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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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별 필요한 것도 아닌데 |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별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마일리지]]와 탑승 실적을 쌓기 위해서 일부러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쓸데 없이 돈을 낭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주로 회원등급의 유지나 승급을 위한 목적이 크다. 예를 들어 2년에 5만 마일을 타면 항공사 멤버십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간다고 가정하고, 1년 11개월 동안 4만 9천마일을 쌓았다고 가정하자. 1천마일만 더 쌓으면 승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오로지 이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서 비행기를 한번 타는 것이다. 비록 3~40만 원 정도는 들어가겠지만 앞으로 2년 동안 추가 무료 수하물, 라운지 이용, 보너스 [[마일리지]]를 비롯한 각종 보너스를 얻게 된다면 항공료를 뽑고도 남을 수 있다. | ||
또한 어차피 가기는 가야 하는 것인데 | 또한 어차피 가기는 가야 하는 것인데 [[마일리지]]를 최대한 많이 쌓는 방법으로 경로를 정하는 마일런도 있다. 예를 들어, [[인천국제공항|인천]]-[[런던]] 구간을 직항으로 가면 편도로 5600마일 정도가 쌓이는데, 이걸 [[인천국제공항|인천]]-[[싱가포르]]-[[런던]] 경유편으로 가면 편도로 9600마일 이상을 챙길 수 있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마일을 먹을 수 있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두 루트의 항공권 값이 비슷하거나 후자가 더 쌀 수도 있다. 보통 항공사들이 자국 출발편은 좀 비싸게 받고 해외 출발편은 싸게 받는 것이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시간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 [[인천국제공항|인천]]-[[런던]]은 약 12시간 정도 걸리는 반면 [[인천국제공항|인천]]-[[싱가포르]]-[[런던]] 경유편은 [[인천국제공항|인천]]-[[싱가포르]] 구간이 6시간 30분, [[싱가포르]]-[[런던]] 경유편이 13시간 반 정도 걸린다.[[ 스톱오버]] 시간까지 합치면 거의 24시간에 육박하므로 시간낭비가 엄청나다. 당연히 크게 바쁜 일정은 없는데 마일은 왕창 쌓고 싶을 때 이용하는 방법. | ||
며칠에 걸쳐서 여러 도시를 방문하면서 4~5만 마일을 적립하는 [[마라톤]] 수준의 마일런도 있다. 진짜 며칠 동안 죽어라 비행기만 타는 <del>토나오는</del> 코스다. 특미 미국 항공사의 경우 각종 할인 제도를 잘 이용하면 장거리 국제선 한번 탈 돈으로 3~4시간 구간의 국내선을 여러 편 이용하면서 | 며칠에 걸쳐서 여러 도시를 방문하면서 4~5만 마일을 적립하는 [[마라톤]] 수준의 마일런도 있다. 진짜 며칠 동안 죽어라 비행기만 타는 <del>토나오는</del> 코스다. 특미 미국 항공사의 경우 각종 할인 제도를 잘 이용하면 장거리 국제선 한번 탈 돈으로 3~4시간 구간의 국내선을 여러 편 이용하면서 [[마일리지]]를 겁나게 쌓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런 방법이 많이 죽어버렸는데, 옛날에는 요금에 관계 없이 거리 비례로 [[마일리지]]를 제공했던 미국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적립율을 요금에 비례시키는 추세이기 때문. |
2016년 4월 14일 (목) 11:48 판
mile run.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서 쓸데없이 비행기를 타는 것을 뜻한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별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마일리지와 탑승 실적을 쌓기 위해서 일부러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쓸데 없이 돈을 낭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주로 회원등급의 유지나 승급을 위한 목적이 크다. 예를 들어 2년에 5만 마일을 타면 항공사 멤버십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간다고 가정하고, 1년 11개월 동안 4만 9천마일을 쌓았다고 가정하자. 1천마일만 더 쌓으면 승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오로지 이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서 비행기를 한번 타는 것이다. 비록 3~40만 원 정도는 들어가겠지만 앞으로 2년 동안 추가 무료 수하물, 라운지 이용, 보너스 마일리지를 비롯한 각종 보너스를 얻게 된다면 항공료를 뽑고도 남을 수 있다.
또한 어차피 가기는 가야 하는 것인데 마일리지를 최대한 많이 쌓는 방법으로 경로를 정하는 마일런도 있다. 예를 들어, 인천-런던 구간을 직항으로 가면 편도로 5600마일 정도가 쌓이는데, 이걸 인천-싱가포르-런던 경유편으로 가면 편도로 9600마일 이상을 챙길 수 있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마일을 먹을 수 있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두 루트의 항공권 값이 비슷하거나 후자가 더 쌀 수도 있다. 보통 항공사들이 자국 출발편은 좀 비싸게 받고 해외 출발편은 싸게 받는 것이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시간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 인천-런던은 약 12시간 정도 걸리는 반면 인천-싱가포르-런던 경유편은 인천-싱가포르 구간이 6시간 30분, 싱가포르-런던 경유편이 13시간 반 정도 걸린다.스톱오버 시간까지 합치면 거의 24시간에 육박하므로 시간낭비가 엄청나다. 당연히 크게 바쁜 일정은 없는데 마일은 왕창 쌓고 싶을 때 이용하는 방법.
며칠에 걸쳐서 여러 도시를 방문하면서 4~5만 마일을 적립하는 마라톤 수준의 마일런도 있다. 진짜 며칠 동안 죽어라 비행기만 타는 토나오는 코스다. 특미 미국 항공사의 경우 각종 할인 제도를 잘 이용하면 장거리 국제선 한번 탈 돈으로 3~4시간 구간의 국내선을 여러 편 이용하면서 마일리지를 겁나게 쌓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런 방법이 많이 죽어버렸는데, 옛날에는 요금에 관계 없이 거리 비례로 마일리지를 제공했던 미국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적립율을 요금에 비례시키는 추세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