에 특정 브랜드가 노출되는 경우는 많아졌지만 술은 제한이 강하게 걸려 있는데 가게는 여전히 대놓고 노출하기가 어렵다. 이러다 보니 원작에 비해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각주
- ↑ 테레비도쿄의 BS 채널. 예전에는 BS 재팬이었다.
- ↑ 드라마에서는 타케다 리나가 역을 맡았다.
- ↑ 고독한 미식가의 '후랏토 쿠스미' 코너처럼 길지는 않고 그냥 가게 주인이 가게 소개를 몇 마디 하고 직원과 함께 인사하는 정도다.
- ↑ 단, 그냥 흔한 생맥주 같은 것은 굳이 따로 소개하지 않는다.
- ↑ 다만 오프닝 때에는 타케다 리나 원톱만 소개된다.
- ↑ 남자친구가 실제로 등장했다거나 목소리조차 나온 적이 없고 주로 문자 메시지와 같은 방법으로 존재만을 암시할 뿐이다.
혹시 인공지능 남친봇? - ↑ 주로 밤 11시 이후에 방송하며 시즌 3은 11시 30분 방송이다.
- ↑ 그런데 아직은 괜찮은 게, 시즌 4 기준으로 보면 타케다 리나는 이제 만 27살이다. 즉 와카코의 설정 나이보다 어릴 때부터 시작한 셈. 많게는 10년 정도까지는 뭉개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시즌 10 정도까지는 무난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