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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과 함께 | [[햄]]과 함께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 무시무시한 물질. <del>술[[안주]]로 먹으면... 거기다가 [[술]] 마시면서 [[담배]]까지 피우면.</del> | ||
가공육 가운데서 [[햄]]과 함께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이다. 그냥 먹기 힘든 부위를 몽창 갈아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에 혁혁한 공헌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del>쓸데없이 많은 인간을 암으로 죽여버린다는 점에서도 환경보호 물질인가?</del> | 가공육 가운데서 [[햄]]과 함께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이다. 그냥 먹기 힘든 부위를 몽창 갈아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에 혁혁한 공헌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del>쓸데없이 많은 인간을 암으로 죽여버린다는 점에서도 환경보호 물질인가?</de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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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코기만이 아니라 [[기름]], [[내장]], [[피]]를 비롯해서 먹어도 안 죽을 부위는 알뜰하게 갈아서 넣을 수 있다. 값싼 소시지는 여기에 밀가루, 전분, 옥수수 가루 같은 것들이 들어가는데 양을 늘리고, 모양을 흐트러지지 않게 단단하게 잡아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살코기만이 아니라 [[기름]], [[내장]], [[피]]를 비롯해서 먹어도 안 죽을 부위는 알뜰하게 갈아서 넣을 수 있다. 값싼 소시지는 여기에 밀가루, 전분, 옥수수 가루 같은 것들이 들어가는데 양을 늘리고, 모양을 흐트러지지 않게 단단하게 잡아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
고기를 집어넣는 주머니 구실을 하는 [[케이싱]]으로는 | 고기를 집어넣는 주머니 구실을 하는 [[케이싱]]으로는 [[돼지]]나 [[양]]의 [[창자]]를 이용하지만 싸구려는 그냥 [[콜라겐]]으로 대량생산되는 인공 케이싱을 이용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파는 [[후랑크소시지]] 중에는 아예 못 먹는 비닐 [[케이싱]]을 쓰는데 꼭 벗겨내고 먹어야 한다. <del>어차피 씹히지도 않는데 그걸 먹는 사람이 있다면 더 신기할 따름이다.</del> | ||
식품 분석 스타트업인 | 우리나라의 [[순대]]도 소시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블러드 소시지]]의 일종. | ||
=발암물질?= | |||
그동안 가공육이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종종 발표되었다. 그런데 2015년 10월에 [[세계보건기구]]([[WHO]])가 핵펀치를 날렸다. 아예 [[햄]]과 소시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해 버린 것.<ref>http://media.daum.net/issue/1265/newsview?issueId=1265&newsid=20151027114108693</ref> 1군에는 석면이나 담배도 포함되어 있다. | |||
<del>[[순대]]는 [[발암물질]]이 아니다. [[당면]]이 [[발암물질]]이라니 말이 안 되잖아.</del> | |||
식품 분석 스타트업인 클리어푸드는 2015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75개 브랜드의 345개 [[핫도그]]와 소시지 제품에 대해 [[DNA]] 분석을 실시했는데 14.4%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전체의 2%에서는 인간 [[DNA]]가 나왔다고 한다.<ref>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51027083332323&RIGHT_COMM=R2</ref> <del>사람고기 소시지?</de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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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7일 (화) 11:33 판
햄과 함께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 무시무시한 물질. 술안주로 먹으면... 거기다가 술 마시면서 담배까지 피우면.
가공육 가운데서 햄과 함께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이다. 그냥 먹기 힘든 부위를 몽창 갈아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에 혁혁한 공헌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쓸데없이 많은 인간을 암으로 죽여버린다는 점에서도 환경보호 물질인가?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이미지는 고기를 갈아서 창자에 꽉꽉 채워 넣은 다음 양 끝을 묶어서 익힌 음식. 하지만 미국에서는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캥거루고기를 비롯해서 다양한 고기로 만들 수 있다. 그냥 돼지고기를 갈아서 햄버거 패티처럼 넓적하게 편 것도 소시지라고 부른다. 맥도날드 아침 메뉴에 있는 소시지 머핀을 보면 이런 고기가 들어 있다.
살코기만이 아니라 기름, 내장, 피를 비롯해서 먹어도 안 죽을 부위는 알뜰하게 갈아서 넣을 수 있다. 값싼 소시지는 여기에 밀가루, 전분, 옥수수 가루 같은 것들이 들어가는데 양을 늘리고, 모양을 흐트러지지 않게 단단하게 잡아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고기를 집어넣는 주머니 구실을 하는 케이싱으로는 돼지나 양의 창자를 이용하지만 싸구려는 그냥 콜라겐으로 대량생산되는 인공 케이싱을 이용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파는 후랑크소시지 중에는 아예 못 먹는 비닐 케이싱을 쓰는데 꼭 벗겨내고 먹어야 한다. 어차피 씹히지도 않는데 그걸 먹는 사람이 있다면 더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순대도 소시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블러드 소시지의 일종.
발암물질?
그동안 가공육이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종종 발표되었다. 그런데 2015년 10월에 세계보건기구(WHO)가 핵펀치를 날렸다. 아예 햄과 소시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해 버린 것.[1] 1군에는 석면이나 담배도 포함되어 있다.
순대는 발암물질이 아니다. 당면이 발암물질이라니 말이 안 되잖아.
식품 분석 스타트업인 클리어푸드는 2015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75개 브랜드의 345개 핫도그와 소시지 제품에 대해 DNA 분석을 실시했는데 14.4%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전체의 2%에서는 인간 DNA가 나왔다고 한다.[2] 사람고기 소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