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A 익스프레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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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A Ekspres<ref>Express의 오타가 아니다. | KLIA Ekspres<ref>Express의 오타가 아니다. [[말레이어]]는 알파벳을 문자로 사용하고 있는데 영어에서 온 말이라고 해도 [[말레이어]]의 외국어 표기법에 따라 저런 식으로 적는다. 우리가 Express를 '익스프레스'라고 적는 것처럼 [[말레이어]]도 자기들의 철자법에 맞게 외국어를 표기한다. 뒤에 나오는 Sentral(센트럴)도 마찬가지.</ref> | ||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과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잇는 직통열차로. KLIA2-KLIA 역을 지나면 중간 정차역 없이 |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과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잇는 [[공항철도]] 직통열차로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 6번 노선이다.<ref>[[KL 트랜짓]]은 7번 노선인데 사실 이 둘은 같은 노선을 공유한다. 즉 둘은 운행등급만으로 노선번호를 구분하고 있다.</ref> KLIA2-KLIA 역을 지나면 중간 정차역 없이 [[KL센트럴역]](KL Sentral)까지 간다. 마치 1, 2 터미널과 서울역을 중간 정차역 없이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통열차와 비슷한 개념. 이보다 아래로는 중간 정차역이 몇 개 더 있는 [[KLIA 트랜짓]](KLIA Transit)이 있다. 최고속도 200 km/h, 영업 최고속도 160 km/h로 KLIA 기준으로 28분만에 [[KL센트럴역]]에 꽂아준다.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면 다른 교통수단은 상대도 안 된다. | ||
KLIA | KLIA역에는 플랫폼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KLIA 익스프레스용, 다른 하나는 [[KLIA 트랜짓]]용이다. [[KL센트럴역]]으로 가는 열차와 klia2로 가는 열차 모두 같은 곳에서 서며 열차 종류에 따라서만 플랫폼이 구분되므로 열차에 타기 전에 어느 방향으로 가는 건지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klia2로 가는 열차가 왔다면 그 열차가 잠시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므로 시간 손해를 보는 건 아니다. <del>오히려 좋은 좌석 차지하기에는 더 좋다.</del> | ||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KLIA, | 피크 타임에는 15분, 그밖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첫차와 막차 시각은 다음과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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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및 차내 시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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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시트 좌석이지만 지정석 개념은 없다. 다만 열차 가장 앞쪽으로는 VIP 좌석이라는 구역이 있는데, 여기는 VIP에 해당하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앉을 권한이 있지만 일단 출발하면 누구든 가서 앉아도 된다. 그리고 VIP가 앉는 경우도 별로 없어서 애초부터 아무나 우루루 가서 앉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좌석은 등받이가 기울어지지 않는 고정식이며 순방향과 역방향이 조합되어 있다. 테이블도 없지만 일부 좌석은 창문 아래에 작은 고정식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열차 안에는 짐칸 말고는 별다른 편의시설은 없지만 VIP 좌석 쪽으로 가 보면 전원이 설치된 곳이 벽쪽으로 전부는 아니고 일부만 있는 수준이다. 어쨌거나 걸리는 시간이 30분 남짓이므로 편의시설이 아쉬울 일은 별로 없다. | |||
차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품질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다. 참고로 선불 유심 카드가 우리 돈으로 6천원 남짓 하는 가격에 데이터를 15GB나 주기 때문에<ref>다만 LTE 데이터 5GB + 3G 데이터 10GB로 구성되어 있다. 단기 여행이라면 5GB 정도로도 충분하고, LTE 10 GB 플랜도 12,000원 조금 넘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ref> 로밍이나 포켓 와이파이 대여해서 가는 것보다 공항에서 유심 사서 쓰는 게 훨씬 낫다.<ref>물론 본국에서 전화나 문자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유심 교체가 곤란한 문제는 있다. 