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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비행기도 돌리게 만드는 바로 그! [[견과류]] 되시겠다. | 가던 비행기도 돌리게 만드는 바로 그! [[견과류]] 되시겠다. | ||
값이 더럽게 비싸다. 같은 무게면 [[아몬드]]의 두 배 이상이다. 그러나 특유의 기름지고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으로 사랑 받는 [[견과류]]다. 아몬드가 고소한 맛이 강하다면 마카다미아는 [[버터]]를 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카다미아를 먹고 다른 견과류를 먹으면 [[잣]]을 빼고는 왠지 드라이한 느낌이다. | 값이 더럽게 비싸다. 같은 무게면 [[아몬드]]의 두 배 이상이다. 그러나 특유의 기름지고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으로 사랑 받는 [[견과류]]다. 아몬드가 고소한 맛이 강하다면 마카다미아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단단한 [[버터]]를 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카다미아를 먹고 다른 견과류를 먹으면 [[잣]]을 빼고는 왠지 드라이한 느낌이다. | ||
[[하와이]]산 마카다미아가 많이 팔리기 때문에 [[하와이]]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원산지는 [[호주]]다. 원주민인 애보리진들은 <s>[[캥거루]]와 함께</s> 오랜 옛날부터 잘 먹어왔다고 한다. 마카다미아란 이름도 호주의 화학자이자 의학교수, 그리고 정치인이었던 <s>안철수? 하지만 화학자는 아니었잖아?</s> 존 마카담(John Maradam)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속명을 붙인 사람은 독일계 호주 식물학자였던 페르디난드 폰 뮐러. 원산지를 잘못 알고 있는 또 다른 것이 [[키위]]. [[뉴질랜드]] [[키위]]가 워낙에 유명해서 여기가 원산지인 줄 알지만 사실은 [[중국]]이 원산지다. | 우리나라에서는 [[하와이]]산 마카다미아가 많이 팔리기 때문에 [[하와이]]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원산지는 [[호주]]다. 원주민인 애보리진들은 <s>[[캥거루]]와 함께</s> 오랜 옛날부터 잘 먹어왔다고 한다. 마카다미아란 이름도 호주의 화학자이자 의학교수, 그리고 정치인이었던 <s>안철수? 하지만 화학자는 아니었잖아?</s> 존 마카담(John Maradam)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속명을 붙인 사람은 독일계 호주 식물학자였던 페르디난드 폰 뮐러. 원산지를 잘못 알고 있는 또 다른 것이 [[키위]]. [[뉴질랜드]] [[키위]]가 워낙에 유명해서 여기가 원산지인 줄 알지만 사실은 [[중국]]이 원산지다. | ||
2012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호주]]를 제치고 세계 최대 마카다미아 생산국으로 등극했다. | 2012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호주]]를 제치고 세계 최대 마카다미아 생산국으로 등극했다. | ||
먹어보면 정말 기름지다는 느낌이 팍 드는데, 실제로 견과류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높으니 주의하자. <s>마카다미아처럼 동글동글해지기 전에.</s> | 먹어보면 정말 기름지다는 느낌이 팍 드는데, 실제로 견과류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높으니 주의하자. <s>마카다미아처럼 동글동글해지기 전에.</s> 이 기름에 영양 성분이 풍부해서 [[식용유]]나 [[화장품]] 원료로도 쓴다. <s>먹기도 비싸구마 뭘 쳐발쳐발까지.</s> | ||
우라나라에서는 아는 사람만 아는 견과류였는데, [[땅콩회항]] 사건이 터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물론 워낙에 비싸다 보니 반찍 인기에 그쳤지만 어쨌거나 인지도는 확 올렸다. [[퍼스트 클래스]] 손님에게만 제공되는 견과류라면 이게 얼마나 비싸고 고급스러운 녀석인지 감이 잡히실 것이다. | 우라나라에서는 아는 사람만 아는 견과류였는데, [[땅콩회항]] 사건이 터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물론 워낙에 비싸다 보니 반찍 인기에 그쳤지만 어쨌거나 인지도는 확 올렸다. [[퍼스트 클래스]] 손님에게만 제공되는 견과류라면 이게 얼마나 비싸고 고급스러운 녀석인지 감이 잡히실 것이다. |
2015년 6월 25일 (목) 12:01 판
가던 비행기도 돌리게 만드는 바로 그! 견과류 되시겠다.
값이 더럽게 비싸다. 같은 무게면 아몬드의 두 배 이상이다. 그러나 특유의 기름지고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으로 사랑 받는 견과류다. 아몬드가 고소한 맛이 강하다면 마카다미아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단단한 버터를 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카다미아를 먹고 다른 견과류를 먹으면 잣을 빼고는 왠지 드라이한 느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와이산 마카다미아가 많이 팔리기 때문에 하와이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원산지는 호주다. 원주민인 애보리진들은 캥거루와 함께 오랜 옛날부터 잘 먹어왔다고 한다. 마카다미아란 이름도 호주의 화학자이자 의학교수, 그리고 정치인이었던 안철수? 하지만 화학자는 아니었잖아? 존 마카담(John Maradam)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속명을 붙인 사람은 독일계 호주 식물학자였던 페르디난드 폰 뮐러. 원산지를 잘못 알고 있는 또 다른 것이 키위. 뉴질랜드 키위가 워낙에 유명해서 여기가 원산지인 줄 알지만 사실은 중국이 원산지다.
2012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호주를 제치고 세계 최대 마카다미아 생산국으로 등극했다.
먹어보면 정말 기름지다는 느낌이 팍 드는데, 실제로 견과류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높으니 주의하자. 마카다미아처럼 동글동글해지기 전에. 이 기름에 영양 성분이 풍부해서 식용유나 화장품 원료로도 쓴다. 먹기도 비싸구마 뭘 쳐발쳐발까지.
우라나라에서는 아는 사람만 아는 견과류였는데, 땅콩회항 사건이 터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물론 워낙에 비싸다 보니 반찍 인기에 그쳤지만 어쨌거나 인지도는 확 올렸다. 퍼스트 클래스 손님에게만 제공되는 견과류라면 이게 얼마나 비싸고 고급스러운 녀석인지 감이 잡히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