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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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재료를 국물에 넣고 끓여낸 음식. | |||
[[국]]([[탕]]), 찌개, [[전골]]의 차이가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데, 사실 헷갈리는 게 당연하다. 명확하게 딱 구분하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은 1인분씩 미리 따로 그릇에 담아 밥 옆에 놓는 반찬이라면, 찌개와 [[전골]]은 큰 그릇이나 [[냄비]]에 담겨 오며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국]]은 [[국물]]을 떠먹는 게 주인 반면, 찌개와 [[전골]]은 건더기 쪽으로 중심이 가 있다. 그렇다면 찌개와 [[전골]]의 차이는? 이건 [[국]]과 찌개의 차이보다 더 모호한데, 굳이 갈라 보자면 찌개는 [[국]] 옆에 놓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의 개념이 강한데 반해, [[전골]]은 그 자체가 메인 요리가 된다. 즉, 밥과 같이 먹지 않아도 되며, 밥을 먹더라도 [[전골]]에 담긴 건더기를 웬만큼 떠먹고 나서 밥을 먹는다. 음식점에서 찌개를 시키면 밥이 기본으로 딸려오지만 [[전골]]을 시키면 밥이 딸려 오지 않는 게 보통이다. 찌개보다 전골 쪽이 건더기에 더 중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물이 더 자작한 편이다. | |||
하지만 이런 개념은 개개의 음식에서는 종종 혼동되어 쓰인다. 예를 들어 [[감자탕]](감자국)은 개념으로 보면 [[전골]]에 가깝지만 [[탕]](국)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 |||
미국에는 찌개를 소재로 한 이런 유머가 있다. | 미국에는 찌개를 소재로 한 이런 유머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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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윌 스미스]]와 그의 한국인 친구가 한국식당에 갔다. | |본문 = [[윌 스미스]]와 그의 한국인 친구가 한국식당에 갔다. | ||
한국인 친구는 밥과 | 한국인 친구는 밥과 [[김치찌개]]를 시켰다. [[윌 스미스]]는 뭘 시킬지 몰라서 좀 있다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친구는 주문을 한 후 화장실에 갔다. | ||
웨이터가 [[윌 스미스]]에게 와서 뭘 주문할지 물었다. 윌 스미스는 말했다. "예, 밥 한 한 공기 주세요." | 웨이터가 [[윌 스미스]]에게 와서 뭘 주문할지 물었다. 윌 스미스는 말했다. "예, 밥 한 한 공기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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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가 물었다. "뭐랑 같이 드실 건가요?" [[윌 스미스]]가 말했다. "에... 찌개랑 같이 먹고 싶은데요." | 웨이터가 물었다. "뭐랑 같이 드실 건가요?" [[윌 스미스]]가 말했다. "에... 찌개랑 같이 먹고 싶은데요." | ||
한국인 친구가 돌아와서 | 한국인 친구가 돌아와서 [[공깃밥]]과 같이 뭘 먹을 거냐고 묻자 [[윌 스미스]]가 대답했다. "gettin chigae with 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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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 chigae with it"은 윌 스미스의 히트곡인 "Getting Ziggy with It"의 [[말장난]](pun). 이 개그의 맥락대로 저 말을 풀어보면 "찌개랑 갈이 먹어"가 된다. 진짜로 미국에서 도는 유머다. 못 믿겠으연 [http://www.asianjoke.com/korean/will_smith_and_korean_guy_at_restaurant.htm 여길] 보시라. | "gettin chigae with it"은 윌 스미스의 히트곡인 "Getting Ziggy with It"의 [[말장난]](pun). 이 개그의 맥락대로 저 말을 풀어보면 "찌개랑 갈이 먹어"가 된다. 진짜로 미국에서 도는 유머다. 못 믿겠으연 [http://www.asianjoke.com/korean/will_smith_and_korean_guy_at_restaurant.htm 여길] 보시라. |
2015년 8월 3일 (월) 21:37 판
여러 가지 재료를 국물에 넣고 끓여낸 음식.
국(탕), 찌개, 전골의 차이가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데, 사실 헷갈리는 게 당연하다. 명확하게 딱 구분하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은 1인분씩 미리 따로 그릇에 담아 밥 옆에 놓는 반찬이라면, 찌개와 전골은 큰 그릇이나 냄비에 담겨 오며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국은 국물을 떠먹는 게 주인 반면, 찌개와 전골은 건더기 쪽으로 중심이 가 있다. 그렇다면 찌개와 전골의 차이는? 이건 국과 찌개의 차이보다 더 모호한데, 굳이 갈라 보자면 찌개는 국 옆에 놓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의 개념이 강한데 반해, 전골은 그 자체가 메인 요리가 된다. 즉, 밥과 같이 먹지 않아도 되며, 밥을 먹더라도 전골에 담긴 건더기를 웬만큼 떠먹고 나서 밥을 먹는다. 음식점에서 찌개를 시키면 밥이 기본으로 딸려오지만 전골을 시키면 밥이 딸려 오지 않는 게 보통이다. 찌개보다 전골 쪽이 건더기에 더 중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물이 더 자작한 편이다.
하지만 이런 개념은 개개의 음식에서는 종종 혼동되어 쓰인다. 예를 들어 감자탕(감자국)은 개념으로 보면 전골에 가깝지만 탕(국)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미국에는 찌개를 소재로 한 이런 유머가 있다.
"gettin chigae with it"은 윌 스미스의 히트곡인 "Getting Ziggy with It"의 말장난(pun). 이 개그의 맥락대로 저 말을 풀어보면 "찌개랑 갈이 먹어"가 된다. 진짜로 미국에서 도는 유머다. 못 믿겠으연 여길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