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타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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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ado.
Cortado.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커피]] 음료로,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를 1대 1로 섞은 것이다. [[카페 라테]]와 비슷한 듯하지만 [[카페 라테]]보다 [[우유]]의 비율이 낮아 [[커피]] 향미가 더욱 강하다. [[스팀 밀크]]를 쓰더라도 거품은 넣지 않으며, 공기를 주입해서 부드러운 질감을 낸(texturised) 우유가 아닌, 그냥 따뜻하게 데운 [[우유]]로 사용한다. 부드러운 질감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에스프레소]]의 산미를 누그러뜨릴 목적으로 넣는 것이기 때문. [[스팀 밀크]]와 거품을 그야말로 살짝 얹어주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마키아토 다음으로 [[커피]]의 농도가 강한 [[에스프레소]] + 우유 음료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스페인 바깥으로 나가면 변형되는 경우가 있어서 우유 거품을 사용해서 농도가 진한 [[카페 라테]] 혹은 [[플랫 화이트]]처럼 만들거나 심지어는 [[라테 아트]]까지 그려주는 곳도 있다.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커피]] 음료로,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를 1대 1로 섞은 것이다. [[카페 라테]]와 비슷한 듯하지만 [[카페 라테]]보다 [[우유]]의 비율이 낮아 [[커피]] 향미가 더욱 강하다. [[스팀 밀크]]를 쓰더라도 거품은 아예 안 넣거나 아주 조금만 사용하며, 공기를 주입해서 부드러운 질감을 낸(texturised) 우유가 아닌, 그냥 따뜻하게 데운 [[우유]]로 사용한다. 부드러운 질감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에스프레소]]의 산미를 누그러뜨릴 목적으로 넣는 것이기 때문. 코르타도가 아니더라도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달리 우유 거품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ref>Victoria Arnold, [https://www.roastycoffee.com/cortado/ "What Is a Cortado?"], Roasty Coffee, 12 January 2021.</ref> [[스팀 밀크]]와 거품을 그야말로 살짝 얹어주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마키아토 다음으로 [[커피]]의 농도가 강한 [[에스프레소]] + 우유 음료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스페인 바깥으로 나가면 변형되는 경우가 있어서 우유 거품을 사용해서 농도가 진한 [[카페 라테]] 혹은 [[플랫 화이트]]처럼 만들거나 심지어는 [[라테 아트]]까지 그려주는 곳도 있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스페인에서 주로 마시는 음료다. 스페인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스페인어로 'cortado'는 '자르다(cut)'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커피의 강렬하 향미를 우유로 '자른', 즉 누그러뜨린 음료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래로 갈수록 그리면서 지름이 좁아지는 유리잔을 '지브롤터 글래스'라고 하는데, 그래서 여기에 담은 코르타도를 지브롤터 커피, 또는 그냥 줄여서 지브롤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지브롤터 커피의 원조는 지브롤터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 블루보틀 커피 컴퍼니, 리추얼 커피 로스터와 같은 카페들이 지브롤터 글래스에 코르타도를 담아주면서 붙게 된 이름이다.<ref>Sonja Overhiser, [https://www.acouplecooks.com/cortado/ "Cortado Coffee"], A Couple Cooks, 24 July 2021.</ref>
이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스페인에서 주로 마시는 음료다. 스페인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코르타도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자르다(cut)'는 뜻을 가진 동사 'cortar'에서 온 것인데, 커피의 강렬한 향미를 우유로 '자른', 즉 누그러뜨린 음료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래로 갈수록 그리면서 지름이 좁아지는 유리잔을 '지브롤터 글래스'라고 하는데, 그래서 여기에 담은 코르타도를 지브롤터 커피, 또는 그냥 줄여서 지브롤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지브롤터 커피의 원조는 지브롤터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 블루보틀 커피 컴퍼니, 리추얼 커피 로스터와 같은 카페들이 지브롤터 글래스에 코르타도를 담아주면서 붙게 된 이름이다.<ref>Sonja Overhiser, [https://www.acouplecooks.com/cortado/ "Cortado Coffee"], A Couple Cooks, 24 July 202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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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6일 (일) 09:03 판

Cortado.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커피 음료로,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를 1대 1로 섞은 것이다. 카페 라테와 비슷한 듯하지만 카페 라테보다 우유의 비율이 낮아 커피 향미가 더욱 강하다. 스팀 밀크를 쓰더라도 거품은 아예 안 넣거나 아주 조금만 사용하며, 공기를 주입해서 부드러운 질감을 낸(texturised) 우유가 아닌, 그냥 따뜻하게 데운 우유로 사용한다. 부드러운 질감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에스프레소의 산미를 누그러뜨릴 목적으로 넣는 것이기 때문. 코르타도가 아니더라도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달리 우유 거품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1] 스팀 밀크와 거품을 그야말로 살짝 얹어주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마키아토 다음으로 커피의 농도가 강한 에스프레소 + 우유 음료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스페인 바깥으로 나가면 변형되는 경우가 있어서 우유 거품을 사용해서 농도가 진한 카페 라테 혹은 플랫 화이트처럼 만들거나 심지어는 라테 아트까지 그려주는 곳도 있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스페인에서 주로 마시는 음료다. 스페인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코르타도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자르다(cut)'는 뜻을 가진 동사 'cortar'에서 온 것인데, 커피의 강렬한 향미를 우유로 '자른', 즉 누그러뜨린 음료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래로 갈수록 그리면서 지름이 좁아지는 유리잔을 '지브롤터 글래스'라고 하는데, 그래서 여기에 담은 코르타도를 지브롤터 커피, 또는 그냥 줄여서 지브롤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지브롤터 커피의 원조는 지브롤터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 블루보틀 커피 컴퍼니, 리추얼 커피 로스터와 같은 카페들이 지브롤터 글래스에 코르타도를 담아주면서 붙게 된 이름이다.[2]

각주

  1. Victoria Arnold, "What Is a Cortado?", Roasty Coffee, 12 January 2021.
  2. Sonja Overhiser, "Cortado Coffee", A Couple Cooks, 24 Jul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