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드라이버: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문자열 찾아 바꾸기 - "쥴 비앙키" 문자열을 "쥘 비앙키" 문자열로) |
편집 요약 없음 |
||
3번째 줄: | 3번째 줄: | ||
페이 드라이버의 기량은 연봉 받고 타는 드라이버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지나치게 실력 격차가 많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 방해가 되거나 심지어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미 한 바퀴를 뒤처진 드라이버 뒤에 선두권 선수가 따라붙었다고 가정해 보자. 마샬 포스트에서 청색기가 나오면 뒤에 온 선두권 선수가 앞질러갈 수 있도록 레이싱 라인 바깥으로 길을 비켜줘야 한다. 그런데 실력이 떨어지는 드라이버들은 청색기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길을 안 비켜주거나 오히려 엉뚱한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서 당연히 비켜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속도를 붙이는 뒤차와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 페이 드라이버의 기량은 연봉 받고 타는 드라이버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지나치게 실력 격차가 많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 방해가 되거나 심지어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미 한 바퀴를 뒤처진 드라이버 뒤에 선두권 선수가 따라붙었다고 가정해 보자. 마샬 포스트에서 청색기가 나오면 뒤에 온 선두권 선수가 앞질러갈 수 있도록 레이싱 라인 바깥으로 길을 비켜줘야 한다. 그런데 실력이 떨어지는 드라이버들은 청색기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길을 안 비켜주거나 오히려 엉뚱한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서 당연히 비켜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속도를 붙이는 뒤차와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 ||
하지만 페이 드라이버 중에서도 실력이 좋은 경우도 있는데, 앞에서 말한 파스토르 말도나도의 경우도 그렇고, 예를 들어 정상급 팀에서 키우는 유망주가 있는데 그렇다고 당장 자기네 팀에 부르기에는 경험이 짧고 현재의 선수 라인업도 좋다고 한다면 하위권 팀에 재정 지원을 하면서 유망주에게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 하지만 페이 드라이버 중에서도 실력이 좋은 경우도 있는데, 앞에서 말한 파스토르 말도나도의 경우도 그렇고, 예를 들어 정상급 팀에서 키우는 유망주가 있는데 그렇다고 당장 자기네 팀에 부르기에는 경험이 짧고 현재의 선수 라인업도 좋다고 한다면 하위권 팀에 재정 지원을 하면서 유망주에게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2014 일본 그랑프리의 사고로 일찍 세상을 뜬 [[쥘 비앙키]] 역시도 [[페라리]]의 지원으로 [[마루시아]] 팀에 들어갔다. ([[페라리]]가 [[마루시아]]에 엔진을 공급했으니까) 그런데 흔히 이야기는 페이 드라이버라는 말에는 어느 정도 비하하는 뜻이 담겨 있다. 보통은 그 수준에서 경쟁할 실력이 안 되는데 쇼미더머니로 자리를 얻는 드라이버로 한정해서 '페이 드라이버'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보면 심각할 정도로 기량이 떨어져서 백마커는 기본이고 톱 클래스 드라이버의 주행을 방해하거나 어이 없는 사고를 치는 드라이버들이 있는데, 그 장본인은 십중팔구 페이 드라이버다. 이 방면으로 전설적인 인물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이노우에 타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 ||
자신의 자금력이나 스폰서의 힘으로 들어온 드라이버인 만큼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거나 집안이 더 이상 돈을 못 댈 형편이 되면 모가지가 날라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 |||
[[Category:모터스포츠]] | [[Category:모터스포츠]] |
2015년 11월 29일 (일) 09:15 판
돈 내고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드라이버. 아마추어 선수들이야 자기 차로 경기에 참가하는 게 당연하지만 프로페셔널 경기, 심지어 포뮬러 1에도 페이 드라이버가 있다. F1 쯤 되면 당연히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연봉 듬뿍 받아가면서 경기를 하겠거니 생각하겠지만 그거야 스폰서가 빵빵한 팀들 얘기고, 자금력이 부족한 팀들은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페이 드라이버에 상당 부분을 의존한다.아버지가 브라질의 슈퍼마켓 체인을 소유한 백만장자였기 때문에 그 자금력으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F1에 참가했던 페드로 디니츠, 또한 자기 자신의 자금력이 아닌 스폰서의 자금력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드라이버도 있는데, 알렉스 융은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인 메그넘주식회사의 스폰서십으로 미나르디 팀에 입성했다. 스폰서의 힘으로 둘어가는 드라이버 중에는 실력 좋은 드라이버들도 있다. 2012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F1 우승을 차지한 첫 베네수엘라 드라이버가 된 파스토르 말도나도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밀어준 덕에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스폰서십을 업고 F1에 들어올 수 있었다.
페이 드라이버의 기량은 연봉 받고 타는 드라이버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지나치게 실력 격차가 많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 방해가 되거나 심지어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미 한 바퀴를 뒤처진 드라이버 뒤에 선두권 선수가 따라붙었다고 가정해 보자. 마샬 포스트에서 청색기가 나오면 뒤에 온 선두권 선수가 앞질러갈 수 있도록 레이싱 라인 바깥으로 길을 비켜줘야 한다. 그런데 실력이 떨어지는 드라이버들은 청색기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길을 안 비켜주거나 오히려 엉뚱한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서 당연히 비켜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속도를 붙이는 뒤차와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하지만 페이 드라이버 중에서도 실력이 좋은 경우도 있는데, 앞에서 말한 파스토르 말도나도의 경우도 그렇고, 예를 들어 정상급 팀에서 키우는 유망주가 있는데 그렇다고 당장 자기네 팀에 부르기에는 경험이 짧고 현재의 선수 라인업도 좋다고 한다면 하위권 팀에 재정 지원을 하면서 유망주에게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2014 일본 그랑프리의 사고로 일찍 세상을 뜬 쥘 비앙키 역시도 페라리의 지원으로 마루시아 팀에 들어갔다. (페라리가 마루시아에 엔진을 공급했으니까) 그런데 흔히 이야기는 페이 드라이버라는 말에는 어느 정도 비하하는 뜻이 담겨 있다. 보통은 그 수준에서 경쟁할 실력이 안 되는데 쇼미더머니로 자리를 얻는 드라이버로 한정해서 '페이 드라이버'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보면 심각할 정도로 기량이 떨어져서 백마커는 기본이고 톱 클래스 드라이버의 주행을 방해하거나 어이 없는 사고를 치는 드라이버들이 있는데, 그 장본인은 십중팔구 페이 드라이버다. 이 방면으로 전설적인 인물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이노우에 타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자신의 자금력이나 스폰서의 힘으로 들어온 드라이버인 만큼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거나 집안이 더 이상 돈을 못 댈 형편이 되면 모가지가 날라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