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지진속보: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
편집 요약 없음 |
||
14번째 줄: | 14번째 줄: | ||
#긴급지진속보를 알리는 자막이 화면에 나간다. 지도에 진원지와 영향을 받는 곳이 표시되며, 문자로도 영향을 받는 지역이 현 단위로 표시된다. 이와 함께 자동 음성 안내로 "緊急地震速報です。強い揺れにで警戒してください。"라고 '긴급지진속보입니다. 강한 흔들림을 경계하십시오.'가 두 번 반복된다. 다시 알림음이 울리고 자동 음성 안내가 한 번 더 나간다. | #긴급지진속보를 알리는 자막이 화면에 나간다. 지도에 진원지와 영향을 받는 곳이 표시되며, 문자로도 영향을 받는 지역이 현 단위로 표시된다. 이와 함께 자동 음성 안내로 "緊急地震速報です。強い揺れにで警戒してください。"라고 '긴급지진속보입니다. 강한 흔들림을 경계하십시오.'가 두 번 반복된다. 다시 알림음이 울리고 자동 음성 안내가 한 번 더 나간다. | ||
# 만약 생방송, 특히 보도 프로그램 중이었다면 곧바로 컴퓨터가 자동 작성한 원고가 진행자에게 전달되어 안내가 이루어지며, 녹화 프로그램 중, 특히 심야 시간대라면 잠시 자막만 나간다. 재해 및 속보를 대비해서 당직 아나운서가 24시간 대기하고 있지만 항상 스튜디오에 앉아서 방송 태세를 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 그래도 보통 1분 안에 아나운서가 속보를 전달한다. | # 만약 생방송, 특히 보도 프로그램 중이었다면 곧바로 컴퓨터가 자동 작성한 원고가 진행자에게 전달되어 안내가 이루어지며, 녹화 프로그램 중, 특히 심야 시간대라면 잠시 자막만 나간다. 재해 및 속보를 대비해서 당직 아나운서가 24시간 대기하고 있지만 항상 스튜디오에 앉아서 방송 태세를 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 그래도 보통 1분 안에 아나운서가 속보를 전달한다. | ||
# 최대 진도가 판명되면 다시 각 지역별 최대 진도가 지도로 표시되면서 아나운서의 음성 안내와 자막으로도 함께 나간다. | # 최대 진도가 판명되면 다시 각 지역별 최대 진도가 지도로 표시되면서 아나운서의 음성 안내와 자막으로도 함께 나간다. | ||
==오보== | |||
모든 종류의 기상 예보가 그렇지만 지진 예보도 오보가 있을 수 있다. P파를 분석했을 때에는 최대 진도가 5 이상이었는데, 실제 S파가 도착하고 충격이 전달되었을 때에는 진도가 5 이하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뭐야? 긴급지진속보라고 하더니 왜 최대 진도가 4야?" 할 수도 있는데, 예상치와 확인치 사이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 | |||
2013년 8월 8일 오후 4시 56분에는 대형 지진 오보도 있었다. 당시 긴급지진속보는 규모 M 7.3, 최대 진도 7을 예측했다. 34도부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이 그 대상이었는데 결론은? 아무 것도 없었다. 알고 보니 지진계의 고장이 원인이었다. | |||
2008년 미에현 남동쪽 해저에 설치한 지진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1.2초 정도 데이터 전송이 끊겼다가 재개되었는데, 이때 노이즈가 끼는 바람에 해저가 1센티미터 정도 움직인 것으로 착각했다. 게다가 그 무렵에 해당 지진계로부터 약 200 km 떨어진 와카야마현에서 M 2.3의 약한 지진이 일어났다. 결국 이 상황들이 결합되어서 M7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잘못 예측한 것. 그 바람에 해당 지역의 [[신칸센]] 및 열차가 긴급 정차하고 시민들이 잠시나마 큰 불편을 겪는 대소동이 났다.<ref>[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925188 "[월드리포트] 일본 지진 대형 오보…원인은?"], SBS, 2013월 8월 9일.</ref> | |||
==알람벨 소리== | ==알람벨 소리== |
2016년 4월 18일 (월) 19:53 판
緊急地震速報(きんきゅうじしんそくほう).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알려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재해속보의 일종이다. 특히 지진이 워낙에 잦으며 수시로 큰 피해를 입는 일본, 그 중에서도 NHK에서는 거의 지구방위군 수준으로 발달했다.
