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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옵션 포함 35대나 질렀다. 가지고 있던 [[광동체]] 여객기 중에 낡은 것도 많고, 수익성이 좋은 장거리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비교해서 약점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가 통 크게 주문을 넣었다. <del>그런데 요즘 경영권 문제 때문에 실탄도 없을 텐데 비행기값 치를 돈은 있는 건가.</del> [[대한항공]]은 아직은 주문이 없는 상태. 대규모 주문이 많이 이루어지는 2015 파리 에어쇼에서도 [[협동체]]만 잔뜩 지르고 [[광동체]]는 [[777-300ER]] 두 대로 끝. [[대한항공]]이 이 기종을 선택하기에는 가장 걸리는 문제는 엔진으로, 아직까지는 [[롤스로이스]]의 Trent WXB 엔진밖에는 없다. [[롤스로이스]]는 엔진 정비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자사 정비공장에서 정비를 받도록 되어 있어서 자체 정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매력이 확 떨어진다. 하지만 초장거리 버전 쪽에 관심은 있어서 살까 말까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ref>http://www.wsj.com/articles/boeing-bags-100-plane-deal-at-paris-air-show-1434451013</ref> 2017년 5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오사카]]와 [[마닐라]] 노선을 시작으로 A350 상용 운항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아직 국내 항공사에서 제공하지 않던 두 가지 서비스를 새로 제공하는데 하나는 <del>뭔가 좀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del>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클래스, 그리고 [[기내 인터넷]]이다. |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옵션 포함 35대나 질렀다. 가지고 있던 [[광동체]] 여객기 중에 낡은 것도 많고, 수익성이 좋은 장거리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비교해서 약점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가 통 크게 주문을 넣었다. <del>그런데 요즘 경영권 문제 때문에 실탄도 없을 텐데 비행기값 치를 돈은 있는 건가.</del> [[대한항공]]은 아직은 주문이 없는 상태. 대규모 주문이 많이 이루어지는 2015 파리 에어쇼에서도 [[협동체]]만 잔뜩 지르고 [[광동체]]는 [[777-300ER]] 두 대로 끝. [[대한항공]]이 이 기종을 선택하기에는 가장 걸리는 문제는 엔진으로, 아직까지는 [[롤스로이스]]의 Trent WXB 엔진밖에는 없다. [[롤스로이스]]는 엔진 정비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자사 정비공장에서 정비를 받도록 되어 있어서 자체 정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매력이 확 떨어진다. 하지만 초장거리 버전 쪽에 관심은 있어서 살까 말까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ref>http://www.wsj.com/articles/boeing-bags-100-plane-deal-at-paris-air-show-1434451013</ref> 2017년 5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오사카]]와 [[마닐라]] 노선을 시작으로 A350 상용 운항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아직 국내 항공사에서 제공하지 않던 두 가지 서비스를 새로 제공하는데 하나는 <del>뭔가 좀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del>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클래스, 그리고 [[기내 인터넷]]이다. | ||
일편단심 보잉빠인 일본이 처음으로 지른 [[에어버스]] 항공기이기도 하다. 그 전에 [[저가항공사]]인 스카이마크가 [[A380]]을 배짱 좋게 질렀다가 파산 크리를 먹었으나. 이번에는 대표 항공사인 [[일본항공]]이 발주처다. <del>잠깐, 얘네도 파산 크리 먹었잖아.</del> 원래는 [[787]]을 생각했지만 초기에 문제가 많이 터지는 바람에 에어버스로 마음을 돌린 듯. | 일편단심 보잉빠인 일본이 처음으로 지른 [[에어버스]] 항공기이기도 하다. 그 전에 [[저가항공사]]인 스카이마크가 [[A380]]을 배짱 좋게 질렀다가 파산 크리를 먹었으나<ref>스카이마크가 주문했던 [[A380]] 여섯 대 중 세 대를 [[ANA]]가 받기로 했다.</ref>, 이번에는 대표 항공사인 [[일본항공]]이 발주처다. <del>잠깐, 얘네도 파산 크리 먹었잖아.</del> 원래는 [[787]]을 생각했지만 초기에 문제가 많이 터지는 바람에 에어버스로 마음을 돌린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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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4일 (토) 02:03 판
에어버스가 개발한 쌍발 제트엔진 광동체 여객기. 런치 커스토머는 카타르항공.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로.
4발 광동체 여객기인 A340이 보잉의 777에게 처절하게 발린 이후 A330으로 버텨오던 에어버스가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에 맞서고 덤으로 777도 잡아보자는 목적으로 개발했다. 그러다가 A330만 잡으면 완전 팀킬. A380 개발 과정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술의 상당수가 이쪽으로 이전되어 왔다. 하긴 A380이 본전을 못 뽑을 판이니 이렇게라도 개발비는 뽑아야지.
