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孤独のグルメ.
만화
쿠스미 마사유키 원작, 타니구치 지로 작화의 만화로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연재된 후 사람들에게 잊힌 신세가 되었지만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2ch를 통해 재발견되어 다시 인기를 얻게 되었고, 바로 먹방 테러의 끝판왕인 TV 드라마로까지 발전했다.
드라마
심야 먹방 테러의 끝판왕. 일본에서도 야식테러(夜食テロ)라는 말을 쓸 정도다.
이 드라마의 세계에 들어온 다이어트인이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
테레비도쿄에서 제작 및 방영하는 드라마 시리즈. 만화와 같은 제목을 쓰고 있으며 타이틀에 만화 컷을 적극 사용하면서 연계성을 강조한다.
드라마 매회 말미에는 '후랏토(불쑥) 쿠스미' 코너가 있다. 만화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직접 등장한다. 그 회 소재가 된 가게를 방문해서 다시 한번 먹방을 시전한다. 드라마에서는 가게의 주인이나 직원이 거의 배우지만 이 코너에서는 실제 주인과 직원이 나와서 쿠스미와 대화를 나눈다. 쿠스미의 입담이 꽤 좋은 편이라 이 역시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이 드라마가 히트를 치면서 먹방 드라마가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계기를 마련했다. 예전에도 요리나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있었지만 대체로 스토리의 주요 소재로 쓰이거나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넣는 방법을 추구했다면, 이 드라마는 스토리랄 게 거의 없이 먹는 것 그 자체가 드라마이고, 스토리는 스끼다시 실제 존재하는 가게가 단지 드라마의 무대가 아니라 각 에피소드의 실제 주인공처럼, 그리고 실명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등장인물
- 이노가시라 고로(마츠시게 유타카 분) :
이노아타마, 이노즈, 이노토라고도 부른다.이 드라마의 유일한 고정 출연 두 명 중 한 명이고 배우로서는 유일한 고정 출연이다.시즌 끝날 때마다 쿠스미 마사유키도 나오는데?원톱 주인공이다. 타키야마 한 명 정도를 빼고는 나머지는 다 일회성 게스트라고 보면 된다.
각 시즌 마지막 회의 마무리에는 꼭 "明日は浅草か…何を食おうかな。(내일은 아사쿠사인가, 무엇을 먹을까.)"가 마지막 대사다. 시즌 1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 타키야마 : 이 드라마에 자주 이름이 등장하는 준 고정출연자이자 이노가시라 고로에게는 암 유발자. 하지만 실제 등장한 것은 시즌 5까지 딱 한 번밖에 없고 전화 통화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이름을 듣는 식으로 드라마에 나온다. 실제 등장했을 때의 배우는 무라타 타케히로. 고로에게는 혈압 상승자이지만 업계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100% 츤데레.때로는 고로에게 고객을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시즌 4에서 하와이로 휴가를 갈 때에는 단골손님의 오더를 모조리 고로에게 맡기기도 했다. 문제는 엄청나게 짓궂은 장난을 잘 치는 데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고로에 관한 온갖 얘기를 떠벌려대고 과장까지 섞는 바람에 고로가 곤란한 부탁을 받는다든가 해서 혈압 상승에 톡톡한 공헌을 한다. 대체로 고로가 타키야마의 이름을 부를 때에는 정상적으로 부르는 일은 별로 없고 타~키~야~마~! 하고 부르짖는 게 대부분. 심지어 시즌 5에서는 고객을 연결해 주기 위한 편지를 아내를 시켜서 마치 연애편지인 것처럼 꾸며서 전달하는 바람에 고로가 식겁했다가 편지를 열어보고는 분노에 사로잡히기까지 한다.타~키~야~마~!고독한 미식가가 종영된다면 타키야마 때문에 고혈압이나 암으로 쓰러져서 죽는 걸로 끝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