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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불그스름하기 때문에 [[적포도]]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위니 블랑]](Ugni Blanc, [[이탈리아어]] 이름인 [[트레비아노]]로 잘 알려져 있다)을 비롯한 [[백포도]]가 주원료다. 그중 [[위니 블랑]]이 98%이고 기타 품종은 첨가 수준. 단식 증류를 두 번 해서 [[오드비]]를 만들고 [[오크통]]에 숙성한다. 특유의 루비 색깔은 [[오크통]] 숙성 과정에서 우러나온 것. [[레드 와인]]을 증류해도 [[적포도]]의 색소는 증발되지 않기 때문에 무색 투명한 술만 나온다.<ref>종류에 관계 없이 모든 [[증류주]]는 처음 증류되어 나왔을 때에는 무색 투명하다.</ref> 같은 통에서 나온 술을 병입하는 [[아르마냑]]과는 달리 블렌딩을 기본으로 한다. 숙성한 [[오크통]]도 다르고 숙성 기간도 다른 여러 가지 원액을 섞기 때문에 병에는 [[빈티지]]나 숙성 기간 같은 것은 없고 그냥 등급만 쓰여 있다. 사실 만드는 방법이나 병입을 보면 오히려 [[아르마냑]] 쪽이 좀 더 고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역에 유리했던 지역의 이점에 블렌딩을 통한 기복이 적은 품질 관리 덕분에 [[아르마냑]]을 저 멀리 관광 보내고 독보적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 |||
= 유명 브랜드 = | 이 동네도 [[와인]]을 만들었지만 그 품질은 보잘것 없었는데, 이렇게 된 거 [[브랜디]]에 집중한 게 대박을 친 셈. | ||
전반적으로 [[위스키]]와 [[브랜디]]의 판매량이 떨어지는 추세인데다가 코냑은 나이든 사람의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업계가 고민이었는데, [[중국]]에서 소비가 불이 붙으면서 우왕ㅋ굳ㅋ을 외치고 있는 분위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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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면세점]]과 바를 중심으로 [[헤네시]], [[레미 마르탱]], [[카뮈]]가 가장 인지도가 센 빅 3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 쪽은 [[카뮈]]는 별로고 [[마르텔]]과 [[쿠르부아지에르]], [[헤네시]], [[레미 마르탱]]이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 |||
==마시는 방법== | |||
[[브랜디]]가 대체로 그렇지만 술병을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한다든가, 얼음을 넣는다든가 하지 않고 상온 그대로 마신다. 오히려 손의 온도로 좀 더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도 좋다. 따뜻한 물을 타서 마시는 것도 방법. 술잔은 [[와인]]처럼 보울이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대신 스템이 짧은 잔을 많이 쓴다. 보울을 손으로 잡고 체온으로 술을 약간 미지근하게 데워서 마시는 게 주로 마시는 방법이다. | |||
[[위스키]]에 비하면 [[포도]]에서 나오는 농축된 향이 아주 강렬하기 때문에 [[폭탄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위스키]]에 비해 코냑을 비롯한 [[브랜디]]는 종류도 몇 가지 없고 판매량이 아주아주 보잘것 없는데, 브랜디 잔에 담아서 조금씩 느긋하게 마시기가 좋은 브랜디는 우리나라처럼 [[폭탄주]]를 말거나 스트레이트로 들이키는 문화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 |||
[[위스키]]에 비해서 [[칵테일]] 재료로도 쓰임새는 적은 편이다. 그래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코냑과 오렌지 리큐르, 레몬 쥬스를 사용한 사이드카, 그리고 [[위스키]]와 아마레토를 사용한 갓파더에서 [[위스키]] 대신 코냑이 들어간 프렌치 커넥션<ref>어느 쪽이 더 먼저인지는 불확실하다.</ref>, 코냑과 호밀 [[위스키]]를 함께 넣은 뷰 카레(Vieux Carré)<ref>영어로는 올드 스퀘어(old squre)에 해당한다.</ref> 같은 것들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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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0일 (화) 20:50 기준 최신판
Cognac.