이럴 때는 집에 노는 공기계가 있다면 포켓 와이파이처럼 활용해서 테더링해서 쓰면 된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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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너무 비싼 게 가장 흠이다. 요금은 성인 (만 13세 이상) 기준으로 KLIA, klia2에 관계 없이 편도 55 링깃(약 15,000원), 왕복 100 링깃이다. 만 2세부터 12세까지는 편도 25 링깃, 왕복 45 링깃이며 만 2세 미만은 무료. 물가도 더 높고 거리도 훨씬 먼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철도]] 직통열차보다도 훨씬 비싸며 우등 공항리무진 수준의 가격이다. 같은 구간의 [[KLIA 트랜짓]]도 요금은 같고 배차도 [[인천공항철도]]의 직통열차와는 달리 KLIA 익스프레스는 피크 타임에는 15분, 그밖에는 20분 간격으로 오히려 20분~30분 간격인 [[KLIA 트랜짓]]보다 자주 오므로 KLIA 익스프레스를 타는 게 훨씬 낫다. 클룩 같은 온라인 여행 사이트에서 미리 티켓을 예약하고 창구에 들를 필요 없이 바로 개찰구에서 QR 코드 찍고 탈 수도 있다. | |||
더 싼 옵션을 원한다면 공항버스를 타는 게 낫다. 에어포트코치를 타면 [[KL센트럴역]]까지 단돈 10 링깃이다. 물론 열차가 속도에서 훨씬 우위이고 [[쿠알라룸푸르]]의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두 명 이상이라면 동남아시아의 우버라 할 수 있는 그랩도 좋은 대안. 그랩으로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인 KLCC까지 65 링깃 정도가 찍히는데 철도 성인 요금보다 10 링깃 비싼 수준이라 두 명 이상이라면 이쪽이 훨씬 이득이다. 물론 교통체증 문제는 공항버스와 같지만 환승 없이 바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므로 편리하다. 철도로 빨리 와 봐야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다가 시간 까먹는 것을 감안하면 별 차이 없을 수 있다. | |||
KLIA와 klia2 간 요금은 2 링깃이다. 환승 승객이라면 무료 셔틀버스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2.50 링깃인 버스보다는 저렴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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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0일 (목) 22:33 기준 최신판
KLIA Ekspres[1]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과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잇는 공항철도 직통열차로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 6번 노선이다.[2] KLIA2-KLIA 역을 지나면 중간 정차역 없이 KL센트럴역(KL Sentral)까지 간다. 마치 1, 2 터미널과 서울역을 중간 정차역 없이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통열차와 비슷한 개념. 이보다 아래로는 중간 정차역이 몇 개 더 있는 KLIA 트랜짓(KLIA Transit)이 있다. 최고속도 200 km/h, 영업 최고속도 160 km/h로 KLIA 기준으로 28분만에 KL센트럴역에 꽂아준다.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면 다른 교통수단은 상대도 안 된다.
KLIA역에는 플랫폼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KLIA 익스프레스용, 다른 하나는 KLIA 트랜짓용이다. KL센트럴역으로 가는 열차와 klia2로 가는 열차 모두 같은 곳에서 서며 열차 종류에 따라서만 플랫폼이 구분되므로 열차에 타기 전에 어느 방향으로 가는 건지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klia2로 가는 열차가 왔다면 그 열차가 잠시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므로 시간 손해를 보는 건 아니다. 오히려 좋은 좌석 차지하기에는 더 좋다.
피크 타임에는 15분, 그밖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첫차와 막차 시각은 다음과 같다.
KLIA2행 | KL센트럴 | KLIA | KLIA2 |
---|---|---|---|
첫차 | 05:00 | 05:30 | 05:33 |
막차 | 00:40 | 01:10 | 01:13 |
KL센트럴행 | KLIA2 | KLIA | KL센트럴 |
---|---|---|---|
첫차 | 04:55 | 05:00 | 05:28 |
막차 | 00:55 | 01:00 | 01:28 |
좌석 및 차내 시설
크로스 시트 좌석이지만 지정석 개념은 없다. 다만 열차 가장 앞쪽으로는 VIP 좌석이라는 구역이 있는데, 여기는 VIP에 해당하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앉을 권한이 있지만 일단 출발하면 누구든 가서 앉아도 된다. 그리고 VIP가 앉는 경우도 별로 없어서 애초부터 아무나 우루루 가서 앉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좌석은 등받이가 기울어지지 않는 고정식이며 순방향과 역방향이 조합되어 있다. 테이블도 없지만 일부 좌석은 창문 아래에 작은 고정식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열차 안에는 짐칸 말고는 별다른 편의시설은 없지만 VIP 좌석 쪽으로 가 보면 전원이 설치된 곳이 벽쪽으로 전부는 아니고 일부만 있는 수준이다. 어쨌거나 걸리는 시간이 30분 남짓이므로 편의시설이 아쉬울 일은 별로 없다.
