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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 loan fund.
Bank loan fund.


<del>뱅크런(bank run)이 아니다.</del>
뱅크론(bank loan)이란 은행 대출을 뜻하므로 <del>[[뱅크런]](bank run)이 아니다.</del> 뱅크론 펀드는 은행 대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간접 투자 상품을 말한다. 담보부[[채권]] 중에 신용도가 낮은 것들(보통 BBB 이하)을 [[유동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상품으로, 일종의 채권 [[파생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수익률은 보통 기준 금리를 정해 놓고 여기에 연동시킨다. 그래서 변동 금리 펀드(floating rate fund)라고도 한다. [[기준금리]]로는 리보금리<ref>LIBOR. '런던 은행 간 금리'를 뜻한다.</ref>가 주로 쓰여 왔지만 2012년 글로벌 은행들의 리보 조작 사태를 계기로 신용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국제적으로 점점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고, 한국도 2021년 하반기부터 점차 사용이 중단되는 추세라<ref>[https://www.ajunews.com/view/20210927152803695 "은행권, 내달부터 리보금리 사용 단계적 중단…"기업들 적극 대응해야""], 아주경제, 2021년 9월 27일.</ref> 뱅크론 펀드 금리 역시 다른 기준금리로 대체될 예정이다. S&P/LSTA [[레버리지]] 대출 지수(Leveraged Loan Index) 같은 것들을 활용하는 [[펀드]]도 있다.
 
뱅크론(bank loan)이란 은행 대출을 뜻하므로, 뱅크론 펀드는 은행 대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간접 투자 상품을 말한다. [[담보부채권]] 중에 신용도가 낮은 것들(보통 BBB 이하)을 [[유동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상품으로, 일종의 채권 [[파생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수익률은 보통 기준 금리를 정해 놓고 여기에 연동시킨다. 그래서 변동 금리 펀드(floating rate fund)라고도 한다. [[기준금리]]로 널리 쓰이는 것은 [[리보 금리]]이지만 S&P/LSTA [[레버리지]] 대출 지수(Leveraged Loan Index) 같은 것들을 활용하는 [[펀드]]도 있다.


예금 금리와 투자 시장은 시소 관계를 가진다.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 시장 쪽으로 돈이 움직이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투자 시장에서 돈이 빠진다. 그런데 뱅크론 펀드는 특정한 기준 금리가 오르면 수익률도 따라 오르는 상품이므로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투자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헤지할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금리가 하강 국면, 또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국면이면 뱅크론 펀드에 돈이 몰리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 돈이 빠진다.
예금 금리와 투자 시장은 시소 관계를 가진다.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 시장 쪽으로 돈이 움직이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투자 시장에서 돈이 빠진다. 그런데 뱅크론 펀드는 특정한 기준 금리가 오르면 수익률도 따라 오르는 상품이므로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투자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헤지할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금리가 하강 국면, 또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국면이면 뱅크론 펀드에 돈이 몰리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 돈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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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금리]]가 오르면 뱅크론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하지만 이는 리스크가 오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 [[금리]] 또는 [[대출]] 금리도 상승한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뱅크론 펀드는 저신용등급, 즉 상태가 썩 좋지 않은 부채에 주로 투자하는 것인데, 금리가 상승한다면 기업의 경우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즉, 연체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담보부채권에 주로 투자하므로 부도가 나도 담보 처분을 통해 원금을 완전히 날리는 위험은 막을 수 있지만 어쨌거나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금리]]가 오르면 뱅크론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하지만 이는 리스크가 오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 [[금리]] 또는 [[대출]] 금리도 상승한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뱅크론 펀드는 저신용등급, 즉 상태가 썩 좋지 않은 부채에 주로 투자하는 것인데, 금리가 상승한다면 기업의 경우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즉, 연체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담보부채권에 주로 투자하므로 부도가 나도 담보 처분을 통해 원금을 완전히 날리는 위험은 막을 수 있지만 어쨌거나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한국]]에서 뱅크론 펀드는 리스크가 높은 초고위험상품군([[투자위험등급]] 1등급)으로 분류된다. <del>그런데 이런 초고위험 [[파생상품]]을 개인한테 마구잡이로 팔고 있는 골때리는 나라가 [[한국]]이다.</del> 어디까지나 [[헤지]] 개념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이지, 혹시 금리 상승국면이라고 해도 수익률만 보고 가진 돈을 털어넣는 것은 위험하다.
[[한국]]에서 뱅크론 펀드는 리스크가 높은 초고위험상품군(투자위험등급 1등급)으로 분류된다. <del>그런데 이런 초고위험 [[파생상품]]을 개인한테 마구잡이로 팔고 있는 골때리는 나라가 [[한국]]이다.</del> 어디까지나 [[헤지]] 개념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이지, 혹시 금리 상승국면이라고 해도 수익률만 보고 가진 돈을 털어넣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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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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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6일 (월) 00:04 기준 최신판

Bank loan fund.

뱅크론(bank loan)이란 은행 대출을 뜻하므로 뱅크런(bank run)이 아니다. 뱅크론 펀드는 은행 대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간접 투자 상품을 말한다. 담보부채권 중에 신용도가 낮은 것들(보통 BBB 이하)을 유동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상품으로, 일종의 채권 파생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수익률은 보통 기준 금리를 정해 놓고 여기에 연동시킨다. 그래서 변동 금리 펀드(floating rate fund)라고도 한다. 기준금리로는 리보금리[1]가 주로 쓰여 왔지만 2012년 글로벌 은행들의 리보 조작 사태를 계기로 신용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국제적으로 점점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고, 한국도 2021년 하반기부터 점차 사용이 중단되는 추세라[2] 뱅크론 펀드 금리 역시 다른 기준금리로 대체될 예정이다. S&P/LSTA 레버리지 대출 지수(Leveraged Loan Index) 같은 것들을 활용하는 펀드도 있다.

예금 금리와 투자 시장은 시소 관계를 가진다.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 시장 쪽으로 돈이 움직이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투자 시장에서 돈이 빠진다. 그런데 뱅크론 펀드는 특정한 기준 금리가 오르면 수익률도 따라 오르는 상품이므로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투자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헤지할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금리가 하강 국면, 또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국면이면 뱅크론 펀드에 돈이 몰리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 돈이 빠진다.

하지만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금리가 오르면 뱅크론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하지만 이는 리스크가 오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 금리 또는 대출 금리도 상승한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뱅크론 펀드는 저신용등급, 즉 상태가 썩 좋지 않은 부채에 주로 투자하는 것인데, 금리가 상승한다면 기업의 경우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즉, 연체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담보부채권에 주로 투자하므로 부도가 나도 담보 처분을 통해 원금을 완전히 날리는 위험은 막을 수 있지만 어쨌거나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한국에서 뱅크론 펀드는 리스크가 높은 초고위험상품군(투자위험등급 1등급)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이런 초고위험 파생상품을 개인한테 마구잡이로 팔고 있는 골때리는 나라가 한국이다. 어디까지나 헤지 개념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이지, 혹시 금리 상승국면이라고 해도 수익률만 보고 가진 돈을 털어넣는 것은 위험하다.

각주

  1. LIBOR. '런던 은행 간 금리'를 뜻한다.
  2. "은행권, 내달부터 리보금리 사용 단계적 중단…"기업들 적극 대응해야"", 아주경제, 2021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