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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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好み焼き.
일본식 부침개. 고기나 해산물, 채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를 잘게 썰어서 밀가루와 마가루로 만든 반죽과 버무리고 철판에 지져서 만든다. 다 부쳐진 오코노미야키 위에 야키소바 소스와 비슷한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바르고 마요네즈를 빙빙 돌려가면서 뿌린 다음 파래가루를 뿌리고 파와 가쓰오부시를 얹어 주는 게 보통이다. 느끼한 걸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영 좋지 않다. 느끼한 게 싫으면 마요네즈는 빼달라고 하자.
오코노미야키라는 말은 お(높임말)+好み(취향, 기호)+焼き(구이)로 되어 있으며, 즉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구이 요리라는 뜻이 된다.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은 보통 반죽과 함께 버무리거나 토핑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반죽과 재료를 섞고 부치는 과정을 손님이 직접 하도록 되어 있는 곳들도 많다. 물론 익숙치 않다면 직원에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오사카풍과 히로시마풍 두 가지가 있는데, 히로시마풍은 우동이나 야키소바면(중화면)을 따로 볶아 놓았다가 그 위에 부침개를 올려서 합체시키는 게 특징이다. 둘 다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고 자존심도 꽤나 강하다.
철판구이 요리 계열이기 때문에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에서는 보통 야키소바나 야키우동, 텟판야키를 하는 곳이 많다. 자매품으로는 간토지방 쪽에서 발달한 모단야키가 있는데 간사이 쪽에서는 경멸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