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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간 맞추기가 약간 애매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도심에서 공항버스를 탄다면 재수가 없어서 길이 극악으로 막히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물론 직접 공항에서 체크인을 한다고 해도 재수가 없으면 그런 일을 겪을 수 있지만 공항 체크인은 보통 두세 시간 여유를 가지고 가므로 길이 막혀서 한 시간 쯤 늦는다고 해도 비행기를 놓치는 사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지만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했다면 너무 여유 부리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정시성이 거의 확실한 철도 교통을 이용한다든가,<ref>이것도 물론 열차 고장과 같은 극한 상황을 맞는다면 대단히 낭패를 보게 되지만 워낙에 적은 확률이다.</ref> 도로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여유 있게 움직이든가 해야 한다. 반대로 여유 있게 공항으로 갔는데 별일 없이 빨리 도착하면 공항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공항라운지]]라도 이용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꽤나 무료해진다. | 다만 시간 맞추기가 약간 애매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도심에서 공항버스를 탄다면 재수가 없어서 길이 극악으로 막히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물론 직접 공항에서 체크인을 한다고 해도 재수가 없으면 그런 일을 겪을 수 있지만 공항 체크인은 보통 두세 시간 여유를 가지고 가므로 길이 막혀서 한 시간 쯤 늦는다고 해도 비행기를 놓치는 사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지만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했다면 너무 여유 부리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정시성이 거의 확실한 철도 교통을 이용한다든가,<ref>이것도 물론 열차 고장과 같은 극한 상황을 맞는다면 대단히 낭패를 보게 되지만 워낙에 적은 확률이다.</ref> 도로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여유 있게 움직이든가 해야 한다. 반대로 여유 있게 공항으로 갔는데 별일 없이 빨리 도착하면 공항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공항라운지]]라도 이용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꽤나 무료해진다. | ||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좌석배정을 받고 위탁수하물까지 맡겨 놓은 다음 다음 공항버스, 또는 |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좌석배정을 받고 위탁수하물까지 맡겨 놓은 다음 다음 공항버스, 또는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가면 바로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까지 받을 수 있다면 심사까지 받고 공항으로 갈 수도 있다. 이 때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인천공항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출국수속을 마친 승객들이라면 외교관 및 승무원용 통로로 보안검색장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출국수속 역시 따로 마련된 라인으로 가서 확인만 받고 바로 통과할 수 있다.<ref>다만 사람이 많지 않을 때에는 출국수속에 걸리는 시간은 자동출국심사와 별 차이가 없다.</ref> | ||
우리나라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리고 서울역 공항철도역<ref>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인천공항행 직통열차표를 사야 한다. 표는 직통열차표를 사고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게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방법도 복잡한 데다가 비싼 돈 내고 직통열차표를 사고 굳이 일반열차를 타야 할 상황은 별로 없을 것이다.</ref>과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마련되어 있다. 원래는 센트럴시티에도 있었지만 이용객 저조로 2003년에 접었다 | 우리나라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리고 서울역 공항철도역<ref>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인천공항행 직통열차표를 사야 한다. 표는 직통열차표를 사고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게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방법도 복잡한 데다가 비싼 돈 내고 직통열차표를 사고 굳이 일반열차를 타야 할 상황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말은 [[인천공항]] 체크인만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ref>과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마련되어 있다. 원래는 센트럴시티에도 있었지만 이용객 저조로 2003년에 접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여객 수요가 마비상태에 빠지면서 도심공항터미널도 모두 운영을 중단했고, 2022년 여름 기준으로 운영을 재개한 곳은 서울역 한 곳 뿐이다. 심지어 가장 규모가 컸던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은 누적 적자가 너무 심해서 문을 닫았고, 공항버스 터미널 기능만 남아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역시 2023년 봄 기준으로 아직 공항버스 운영만 하고 있다. | ||
[[홍콩]]에도 도심공항터미널 역할을 하는 인타운 체크인 (in-town check-in) 서비스가 있다. MTR 공항선 홍콩역 및 카오룽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출발 24시간 전부터 90분 전까지 체크인 할 수 있다. 단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까지만 가능하고 출국심사는 공항에 가야 한다. 또한 반드시 MTR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체크인 카운터로 가려면 일단 [[홍콩]] 교통카드인 [[옥토퍼스카드]]로 MTR 교통비를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절차 때문에 당황할 수 있는데, 일단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서 체크인한 다음 나오면, 나중에 공항으로 갈 때에는 개표구에서 다시 교통카드를 찍어도 요금이 추가로 나가지 않는다. 단, 체크인한 역보다 더 가까운 역에서 열차를 타도 차액이 반환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국제공항#열차|홍콩국제공항]] 항목 참조. | [[홍콩]]에도 도심공항터미널 역할을 하는 인타운 체크인 (in-town check-in) 서비스가 있다. MTR 공항선 홍콩역 및 카오룽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출발 24시간 전부터 90분 전까지 체크인 할 수 있다. 단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까지만 가능하고 출국심사는 공항에 가야 한다. 또한 서울역 공항터미널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직통열차표를 사야 하는 것처럼 홍콩 역시 반드시 MTR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체크인 카운터로 가려면 일단 [[홍콩]] 교통카드인 [[옥토퍼스카드]]로 MTR 교통비를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절차 때문에 당황할 수 있는데, 일단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서 체크인한 다음 나오면, 나중에 공항으로 갈 때에는 개표구에서 다시 교통카드를 찍어도 요금이 추가로 나가지 않는다. 단, 체크인한 역보다 더 가까운 역에서 열차를 타도 차액이 반환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국제공항#열차|홍콩국제공항]] 항목 참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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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6일 (일) 09:33 기준 최신판
