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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가 외국으로 건너가서 현지의 사정에 맞춰서 변형 및 진화한 것. <s>중국인들이 봤다면 퇴화라고 할 수도.</s> 워낙에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인들이 많으니 세계 각지, 특히 가까운 나라에는 중국요리점도 생겨나게 마련인데 구할 수 있는 재료의 차이, 현지인들의 식습관(현지인들 대상으로도 장사는 해야 하니까), 경제 형편과 같은 여러 가지 사정에 맞춘 것이다. | [[중국요리]]가 외국으로 건너가서 현지의 사정에 맞춰서 변형 및 진화한 것. <s>중국인들이 봤다면 퇴화라고 할 수도.</s> 워낙에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인들이 많으니 세계 각지, 특히 가까운 나라에는 중국요리점도 생겨나게 마련인데 구할 수 있는 재료의 차이, 현지인들의 식습관(현지인들 대상으로도 장사는 해야 하니까), 경제 형편과 같은 여러 가지 사정에 맞춘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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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좀 더 복잡한데, [[만두]]가 거슬러 올라가고 올라가면 [[중국]]이 원조지만 우리나라도 오래 전부터 여러 가지 만두가 발달해 왔다. 북쪽에서 많이 만들어 먹었던 방식의 [[만두]]는 중화요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단 [[교자만두]]는 분명한 중화요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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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것은 [[라멘]]. 중화요리점에서는 [[중화소바]]라는 이름으로 파는 곳이 많다. 일본 전국 각지에 [[라멘]] 전문점이 많이 생겼고, 각지에서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발달해 왔기 때문에 중국보다 일본에서 훨씬 꽃이 핀 음식이긴 하지만 일본 사람들조차 일본 고유음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만두]]의 일종인 [[교자]] 역시도 일본에서 대단히 인기 있는 대중 음식이지만 역시 중화요리에 속한다. [[라멘]]과 [[교자]]를 같이 파는 곳도 많다. [[나가사키 짬뽕]]도 잘 알려져 있는 중화요리 가운데 | 가장 대표적인 것은 [[라멘]]. 중화요리점에서는 [[중화소바]]라는 이름으로 파는 곳이 많다. 일본 전국 각지에 [[라멘]] 전문점이 많이 생겼고, 각지에서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발달해 왔기 때문에 중국보다 일본에서 훨씬 꽃이 핀 음식이긴 하지만 일본 사람들조차 일본 고유음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만두]]의 일종인 [[교자]] 역시도 일본에서 대단히 인기 있는 대중 음식이지만 역시 중화요리에 속한다. [[라멘]]과 [[교자]]를 같이 파는 곳도 많다. 여기에 더해서 챠항 또는 야키메시라고 부르는 [[볶음밥]] 역시 대중화된 중화요리. | ||
[[나가사키 짬뽕]]도 잘 알려져 있는 중화요리 가운데 하나다. 한국의 [[짜장면]]과 어딘가 닮아 있는 [[쟈쟈멘]]도 역시 중화요리다. |
2015년 7월 12일 (일) 07:02 판
중국요리가 외국으로 건너가서 현지의 사정에 맞춰서 변형 및 진화한 것. 중국인들이 봤다면 퇴화라고 할 수도. 워낙에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인들이 많으니 세계 각지, 특히 가까운 나라에는 중국요리점도 생겨나게 마련인데 구할 수 있는 재료의 차이, 현지인들의 식습관(현지인들 대상으로도 장사는 해야 하니까), 경제 형편과 같은 여러 가지 사정에 맞춘 것이다.
한국의 중화요리
처음에는 한국에 살고 있던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발전했지만 점점 한국인들도 대상이 되면서, 매운 것을 좋아하고 향신채를 싫어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변화했다. 물론 가난했던 시절의 사정도 상당 부분 작용해서 값싸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수십 년애 걸쳐 한국식 중화요리가 발달되어 왔다. 물론 일제깅점기를 거치면서 스며든 일본의 식문화도 알알이 박혀 있다. 다꾸앙이 어느 나라 건지는 굳이 설명이 틀:관용구:필요한지? 일본도 은근히 중국요리가 건너와서 중화요리로 녹아든 게 많다 보니 한중일이 짬뽕이 되어서 얼키고설킨 모양새가 되었다. 처음에는 한국에 많이 살고 있는 화교 요리사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인 중화요리사도 많아졌고 더더욱 한국화의 길을 걷게 된다.
일단 중국집의 대표 음식인 짜장면과 짬뽕 모두 중화요리다. 짜장면은 그래도 중국 산둥지방에 있던 요리가 인천 부두의 중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변형된 거라 직접 중국요리가 건너온 셈이지만, 짬뽕은 일본의 중화요리인 나가사키 짬뽕이 수입되는 과정에서 매운 맛이 많이 나는 빨간 짬뽕으로 변형되었다. 말하자면 쓰리쿠션 요리.
탕수육도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은 튀김옷이 두껍고 소스가 따로 나온다. 과거에는 소스도 토마토 케첩을 가지고 만들었다. 요즘은 설탕과 식초로 만든 소스가 대세긴 하지만 여전히 중국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우동이나 덴뿌라는 얘기도 하지 말자. 설마 이게 일본어인 줄 몰랐다고 말하시려는 건...
그밖에도 중국집에 있는 대부분의 요리는 중화요리다. 중국에 가면 비슷한 건 있지만 맛이 전혀 다르거나 한 것들이 많다. 오히려 한국에 관광 온 중국인들이 신기해 하면서 중국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맛이라고 오오~를 외치기도 한다.
만두는 좀 더 복잡한데, 만두가 거슬러 올라가고 올라가면 중국이 원조지만 우리나라도 오래 전부터 여러 가지 만두가 발달해 왔다. 북쪽에서 많이 만들어 먹었던 방식의 만두는 중화요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단 교자만두는 분명한 중화요리.
일본의 중화요리
가장 대표적인 것은 라멘. 중화요리점에서는 중화소바라는 이름으로 파는 곳이 많다. 일본 전국 각지에 라멘 전문점이 많이 생겼고, 각지에서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발달해 왔기 때문에 중국보다 일본에서 훨씬 꽃이 핀 음식이긴 하지만 일본 사람들조차 일본 고유음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만두의 일종인 교자 역시도 일본에서 대단히 인기 있는 대중 음식이지만 역시 중화요리에 속한다. 라멘과 교자를 같이 파는 곳도 많다. 여기에 더해서 챠항 또는 야키메시라고 부르는 볶음밥 역시 대중화된 중화요리.
나가사키 짬뽕도 잘 알려져 있는 중화요리 가운데 하나다. 한국의 짜장면과 어딘가 닮아 있는 쟈쟈멘도 역시 중화요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