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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한창 떠들썩했던 2020년 2월에는 한국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월 11일 [[암스테르담]]에서 [[인천공항|인천]]으로 오는 KL855 항공편에서 화장실 한 곳에 구겨진 흔적이 잔뜩 있는 종이에다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글로만 써 놓은 것을 발견했다. 잠재적인 보균자가 있을 수 있으니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곳을 승무원 전용으로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한창 떠들썩했던 2020년 2월에는 한국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월 11일 [[암스테르담]]에서 [[인천공항|인천]]으로 오는 KL855 항공편에서 화장실 한 곳에 구겨진 흔적이 잔뜩 있는 종이에다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글로만 써 놓은 것을 발견했다. 잠재적인 보균자가 있을 수 있으니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곳을 승무원 전용으로 하는 것은 그나마 이해할 여지가 있지만, 문제는 이 문구를 한글로만, 그것도 구겨진 종이에 대충 끄적여서 문에 걸어 놓은 것.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이야 이 화장실을 그냥 쓸 것이고, 그러니 한국인만 잠재적 보균자로 간주하고 차별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 충분하다. | ||
게다가 이를 발견한 승객이 사진을 촬영하고 의문을 제기하자, 승무원은 오히려 사진을 지우라든가, [[네덜란드]]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승객을 몰아세웠다. 왜 영어로만 썼냐는 문제 제기에 기내 사무장 주장으로는 사스와 메르스 때에도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지금 쓰면 되지 않느냐?"면서 그제서야 종이 밑에 영어를 썼다. | 게다가 이를 발견한 승객이 사진을 촬영하고 의문을 제기하자, 승무원은 오히려 사진을 지우라든가, [[네덜란드]]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승객을 몰아세웠다. 왜 영어로만 썼냐는 문제 제기에 기내 사무장 주장으로는 사스와 메르스 때에도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지금 쓰면 되지 않느냐?"면서 그제서야 종이 밑에 영어를 썼다. |
2020년 2월 12일 (수) 11:14 판
KLM.
케이엘엠이 아니라 네덜란드어로 케엘엠이라고 읽어야 한다. 이름이 알파벳 순서 그대로다. ...hij-KLM-nop... 로고 옆에 KLM의 원래 네덜란드 이름인 Koninklijke Luchtvaart Maatschappij 보다는 로열 더치 에어라인(Royal Dutch Airlines)이라는 영어 이름을 자주 표기한다. 그래놓고 KLM은 네덜란드어로 읽으라는 건 뭔 병맛인가.
네덜란드의 플래그 캐리어. 창립 당시의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항공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다만 지금은 에어프랑스와 합병되어 AF-KLM 그룹으로 운영되고 있다. 항공동맹체는 스카이팀.
당연히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하고 있다.
파란색을 참 사랑하신다. 비행기도 파란색과 흰색으로 칠했고, 로고도 오로지 파란색이다. 마일리지 프로그램 이름도 플라잉 블루. 승무원 옷 색깔도 우리나라의 죄수복과 비슷한 톤의 파란색이다.
한국에는 매일 1회 인천-암스테르담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과거에는 747을 넣었는데, 화물기 겸용인 콤비였기 때문에 좌석 수는 생각만큼은 많지 않았다. 현재는 보잉 777-200을 넣고 있다. 암스테르담 환승이 유럽 각지로 가기에 괜찮고, 가격도 적당하고, 서비스도 유럽 항공사로ㅅ는 준수한 편이라서 인기가 있다.
유럽 항공사답게 아줌마스러운 승무원들이 많다. 그래도 서비스는 친근하고 좋은 편으로 평타는 친다. 다른 항공사들도 대부분 제공하는 하이네켄이 KLM에서는 메인으로 제공되는 맥주다. 왜? 네덜란드 맥주니까. 하이네켄 질렸어요. 그롤쉬 좀 갖다 놓으세요.
유럽 도시를 잇는 단거리 구간의 협동체 여객기 비행편은 자회사인 KLM 시티호퍼(KLM Cityhopper)에서 운항한다.
사건 및 사고
테네리페 참사
가장 큰 흑역사로는 1977년 테네리페 참사가 있다. 당시 무리하게 이륙을 강행하던 KLM 747 여객기가 활주로를 거쳐서 유도로로 나가려고 하고 있던 팬암 747과 충돌하는 바람에 KLM 쪽은 전원 사망, 팬암 쪽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단일 항공기 사고로는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특히나 사고의 직접 원인이 KLM 기장의 독단적이면서도 무리한 판단이었기 때문에[2] 더더욱 KLM으로서는 이미지에 먹칠을 한 사고였다.
한국인 차별 논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한창 떠들썩했던 2020년 2월에는 한국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월 11일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오는 KL855 항공편에서 화장실 한 곳에 구겨진 흔적이 잔뜩 있는 종이에다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글로만 써 놓은 것을 발견했다. 잠재적인 보균자가 있을 수 있으니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곳을 승무원 전용으로 하는 것은 그나마 이해할 여지가 있지만, 문제는 이 문구를 한글로만, 그것도 구겨진 종이에 대충 끄적여서 문에 걸어 놓은 것.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이야 이 화장실을 그냥 쓸 것이고, 그러니 한국인만 잠재적 보균자로 간주하고 차별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 충분하다.
게다가 이를 발견한 승객이 사진을 촬영하고 의문을 제기하자, 승무원은 오히려 사진을 지우라든가, 네덜란드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승객을 몰아세웠다. 왜 영어로만 썼냐는 문제 제기에 기내 사무장 주장으로는 사스와 메르스 때에도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지금 쓰면 되지 않느냐?"면서 그제서야 종이 밑에 영어를 썼다.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문제가 커지자 KLM 측은 "해당 승무원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이 차별적인 행위로 느낀 것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이슈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