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파노라마 서킷: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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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는 [[모터스포츠]]의 성지이자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으로, 일단 호주 모터스포츠의 최대 행사인 [[배서스트 1000]]이 여기서 열리고, 호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경기인 [[배서스트 12시간]]도 이곳에서 열린다. 그밖에는 [[부활절]] 주간에 모터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이는 이벤트성 경기에 가깝다. 과거에는 바이를 비롯해서 온갖 종류의 경기가 열렸지만 서킷 레이아웃이 워낙에 극단적이고 위험하다 보니 이제는 1년에 세 번 정도밖에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이 [[배서스트]]에 안겨주는 경제적 효과는 상상 초월이다. 일단 경기 기간 중에는 배서스트 인구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배서스트 1000]]은 10만명이 훌쩍 넘어가고, [[배서스트 12시간]]도 4만 명에 육박한다. [[배서스트]] 인구가 3만 명이니까 이 동네에서 본다면 얼마나 큰 행사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이 사람들이 먹고 자고 <del>처마시고 싸고</del> 하는 게 장난이 아니니, 당연히 경제에 큰 몫을 한다. | [[호주]]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는 [[모터스포츠]]의 성지이자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으로, 일단 호주 모터스포츠의 최대 행사인 [[배서스트 1000]]이 여기서 열리고, 호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경기인 [[배서스트 12시간]]도 이곳에서 열린다. 그밖에는 [[부활절]] 주간에 모터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이는 이벤트성 경기에 가깝다. 과거에는 바이를 비롯해서 온갖 종류의 경기가 열렸지만 서킷 레이아웃이 워낙에 극단적이고 위험하다 보니 이제는 1년에 세 번 정도밖에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이 [[배서스트]]에 안겨주는 경제적 효과는 상상 초월이다. 일단 경기 기간 중에는 배서스트 인구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배서스트 1000]]은 10만명이 훌쩍 넘어가고, [[배서스트 12시간]]도 4만 명에 육박한다. [[배서스트]] 인구가 3만 명이니까 이 동네에서 본다면 얼마나 큰 행사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이 사람들이 먹고 자고 <del>처마시고 싸고</del> 하는 게 장난이 아니니, 당연히 경제에 큰 몫을 한다. |
2017년 9월 9일 (토) 21:43 판
Mount Panorama Circuit.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배서스트에 있는 모터레이스 서킷. 평상시에는 도로로 쓰이다가 경기 기간 중에만 서킷으로 활용하는 스트리트 서킷에 속한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상은 전용 경기장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일단 서킷이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자리잡고 있고, 주위에는 도로와는 좀 떨어져서 민가 몇 채와 포도밭, 그리고 리지스 호텔 정도가 있는 게 전부고 그나마 거리가 떨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트랙 주변으로 풀밭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에는 제대로 된 피트 시설도 구축되어 있다. 경기 기간 중에 보면 스트리트 서킷이라는 생각은 1%도 안 들 정도다. 하지만 경기 기간이 아닐 때에는 엄연히 일반 도로이고, 경기 기간 중에도 트랙 일정이 끝나면 일반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또한 트랙 일정 사이에도 주민들의 차량에 한정해서 통행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시간이 있다.
호주의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는 모터스포츠의 성지이자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으로, 일단 호주 모터스포츠의 최대 행사인 배서스트 1000이 여기서 열리고, 호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경기인 배서스트 12시간도 이곳에서 열린다. 그밖에는 부활절 주간에 모터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이는 이벤트성 경기에 가깝다. 과거에는 바이를 비롯해서 온갖 종류의 경기가 열렸지만 서킷 레이아웃이 워낙에 극단적이고 위험하다 보니 이제는 1년에 세 번 정도밖에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이 배서스트에 안겨주는 경제적 효과는 상상 초월이다. 일단 경기 기간 중에는 배서스트 인구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배서스트 1000은 10만명이 훌쩍 넘어가고, 배서스트 12시간도 4만 명에 육박한다. 배서스트 인구가 3만 명이니까 이 동네에서 본다면 얼마나 큰 행사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이 사람들이 먹고 자고 처마시고 싸고 하는 게 장난이 아니니, 당연히 경제에 큰 몫을 한다.
서킷의 레이아웃은 흔히 '롤러코스터'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극단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있다 보니, 턴 1을 지나자마자 바로 오르막길이 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정점을 지나면 그 다음부터는 주욱 내리막길. 고저차가 무려 174미터나 된다. 특히 턴 19에서 20까지는 내리막길의 긴 직선 구간으로 짜릿함과 함께 엄청난 가속에 따른 공포가 밀려온다. 워낙에 위험한 구간이고 실제로 대형 사고가 자주 벌어지다 보니, 서킷 레이아웃이 약간 바뀌어서 턴 20~22까지 시케인을 하나 만들기까지 했다. 원래는 지금의 턴 23까지 무대포 내리막 직선이었다고 한다. 턴 20~22 시케인 바로 옆에는 리지스 호텔이 있다. 경기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 가운데 하나다. 당연히 경기 기간 숙박료는 존나 비싸다. 숨을 헐떡이면서 정상까지 올라가서 엄청난 가속으로 곤두박질 치는 이 서킷은 차량에게 엄청난 토크와 브레이크 성능을 요구한다.
서킷 안쪽은 패독 빼고는 거대한 캠핑장이다. 배서스트 도시 자체가 워낙에 작다 보니 호텔이나 그밖에 숙소가 도시 규모에 비해서는 꽤 있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대형 이벤트 기간에는 그 많은 관객과 오피셜 및 팀 관계자들을 모두 수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괜찮은 숙소들은 대부분 팀들이 먼저 싹쓸이 하다 보니 많은 관객들은 캠핑을 한다. 호주는 캠핑이나 캐러반 문화도 발달되어 있다 보니, 차에 캐러반을 달고 와서 캠핑도 즐기고 경기도 보고... 하는 식으로 마운트 파노라마 안이 텐트와 캐러반으로 꽉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