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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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23일 (화) 07:04 판

고추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는 매운고추의 대명사. 경상도 사람들은 '땡초'라고 부르는데, 이 말이 전국으로 꽤 퍼져서 땡초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스님들이 잘 알아듣지만 화를 버럭 낸다.

많은 사람들이 충청북도 청양군이 청양고추의 원조일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청양군도 이를의 공통점을 무기로 청양고추를 엄청 밀고 있다. 그러나 사실 청양고추의 기원은 청양군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중앙종묘에서 이 고추를 육종한 후에 처음으로 시험재배를 한 곳이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양군이었는데, 이 두 곳의 첫 글자를 따서 청양고추라고 붙인 것이다. 어쨌거나 청양군은 나름대로 뜻하지 않게 덕본 셈. 일본 아오모리현 후지사키의 이름을 딴 후지 사과를 우리나라에서는 후지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잘못 알고 부사라고 부르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경우. \ 아주 매운 고추의 대명사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본다면 그렇게 매운 건 아니다. 그 위로 살벌하게 매운 고추들이 즐비하다. 많아 알려진 멕시코하바네로는 물론 동남아시아에는 세계 최강의 매운 고추로 알려진 인도부트졸리키아를 비롯해서 청양고추 따위는 비웃어줄 만큼 매운 고추가 살벌하게 많다. 이런 고추에 익숙한 그 지역 사람들은 청양고추 정도는 과일처럼 맛있게 드셔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