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메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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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7일 (금) 05:55 판
Bloody Mary.
칵테일의 한 종류. 보드카를 베이스로 토마토 쥬스, 우스터 소스, 타바스코 소스가 가장 주 재료가 되고 소금, 후추, 레몬 쥬스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라임, 호스래디시와 같은 것들이 추가로 들어갈 수 있다. 칵테일이란 술과 뭔가 달콤한 혹은 상큼한 맛 나는 리큐르나 과일들로 만드는 거라는 스테레오타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칵테일스럽지 않은, 요리에나 들어갈 소스들이 주 재료로 쓰인다. 이건 음료가 아니라 수프 같은데?
토마토 쥬스가 주 재료인만큼 칵테일 색깔은 불그죽죽하다. bloody(피범벅)이라는 좀 섬뜩한 제목이 들어간 것도 그 색깔에서 온 것인데, '메리'라는 여자 이름이 붙은 유래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영국 여왕 메리 1세의 별명인 '블러디 메리'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 칵테일의 기원이 어디인지는 설이 많은데, 자기가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바텐더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 그래도 가장 먼저 자기가 원조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페르낭 페티오(Fernand Petiot)라는 프랑스인 바텐더로, 파리에 있는 바에서 일할 때인 1921년에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영국을 필두로 한 서양에서는 해장술로 널리 마시는 칵테일 가운데 하나.
비슷한 것으로는 캐나다 쪽에서 나온 '시저'라는 칵테일이 있다. 블러디 메리와 비슷한 레서피이지만 여기에는 조개 국물이 들어간다는 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