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ON
JSON (JavaScript Object Notation). '제이슨'이라고 읽는다. Javascript의 아들
데이터 교환을 위한 표준 형식으로, XML의 경량화된 버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데이터 교환을 위한 표준 형식으로 XML이 열심히 푸시되었지만 너무 크고 아름답다는 게 늘 문제였다. 아무리 작은 양의 데이터를 담고 있다고 해도 XML이라는 형식을 갖추려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의 크기가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xml version='1.0' encoding='utf-8' ?>
<website>
<name>내위키</name>
<url>http://newiki.net</url>
</website>
이건 XML 형식이고,
{
"person": {
"name": "내위키",
"url": "http://newiki.net"
}
}
이건 데이터를 JSON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딱 봐도 JSON이 훨씬 전체 데이터 양이 적다.
자잘한 데이터를 좀 더 가볍고 빠르게 교환하면서도 사람도 기계도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형식으로 나온 게 JSON이다. 원래는 자바스크립트에서 객체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던 것이라 JSON의 J는 Javascript를 뜻한다. 자바스크립트에서 Ajax 개념이 발달하면서 백그라운드에서 계속해서 데이터가 왔다갔다해야 하는데, 이러한 데이터가 가볍고 작아야 그만큼 웹페이지의 반응 속도가 빠를 것이다. 그 결과 JSON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이제는 자바스크립트를 넘어서 데이터 교환에서 XML보다도 오히려 더 널리 쓰이는 형식이 되었다. 과거에는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받아오는 것이 보통이라, XML이 가지고 있는 무거움은 전체 데이터 양에 비해서는 큰 문제가 안 되었다. 오히려 DTD를 사용해서 XML 자체에서 데이터의 무결성을 어느 정도 검증해 주기도 하고, XSLT를 통해서 XML 형식을 변환할 수도 있는 유연성이 더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Ajax가 인기를 끌면서 백그라운드에서 자잘한 데이터가 자주 왔다갔다하는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XML의 무거움이 더더욱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그 대안으로 JSON이 널리 퍼진 것.
JSON을 XML을 경량화한 것으로 여기는 시각이 많지만, 그렇다고 XML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모두 JSON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JSON에는 '속성'의 개념이 없다. 즉, XML로는 <area width="100" height="100">우리집</area>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만 JSON으로는 똑같이는 못 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표현하려면,
{
"area": {
"width": 100,
"height": 100,
"name": "우리집"
}
}
아니면
{
"area": {
"properties": {
"width": 100,
"height": 100,
},
"name": "우리집"
}
}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