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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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issant.
초승달 모양의 페이스트리. 크루아상[1]이라는 말 자체가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뜻한다.
다른 페이스트리와 비슷하게 효모 발효를 사용하지 않고[2]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편 다음 위에 버터를 바르고 접고, 버터 바르고 접고를 되풀이한다. 마지막에는 삼각형으로 잘라서 돌돌 말아 모양을 완성해서 굽는다.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고 꽤 까다로운 데다가 예쁘게 만들기는 더더욱 까다롭다. 정말 잘 만든 곳의 크루아상은 밀가루 층이 겹겹이 쌓인 모습이 고르게 보이지만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 같은 곳에서 만든 건 그런 거 잘 안 보인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빵 중에는 열량이 높은 편이다. 여기에다가 버터까지 바르면 칼로리는 하늘로...
프랑스에서는 아침식사로 정말 많이 먹는다.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주문하면 대부분 이거 아니면 타르틴[3]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서양에서는 주로 식사로 먹는 거라서 달지 않고 담백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주로 간식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위에다가 설탕 시럽을 발라서 달달하게 만든다.
터키에서도 많이 먹는다. 초승달이 국기에도 들어가 있고 적십자 대신 적신월을 사용할 정도로 초승달이 터키를 상징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