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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은 F1 경기마다 가장 빠른 피트스톱을 기록한 팀을 선정해서 상을 주고 있는데, [[레드 불 레이싱]]이 2019년 독일 그랑프리에서 1.88초만에 타이어 교환을 포함한 피트스톱을 완료해서 역사상 가장 빠른 피트스톱 기록을 세웠다. | DHL은 F1 경기마다 가장 빠른 피트스톱을 기록한 팀을 선정해서 상을 주고 있는데, [[레드 불 레이싱]]이 2019년 독일 그랑프리에서 1.88초만에 타이어 교환을 포함한 피트스톱을 완료해서 역사상 가장 빠른 피트스톱 기록을 세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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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F1]]과 같은 극히 일부에나 피트 크루를 무제한급으로 쓸 수 있고, 다른 경기들은 보통 피트 작업 인원 수에 제한이 있다. F1 피트스톱을 보면 타이어를 가는 것만 해도 각 휠마다 너트를 풀고 조일 휠건을 들고 있는 사람 한 명, 차량에서 타이어를 빼낼 사람 한 명, 새로운 타이어를 끼울 사람 한 명, 이렇게 세 명이 휠 하나에 붙지만 다른 경기를 보면 인원 제한으로 좌우에 각각 2명 씩밖에 쓸 수 없어서 같은 인원이 앞뒤를 오가면서 타이어를 빼고 채우고 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하지만 [[F1]]과 같은 극히 일부에나 피트 크루를 무제한급으로 쓸 수 있고, 다른 경기들은 보통 피트 작업 인원 수에 제한이 있다. F1 피트스톱을 보면 타이어를 가는 것만 해도 각 휠마다 너트를 풀고 조일 휠건을 들고 있는 사람 한 명, 차량에서 타이어를 빼낼 사람 한 명, 새로운 타이어를 끼울 사람 한 명, 이렇게 세 명이 휠 하나에 붙지만 다른 경기를 보면 인원 제한으로 좌우에 각각 2명 씩밖에 쓸 수 없어서 같은 인원이 앞뒤를 오가면서 타이어를 빼고 채우고 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2019년 12월 19일 (목) 20:21 판
Pitstop.
모터 레이싱 경기 중, 차량이 피트(pit)로 들어와서 멈추어 섰다가 (stop) 다시 나가는 것. 즉 Pit stop이 되지만 영어권에서도 아예 Pitstop으로 붙여 쓴다. 트랙에서 피트로 들어오는 것을 피트인(pit-in), 반대로 피트에서 트랙으로 나가는 것을 피트아웃(pit-out) 또는 코스인(course-in)이라고 부른다.
피트스톱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교체 : 모터 레이싱용 타이어는 강력한 접지력을 위해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부드러운 재질이며 빨리 닳는다. 게다가 레이스는 일반 도로 주행보다 훨씬 과격한 주행을 하며 이는 타이어에 큰 무리를 준다. 경기에 따라서는 완전 새 타이어를 끼고 경기를 시작해도 전체 레이스를 완주하는 것이 불가능 하거나, 완주는 한다고 해도 퍼포먼스가 급격히 떨어져셔 피트스톱으로 잃는 시간을 능가할 수도 있다. 포뮬러 1을 비롯한 국제 수준의 경기는 타이어 교체를 위한 피트스톱이 가장 흔하다.
- 급유 : 레이스의 거리가 길면 연료를 꽉 채워도 중간에 다 떨어질 수 있다. 또한 기름을 많이 넣으면 그만큼 차량의 무게가 무거워지므로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레이스 중간에 피트에 들어와서 급유를 하고 나간다. 내구 레이스는 피트스톱 급유가 기본이고, 포뮬러 1에서도 예전에는 피트스톱 급유를 했지만 여러 차례 화재를 비롯한 안전 사고가 일어나고 비용 부담도 상당한지라, 결국 폐지되었다. 액체 연료 대신 배터리를 사용하는 포뮬러 E는 아예 차량을 바꿔 탄다.