지금까지 성적은 나쁘지 않은데, 787이 초기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드림라이너에서 나이트메어라이너로 전락한 어부지리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A380의 최대 고객이었던 에미레이트항공이 주문했던 A350 70대를 전량 취소하는 바람에 한방 크게 먹었다. A350 시장에서도 카타르항공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주문을 냈던 에미레이트항공이었던지라 이래저래 속상할 일. 게다가 A380 엔진 효율 가지고도 계속 쪼아대니, 완전 시에미레이트항공이다.
사실 원래는 2004년에 A330 동체에 날개 및 공기역학 장치만 바꿔서 신제품이라고 팔아먹으려고 했다. 어떤 바보 같은 항공사가 속아? 결국 판매에 실패한 에어버스는 처음부터 다시 개발에 착수했다. WXB(Extra Wide Body)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그 때문. 원래 팔아먹으려고 했던 A350은 A330Neo로 팔고 있다.
현재 A350XWB-800, -900, -1000, 이렇게 세 가지 모델이 있다. 숫자가 커질수록 동체 길이가 길다. 수용 인원은 물론 -1000이 366명으로 가장 많고 반대로 항속 거리는 -800이 15,200km으로 가장 길다. 출시는 안 됐지만 항공사에 제안은 해 놓은 -900R은 -1000의 동체에 -900급 캐빈을 넣어서 항속 거리를 엄청 길게 하겠다는 건데 17,200km에서 최대 19,100km 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런던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한 어마어마한 초장거리. 우리집에 가려고 해도 버스 한 번은 갈아타야 하는데. 아무튼 이게 실현되면 비행시간이 거의 24시간에 육박할 테니 이코노미 승객들은 정말로 뒤지는 거다.
2015년 10월 싱가포르항공은 63대의 A350XWB 주문 가운데 7대를 A350XWB-900 ULR(Ultra Long Range)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추가 4대를 더 주문해서 주문량을 67대로 늘렸다. A350XWB-900 ULR은 -900의 동체를 그대로 쓰고 연료탱크의 용량만 14만1천 리터에서 16만 5천 리터로 늘린 버전으로, 항속거리가 8,700 마일(16,000 km)로 늘어난다. 비행시간은 무려 19시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에게 삼가 애도를 표한다. 싱가포르항공은 세계 최장 직항 노선이었던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을 되살릴 계획이다. 이 노선은 2013년까지 A340-500으로 운항했다.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옵션 포함 35대나 질렀다. 가지고 있던 광동체 여객기 중에 낡은 것도 많고, 수익성이 좋은 장거리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비교해서 약점이 많은 아시아나가 통 크게 주문을 넣었다. 그런데 요즘 경영권 문제 때문에 실탄도 없을 텐데 비행기값 치를 돈은 있는 건가. 대한항공은 아직은 주문이 없는 상태. 대규모 주문이 많이 이루어지는 2015 파리 에어쇼에서도 협동체만 잔뜩 지르고 광동체는 777-300ER 두 대로 끝. 대한항공이 이 기종을 선택하기에는 가장 걸리는 문제는 엔진으로, 아직까지는 롤스로이스의 Trent WXB 엔진밖에는 없다. 롤스로이스는 엔진 정비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자사 정비공장에서 정비를 받도록 되어 있어서 자체 정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매력이 확 떨어진다. 하지만 초장거리 버전 쪽에 관심은 있어서 살까 말까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1] 2017년 5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오사카와 마닐라 노선을 시작으로 A350 상용 운항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아직 국내 항공사에서 제공하지 않던 두 가지 서비스를 새로 제공하는데 하나는 뭔가 좀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클래스, 그리고 기내 인터넷이다.
일편단심 보잉빠인 일본이 처음으로 지른 에어버스 항공기이기도 하다. 그 전에 저가항공사인 스카이마크가 A380을 배짱 좋게 질렀다가 파산 크리를 먹었으나[2], 이번에는 대표 항공사인 일본항공이 발주처다. 잠깐, 얘네도 파산 크리 먹었잖아. 원래는 787을 생각했지만 초기에 문제가 많이 터지는 바람에 에어버스로 마음을 돌린 듯.
각주
- ↑ http://www.wsj.com/articles/boeing-bags-100-plane-deal-at-paris-air-show-1434451013
- ↑ 스카이마크가 주문했던 A380 여섯 대 중 세 대를 ANA가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