포도를 주원료로 한 증류주, 곧 브랜디의 일종이다. 쉽게 말해서 와인을 증류한 것. 그 중에서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 브랜디에만 이 이름을 쓸 수 있다. 라이벌로는 아르마냑이 있으나 인지도면에서는 넘사벽의 격차로 아르마냑은 콩라인. 지역 거점도시이자 무역항인 보르도 바로 옆이었기 때문에 내륙에 푹 들어간 아르마냑보다는 판매 및 수출이 쉬웠고 이를 잘 이용해서 일찌감치 대량생산 체제로 나갔다. 코냑은 대형 회사들이 즐비한 반면 아르마냑은 아직도 소규모 회사 위주이며 생산량도 코냑이 월등하다.
색깔이 불그스름하기 때문에 적포도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위니 블랑(Ugni Blanc, 이탈리아어 이름인 트레비아노로 잘 알려져 있다)을 비롯한 백포도가 주원료다. 그중 위니 블랑이 98%이고 기타 품종은 첨가 수준. 단식 증류를 두 번 해서 오드비를 만들고 오크통에 숙성한다. 특유의 루비 색깔은 오크통 숙성 과정에서 우러나온 것. 레드 와인을 증류해도 적포도의 색소는 증발되지 않기 때문에 무색 투명한 술만 나온다.[1] 같은 통에서 나온 술을 병입하는 아르마냑과는 달리 블렌딩을 기본으로 한다. 숙성한 오크통도 다르고 숙성 기간도 다른 여러 가지 원액을 섞기 때문에 병에는 빈티지나 숙성 기간 같은 것은 없고 그냥 등급만 쓰여 있다. 사실 만드는 방법이나 병입을 보면 오히려 아르마냑 쪽이 좀 더 고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역에 유리했던 지역의 이점에 블렌딩을 통한 기복이 적은 품질 관리 덕분에 아르마냑을 저 멀리 관광 보내고 독보적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동네도 와인을 만들었지만 그 품질은 보잘것 없었는데, 이렇게 된 거 브랜디에 집중한 게 대박을 친 셈.
전반적으로 위스키와 브랜디의 판매량이 떨어지는 추세인데다가 코냑은 나이든 사람의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업계가 고민이었는데, 중국에서 소비가 불이 붙으면서 우왕ㅋ굳ㅋ을 외치고 있는 분위기다.
유명 브랜드
일단 아래의 브랜드가 인지도가 높은 코냑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면세점과 바를 중심으로 헤네시, 레미 마르탱, 카뮈가 가장 인지도가 센 빅 3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 쪽은 카뮈는 별로고 마르텔과 쿠르부아지에르, 헤네시, 레미 마르탱이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마시는 방법
브랜디가 대체로 그렇지만 술병을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한다든가, 얼음을 넣는다든가 하지 않고 상온 그대로 마신다. 오히려 손의 온도로 좀 더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도 좋다. 따뜻한 물을 타서 마시는 것도 방법. 술잔은 와인처럼 보울이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대신 스템이 짧은 잔을 많이 쓴다. 보울을 손으로 잡고 체온으로 술을 약간 미지근하게 데워서 마시는 게 주로 마시는 방법이다.
위스키에 비하면 포도에서 나오는 농축된 향이 아주 강렬하기 때문에 폭탄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위스키에 비해 코냑을 비롯한 브랜디는 종류도 몇 가지 없고 판매량이 아주아주 보잘것 없는데, 브랜디 잔에 담아서 조금씩 느긋하게 마시기가 좋은 브랜디는 우리나라처럼 폭탄주를 말거나 스트레이트로 들이키는 문화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위스키에 비해서 칵테일 재료로도 쓰임새는 적은 편이다. 그래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코냑과 오렌지 리큐르, 레몬 쥬스를 사용한 사이드카, 그리고 위스키와 아마레토를 사용한 갓파더에서 위스키 대신 코냑이 들어간 프렌치 커넥션[2], 코냑과 호밀 위스키를 함께 넣은 뷰 카레(Vieux Carré)[3] 같은 것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