- 드라이버 교체 : 레이스 시간이 긴 내구 레이스나 규정에서 의무로 하고 있는 경우에는 차량 한 대를 여러 드라이버가 운전하게 되는데, 중간 중간에 피트로 들어와서 드라이버를 교체하게 된다.
- 수리 : 사고 또는 고장으로 망가진 부품을 수리하고 바꾸는 정비 작업을 위해 피트스톱을 할 수도 있다.
- 벌칙 : 규정 위반에 따른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피트스톱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피트로 들어오면 속도 제한에 걸리게 되므로 손해를 보는 데다가, 섰다가 가면 시간을 더 까먹는다. 피트에 들어오되 멈추지는 않고 그냥 주행해서 나가는 드라이브스루 페널티와, 지정된 시간 동안 자기 구역 또는 페널티 구역에 서 있다 나가는 스톱앤드고 페널티가 있다.[1]
- 의무 피트스톱 : 경기에 따라서는 무조건 지정된 횟수만큼 피트스톱을 하도록 규정에 강제하는 경우가 있다.
피트스톱은 기본적으로는 타이어와 같은 소모성 부품을 갈거나, 급유를 하거나, 고장 수리를 하는 것이지만 피트스톱 과정에서 순위가 뒤바뀌는 경우도 많이 있다. F1 같은 경우는 상위권 팀들끼리 경쟁할 때 한 바퀴에 0.1~2초 격차다. 10 바퀴를 돌아야 1초 벌릴 수 있는 셈. 그런데 피트스톱에서 1~2초를 까먹으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때문에 경기의 박진감을 더하고 더욱 예측불허로 만들기도 한다. 그 때문에 규정으로 의무 피트스톱을 강제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피트스톱을 안 할 수 없도록[2] 만들기도 한다. 특히 트랙 주행은 드라이버의 기량과 차량의 성능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피트스톱은 피트크루의 정확하고 빠른 작업 실력이 절대적이므로, 드라이버 개인의 스포츠가 아닌 팀 스포츠가 되는 셈이다.
F1과 같은 톱 클래스 경기의 피트스톱을 보면 거의 기계처럼 여러 명의 크루들이 정확하게 역할을 분담해서 순식간에 일을 마친다. 차량이 피트스톱을 위해서 멈춰서서 타이어 네 개를 모두 갈고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 3초가 안 걸린다. 이렇게 빠르고 정확한 작업에 힌트를 얻어서, F1 팀과 병원이 제휴해서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초동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 사례도 있다. 영국의 그레이트오몬드스트리트병원과 페라리 팀의 제휴, 웨일즈대학병원과 윌리엄스 팀의 제휴가 그러한 사례들.
DHL은 F1 경기마다 가장 빠른 피트스톱을 기록한 팀을 선정해서 상을 주고 있는데, 레드 불 레이싱이 2019년 독일 그랑프리에서 1.88초만에 타이어 교환을 포함한 피트스톱을 완료해서 역사상 가장 빠른 피트스톱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F1과 같은 극히 일부에나 피트 크루를 무제한급으로 쓸 수 있고, 다른 경기들은 보통 피트 작업 인원 수에 제한이 있다. F1 피트스톱을 보면 타이어를 가는 것만 해도 각 휠마다 너트를 풀고 조일 휠건을 들고 있는 사람 한 명, 차량에서 타이어를 빼낼 사람 한 명, 새로운 타이어를 끼울 사람 한 명, 이렇게 세 명이 휠 하나에 붙지만 다른 경기를 보면 인원 제한으로 좌우에 각각 2명 씩밖에 쓸 수 없어서 같은 인원이 앞뒤를 오가면서 타이어를 빼고 채우고 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랠리는 피트 대신에 서비스 파크를 운영한다. 스페셜 스테이지(SS)가 끝나고 나서 다음 스페셜 스테이지로 가는 도중에 서비스 파크에 들러서 수리 및 정비를 할 수 있다. 다만 SS가 끝났을 때마다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고 보통 SS 2~3번을 뛰고 서비스 파크에 들르고 다시 SS를 2~3번 뛰고 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