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시
내위키
よこはまし(横浜市)。
일본 카나가와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정령지정도시. 일본에서 도쿄에 이은 2위 도시로 흔히 오사카시를 꼽지만 인구 수로 보면 요코하마시가 373만 명, 오사카시가 271만 명으로 요코하마시가 100만 명 이상 많아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요코하마시는 보통은 일본 수도권으로 묶어서 생각하므로 존재감으로는 오사카시가 명실상부한 일본 제2의 도시다. 그래도 요코하마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도시이며, 일본인이라면 이 도시가 속해 있는 카나가와현은 몰라도 요코하마시는 안다.
도쿄 바로 옆에 있는 항구도시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울과 인천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인천광역시와 요코하마시는 공식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옛부터 일본의 주요한 교역창구였고,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도 요코하마시에 자리 잡고 있다. 관광객들은 꼭 들러볼만한 곳으로 일본 최대 차이나타운답게 화려한 중국식 건축물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물론 중국음식점과 중화요리점이 밀집해 있다. 간토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중화요리인 탄멘도 이곳이 원조라는 게 정설이다. 삼국지 관우의 사당인 관제묘도 자리 잡고 있다.
요코하마를 소재로 한 일본 엔카 '블루라이트 요코하마'가 일본에서 큰 히트를 기록해서 요코하마의 테마송처럼 여길 정도이며, 우리나라도 가라오케 등을 통해서 꽤 알려져 있다. 중년이나 노년층 중에는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가락 정도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