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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みとし(水戸市)。 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도시. 미토코몬(水戸黄門)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미토 번 2대 번주인 도쿠가와 미쓰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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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도시. | [[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도시.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100 km 정도 된다. 도시 한 가운데를 나카가와(中川) 강이 가로지르고 있다. | ||
미토코몬(水戸黄門)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미토 번 2대 번주인 도쿠가와 미쓰쿠니가 명군으로 이름이 높아서 '코몬(黄門)'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게 은근히 많이 보인다. 예를 들어 미토 쪽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한 일종의 정식 요리를 코몬요리(黄門料理)라고 부른다. 미토코몬은 음식에도 꽤 조예가 깊었다고 하는데, 평균수명이 50세이던 17세기에 73세까지 장수를 누렸다고 한다. 하지만 미토코몬이 지금의 코몬요리를 즐긴 것은 아니고, 그냥 미토의 음식 문화가 계속 내려오면서 전통 스타일에 가까운 정식 요리를 코몬요리라고 하는 것. 그밖에도 상점의 이름이나 이벤트, 특산물에도 '코몬'이 종종 보인다. [[센다이]]에서 '다테'가 자주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 | 미토코몬(水戸黄門)<ref>미토번 번주가 받는 관직을 중국식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우리식으로 읽으면 미토<del>항</del>황문.</ref>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미토 번 2대 번주인 도쿠가와 미쓰쿠니가 명군으로 이름이 높아서 '코몬(黄門)'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게 은근히 많이 보인다. 예를 들어 미토 쪽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한 일종의 정식 요리를 코몬요리(黄門料理)라고 부른다. 미토코몬은 음식에도 꽤 조예가 깊었다고 하는데, 평균수명이 50세이던 17세기에 73세까지 장수를 누렸다고 한다. 하지만 미토코몬이 지금의 코몬요리를 즐긴 것은 아니고, 그냥 미토의 음식 문화가 계속 내려오면서 전통 스타일에 가까운 정식 요리를 코몬요리라고 하는 것. 그밖에도 상점의 이름이나 이벤트, 특산물에도 '코몬'이 종종 보인다. [[센다이]]에서 '다테'가 자주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 | ||
철도로 가기는 쉬운 편이다. [[신칸센]]은 없지만 [[시나가와역]]에서 출발해서 [[도쿄역]], [[우에노역]]을 거쳐 가는 조반선 [[JR]] 열차를 타면 된다. 최고 등급인 히타치를 타면 [[우에노역]]에서 미토역까지 무정차로 운행하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도쿄]]에서 가깝기 때문에 베드타운 구실도 하고 있다. | 철도로 가기는 쉬운 편이다. [[신칸센]]은 없지만 [[시나가와역]]에서 출발해서 [[도쿄역]], [[우에노역]]을 거쳐 가는 조반선 [[JR]] 열차를 타면 된다. 최고 등급인 히타치를 타면 [[우에노역]]에서 미토역까지 무정차로 운행하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도쿄]]에서 가깝기 때문에 베드타운 구실도 하고 있다.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하네다공항]]은 [[시나가와역]]에서 열차 타면 되고, [[나리타공항]]은 환승을 두 번 이상 해야 하므로 미토역 앞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는 게 편하다. <del>한 번만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나리타익스프레스 타고 [[시나가와역]]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된다.이뭐병. 근데 시간만 맞으면 리무진 버스랑 별 차이 안 난다.</del> | ||
음식 쪽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낫토]]로, 일본 내 [[낫토]] 주 생산지 중 하나다. | 음식 쪽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낫토]]로, 일본 내 [[낫토]] 주 생산지 중 하나다. 그밖에 앞에서 언급했던 코몬요리. 나카가와에서 잡히는 [[민물장어]]도 이 동네를 대표하는 요리. | ||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곳은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가이라쿠엔이며, 이 정원이 끼고 있는 센바호수 역시도 유명하다. 미토코몬의 유적 말고도 막부 말기까지도 도쿠가와 가문이 직접 통치했던 곳이라서 도쿠가와 가문의 유적이 꽤 많은 편이다. |
2017년 12월 1일 (금) 05:54 판
みとし(水戸市)。
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도시.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100 km 정도 된다. 도시 한 가운데를 나카가와(中川) 강이 가로지르고 있다.
미토코몬(水戸黄門)[1]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미토 번 2대 번주인 도쿠가와 미쓰쿠니가 명군으로 이름이 높아서 '코몬(黄門)'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게 은근히 많이 보인다. 예를 들어 미토 쪽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한 일종의 정식 요리를 코몬요리(黄門料理)라고 부른다. 미토코몬은 음식에도 꽤 조예가 깊었다고 하는데, 평균수명이 50세이던 17세기에 73세까지 장수를 누렸다고 한다. 하지만 미토코몬이 지금의 코몬요리를 즐긴 것은 아니고, 그냥 미토의 음식 문화가 계속 내려오면서 전통 스타일에 가까운 정식 요리를 코몬요리라고 하는 것. 그밖에도 상점의 이름이나 이벤트, 특산물에도 '코몬'이 종종 보인다. 센다이에서 '다테'가 자주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
철도로 가기는 쉬운 편이다. 신칸센은 없지만 시나가와역에서 출발해서 도쿄역, 우에노역을 거쳐 가는 조반선 JR 열차를 타면 된다. 최고 등급인 히타치를 타면 우에노역에서 미토역까지 무정차로 운행하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도쿄에서 가깝기 때문에 베드타운 구실도 하고 있다.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하네다공항은 시나가와역에서 열차 타면 되고, 나리타공항은 환승을 두 번 이상 해야 하므로 미토역 앞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는 게 편하다. 한 번만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나리타익스프레스 타고 시나가와역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된다.이뭐병. 근데 시간만 맞으면 리무진 버스랑 별 차이 안 난다.
음식 쪽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낫토로, 일본 내 낫토 주 생산지 중 하나다. 그밖에 앞에서 언급했던 코몬요리. 나카가와에서 잡히는 민물장어도 이 동네를 대표하는 요리.
관광지로 가장 유명한 곳은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가이라쿠엔이며, 이 정원이 끼고 있는 센바호수 역시도 유명하다. 미토코몬의 유적 말고도 막부 말기까지도 도쿠가와 가문이 직접 통치했던 곳이라서 도쿠가와 가문의 유적이 꽤 많은 편이다.
- ↑ 미토번 번주가 받는 관직을 중국식으로 쓴 것이라고 한다. 우리식으로 읽으면 미토
항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