차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품질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다. 참고로 선불 유심 카드가 우리 돈으로 6천원 남짓 하는 가격에 데이터를 15GB나 주기 때문에[3] 로밍이나 포켓 와이파이 대여해서 가는 것보다 공항에서 유심 사서 쓰는 게 훨씬 낫다.[4]
요금
말레이시아의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너무 비싼 게 가장 흠이다. 요금은 성인 (만 13세 이상) 기준으로 KLIA, klia2에 관계 없이 편도 55 링깃(약 15,000원), 왕복 100 링깃이다. 만 2세부터 12세까지는 편도 25 링깃, 왕복 45 링깃이며 만 2세 미만은 무료. 물가도 더 높고 거리도 훨씬 먼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철도 직통열차보다도 훨씬 비싸며 우등 공항리무진 수준의 가격이다. 같은 구간의 KLIA 트랜짓도 요금은 같고 배차도 인천공항철도의 직통열차와는 달리 KLIA 익스프레스는 피크 타임에는 15분, 그밖에는 20분 간격으로 오히려 20분~30분 간격인 KLIA 트랜짓보다 자주 오므로 KLIA 익스프레스를 타는 게 훨씬 낫다. 클룩 같은 온라인 여행 사이트에서 미리 티켓을 예약하고 창구에 들를 필요 없이 바로 개찰구에서 QR 코드 찍고 탈 수도 있다.
더 싼 옵션을 원한다면 공항버스를 타는 게 낫다. 에어포트코치를 타면 KL센트럴역까지 단돈 10 링깃이다. 물론 열차가 속도에서 훨씬 우위이고 쿠알라룸푸르의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두 명 이상이라면 동남아시아의 우버라 할 수 있는 그랩도 좋은 대안. 그랩으로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인 KLCC까지 65 링깃 정도가 찍히는데 철도 성인 요금보다 10 링깃 비싼 수준이라 두 명 이상이라면 이쪽이 훨씬 이득이다. 물론 교통체증 문제는 공항버스와 같지만 환승 없이 바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므로 편리하다. 철도로 빨리 와 봐야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다가 시간 까먹는 것을 감안하면 별 차이 없을 수 있다.
KLIA와 klia2 간 요금은 2 링깃이다. 환승 승객이라면 무료 셔틀버스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2.50 링깃인 버스보다는 저렴하다.
각주
- ↑ Express의 오타가 아니다. 말레이어는 알파벳을 문자로 사용하고 있는데 영어에서 온 말이라고 해도 말레이어의 외국어 표기법에 따라 저런 식으로 적는다. 우리가 Express를 '익스프레스'라고 적는 것처럼 말레이어도 자기들의 철자법에 맞게 외국어를 표기한다. 뒤에 나오는 Sentral(센트럴)도 마찬가지.
- ↑ KL 트랜짓은 7번 노선인데 사실 이 둘은 같은 노선을 공유한다. 즉 둘은 운행등급만으로 노선번호를 구분하고 있다.
- ↑ 다만 LTE 데이터 5GB + 3G 데이터 10GB로 구성되어 있다. 단기 여행이라면 5GB 정도로도 충분하고, LTE 10 GB 플랜도 12,000원 조금 넘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 ↑ 물론 본국에서 전화나 문자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유심 교체가 곤란한 문제는 있다. 이럴 때는 집에 노는 공기계가 있다면 포켓 와이파이처럼 활용해서 테더링해서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