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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3일 (수) 03:09 판
과일을 원료로 만든 술
하드 사이더(hard cider)라고 한다. 사과 또는 배를 발효시킨 술로 기포가 있다. 포도로 만든 것은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부르며 사이더와는 구분한다. 제과점에서 파는 사이더 맛 음료에 익숙한 잘 모르는 사람에게 주면 사이더인지 샴페인인지 잘 구별 못한다.
서양 쪽 맥주 회사 가운데 사이더도 만드는 회사들이 적지 않다. 소규모 맥주 양조장, 그러니까 마이크로브루어리 가운데서도 맥주와 함께 사이더를 만드는 곳이 은근히 있다. 재료는 곡물과 과일로 다르긴 하지만 기포가 있는 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니 양조 시설을 어느 정도는 같이 쓸 수 있는 듯. 잘 만든 마이크로브루어리의 사이더는 그저 그런 샴페인보다 오히려 낫다.
스파클링 와인도 단맛의 정도가 여러 가지 있는 것처럼 사이더도 단맛이 많은 것과 적은 것이 있다. 여러 종류의 사이더를 만드는 곳은 단맛의 정도가 표시되어 있다. 한 가지만 만드는 곳은 그런 거 없다.
주요 브랜드
주로 영국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쪽에서 사이더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청량음료의 일종
알코올 없이 탄산수와 설탕을 원료로 만든 청량음료. 레몬이나 라임과 같은 신맛 나는 향을 더하기도 한다.
사이더는 위 항목에서 보듯 원래 술의 일종을 뜻하지만 일본을 거치면서 그 의미가 변질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권에서는 소다(soda), 소프트 드링크(soft drink)와 갈은 말을 쓰는데 이는 탄산음료를 아울러 부르는 말로 범위가 넓다. 보통은 스프라이트, 세븐업과 같이 그냥 상표명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