주로 대도시의 거점, 특히 공항과 연결되는 교통의 거점에 마련되어 항공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우리나라처럼 출입국관리소의 출국심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보통 공항의 체크인은 국제선 기준으로 출발 3시간 전부터 시작하지만 도심공항터미널은 일반적으로 출발일에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오히려 마감시간이 빨라서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기준으로 3시간 전에 체크인이 마감된다. 이는 당연히 도심에서 공항까지 사람도 가야 하고 짐도 가야 하는 시간을 고려한 것. 그밖에도 공항과는 다른 몇 가지 제약조건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서 낭패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1]
이용객 입장에서는 도심공항터미널은 대체로 공항만큼 이용객들이 몰리지는 않기 때문에 빠르고 간편하게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무거운 짐을 공항까지 끌고 다닐 필요 없이 미리 부쳐놓을 수 있으므로 예를 들어 오후나 저녁 항공편이고 가까운 곳에 터미널이 있다면 오전에 미리 짐은 부쳐 놓고 편하게 시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항이나 항공사 입장에서 봐도 출국수속을 위한 손님들이 몰리는 것을 어느 정도는 분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다만 시간 맞추기가 약간 애매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도심에서 공항버스를 탄다면 재수가 없어서 길이 극악으로 막히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물론 직접 공항에서 체크인을 한다고 해도 재수가 없으면 그런 일을 겪을 수 있지만 공항 체크인은 보통 두세 시간 여유를 가지고 가므로 길이 막혀서 한 시간 쯤 늦는다고 해도 비행기를 놓치는 사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지만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했다면 너무 여유 부리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정시성이 거의 확실한 철도 교통을 이용한다든가,[2] 도로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여유 있게 움직이든가 해야 한다. 반대로 여유 있게 공항으로 갔는데 별일 없이 빨리 도착하면 공항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공항라운지라도 이용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꽤나 무료해진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좌석배정을 받고 위탁수하물까지 맡겨 놓은 다음 다음 공항버스, 또는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가면 바로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까지 받을 수 있다면 심사까지 받고 공항으로 갈 수도 있다. 이 때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인천공항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출국수속을 마친 승객들이라면 외교관 및 승무원용 통로로 보안검색장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출국수속 역시 따로 마련된 라인으로 가서 확인만 받고 바로 통과할 수 있다.[3]
우리나라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리고 서울역 공항철도역[4]과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마련되어 있다. 원래는 센트럴시티에도 있었지만 이용객 저조로 2003년에 접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여객 수요가 마비상태에 빠지면서 도심공항터미널도 모두 운영을 중단했고, 2022년 여름 기준으로 운영을 재개한 곳은 서울역 한 곳 뿐이다. 심지어 가장 규모가 컸던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은 누적 적자가 너무 심해서 문을 닫았고, 공항버스 터미널 기능만 남아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역시 2023년 봄 기준으로 아직 공항버스 운영만 하고 있다.
홍콩에도 도심공항터미널 역할을 하는 인타운 체크인 (in-town check-in) 서비스가 있다. MTR 공항선 홍콩역 및 카오룽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출발 24시간 전부터 90분 전까지 체크인 할 수 있다. 단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까지만 가능하고 출국심사는 공항에 가야 한다. 또한 서울역 공항터미널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직통열차표를 사야 하는 것처럼 홍콩 역시 반드시 MTR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체크인 카운터로 가려면 일단 홍콩 교통카드인 옥토퍼스카드로 MTR 교통비를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절차 때문에 당황할 수 있는데, 일단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서 체크인한 다음 나오면, 나중에 공항으로 갈 때에는 개표구에서 다시 교통카드를 찍어도 요금이 추가로 나가지 않는다. 단, 체크인한 역보다 더 가까운 역에서 열차를 타도 차액이 반환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국제공항 항목 참조.
각주
- ↑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 교통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만약 어떤 이유론가 터미널에서 체크인을 못 했다면 공항으로 가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한 사람만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 이것도 물론 열차 고장과 같은 극한 상황을 맞는다면 대단히 낭패를 보게 되지만 워낙에 적은 확률이다.
- ↑ 다만 사람이 많지 않을 때에는 출국수속에 걸리는 시간은 자동출국심사와 별 차이가 없다.
- ↑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인천공항행 직통열차표를 사야 한다. 표는 직통열차표를 사고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게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방법도 복잡한 데다가 비싼 돈 내고 직통열차표를 사고 굳이 일반열차를 타야 할 상황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말은 인천공항 체크인만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