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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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일본음식]] | [[Category:일본음식]] |
2016년 12월 15일 (목) 09:42 판
お好み焼き.
일본식 부침개. 고기나 해산물, 채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를 잘게 썰어서 밀가루와 마가루로 만든 반죽과 버무리고 철판에 지져서 만든다. 다 부쳐진 오코노미야키 위에 야키소바 소스와 비슷한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바르고 마요네즈를 빙빙 돌려가면서 뿌린 다음 파래가루를 뿌리고 파와 가쓰오부시를 얹어 주는 게 보통이다. 느끼한 걸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영 좋지 않다. 느끼한 게 싫으면 마요네즈는 빼달라고 하자.
오코노미야키라는 말은 お(높임말)+好み(취향, 기호)+焼き(구이)로 되어 있으며, 즉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구이 요리라는 뜻이 된다.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은 보통 반죽과 함께 버무리거나 토핑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반죽과 재료를 섞고 부치는 과정을 손님이 직접 하도록 되어 있는 곳들도 많다. 물론 익숙치 않다면 직원에게 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주방에 있는 철판에서 부친 다음 손님 테이블에 있는 철판에서는 마무리만 하고 따뜻하게 데운 상태로 먹을 수 있게 하는 가게도 많다.
크게 오사카와 히로시마 스타일로 나뉜다. 오사카 쪽은 마제야키(混ぜ焼き), 즉 재료를 잘게 썰어서 반죽에 넣고 섞은 다음에 부쳐내는 방식이 주다. 반면 히로시마 스타일은 세야키(乗せ焼き), 즉 반죽을 철판에 먼저 부친 다음 다른 재료를 얹는 방식으로 부쳐내며, 이 때 우동이나 중화면이 들어가는 곳이 많다. 재료를 다 얹으면 뚜껑을 덮어서 수증기로 골고루 익히는 이른바 무시야키(蒸し焼き)도 히로시마 스타일의 특징. 당연히 오사카 스타일과는 맛의 차이가 많다. 양쪽이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고 자존심도 꽤나 강하다.
면을 넣는 방식이 꼭 히로시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베 쪽에서 생겨난 모단야키도 면을 넣는다는 점에서 히로시마풍과 비슷한데 면을 올리기 전에는 가게에 따라 마제야키 혹은 노세야키로 부쳐낸다. 히로시마풍의 차이점은 첫째 중화면을 주로 쓴다는 것과, 둘째 숙주나물이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한다.
철판구이 요리 계열이기 때문에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에서는 보통 야키소바나 야키우동, 텟판야키를 하는 곳이 많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지방 쪽에는 몬자야키가 있다. 간사이는 오코노미야키, 간토는 몬자야키라고 흔히 이야기하는데, 재료도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몬자야키는 그 비주얼이 오코노미야키에 비해 실로 괴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