지진의 감지는 진원지로부터 발생하는 두 가지의 지진파인 P파와 S파의 차이를 이용하게 된다. P 파는 초속 6 km, S파는 초속 4 km로 전파되므로 P파가 더 빠르지만 지진 피해를 일으키는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은 S파다. 따라서 각지에 설치된 지진계에 이 P 파가 잡히면 기상청으로 전달되고, 기상청이 이를 분석해서 최대진도 5약 이상이 예상되면 각 기관으로 긴급지진속보가 나가는 것이다. 4 이하일 때에도 일단 지진 사실은 통보가 된다. 그래서 방송사에서는 4이하의 지진이어도 일단 자막으로 지진이 났다는 사실은 알려준다. 2 정도만 되어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알려줘서 불안감을 해소시킬 필요도 있다.
모든 재해의 속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중요하지만 지진에서 속보는 특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폭우나 태풍 같은 것은 최소 몇 시간, 최대 며칠 전부터 예견할 수 있는 반면, 지진은 예견할 수 있는 시간이 초 단위다. 예를 들어 진원지로부터 60 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지진계가 P 파를 감지했다면 S파는 단 2초 후에 같은 지점에 도착한다. 지진은 사전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고 단시간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단 1초라도 빠른 속보가 생명이다. 지진을 최대한 빨리 감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최대한 빨리 대중들에게 경고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지진을 감지하고 그 강도를 예측한 다음 속보가 전달되어 화면과 자동 음성이 나가기까지의 과정이 거의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일단 속보가 뜨고 나면 아나운서가 원고를 읽으면서 지진의 자세한 현황을 알려주는데, 이 원고도 컴퓨터가 자동 작성해서 출력한다. 그래서 생방송 중에 속보가 뜨면 곧바로 진행자가 원고를 받아서 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속보 순서
아래는 TV 기준이다.
- 기상청으로부터 긴급지진속보가 전달되면 먼저 자동으로 알림음이 나간다.
- 긴급지진속보를 알리는 자막이 화면에 나간다. 지도에 진원지와 영향을 받는 곳이 표시되며, 문자로도 영향을 받는 지역이 현 단위로 표시된다. 이와 함께 자동 음성 안내로 "緊急地震速報です。強い揺れにで警戒してください。"라고 '긴급지진속보입니다. 강한 흔들림을 경계하십시오.'가 두 번 반복된다. 다시 알림음이 울리고 자동 음성 안내가 한 번 더 나간다.
- 만약 생방송, 특히 보도 프로그램 중이었다면 곧바로 컴퓨터가 자동 작성한 원고가 진행자에게 전달되어 안내가 이루어지며, 녹화 프로그램 중, 특히 심야 시간대라면 잠시 자막만 나간다. 재해 및 속보를 대비해서 당직 아나운서가 24시간 대기하고 있지만 항상 스튜디오에 앉아서 방송 태세를 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 그래도 보통 1분 안에 아나운서가 속보를 전달한다.
- 최대 진도가 판명되면 다시 각 지역별 최대 진도가 지도로 표시되면서 아나운서의 음성 안내와 자막으로도 함께 나간다.
오보
모든 종류의 기상 예보가 그렇지만 지진 예보도 오보가 있을 수 있다. P파를 분석했을 때에는 최대 진도가 5 이상이었는데, 실제 S파가 도착하고 충격이 전달되었을 때에는 진도가 5 이하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뭐야? 긴급지진속보라고 하더니 왜 최대 진도가 4야?" 할 수도 있는데, 예상치와 확인치 사이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
2013년 8월 8일 오후 4시 56분에는 대형 지진 오보도 있었다. 당시 긴급지진속보는 규모 M 7.3, 최대 진도 7을 예측했다. 34도부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이 그 대상이었는데 결론은? 아무 것도 없었다. 알고 보니 지진계의 고장이 원인이었다.
2008년 미에현 남동쪽 해저에 설치한 지진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1.2초 정도 데이터 전송이 끊겼다가 재개되었는데, 이때 노이즈가 끼는 바람에 해저가 1센티미터 정도 움직인 것으로 착각했다. 게다가 그 무렵에 해당 지진계로부터 약 200 km 떨어진 와카야마현에서 M 2.3의 약한 지진이 일어났다. 결국 이 상황들이 결합되어서 M7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잘못 예측한 것. 그 바람에 해당 지역의 신칸센 및 열차가 긴급 정차하고 시민들이 잠시나마 큰 불편을 겪는 대소동이 났다.[1]
알람벨 소리
NHK에서 사용하는 알람베 소리(차임음チャイム)은 그냥 평범한 벨소리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NHK에서 특별하게 제작한 것이다. NHK의 설명에 따르면 첫째로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알람음과는 명확하게 구분되며, 청력이 약한 노약자나 청각장애(완전히 안 들리는 경우가 아닌, 청력이 약해진 장애)를 가진 사람도 쉽게 들을 수 있다고 한다.[2]
각주
- ↑ "[월드리포트 일본 지진 대형 오보…원인은?"], SBS, 2013월 8월 9일.
- ↑ "チャイム音の利用について",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