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터우시
汕头. 영어로는 Shantou라고 쓴다. 발음으로는 샨터우에 가깝다.
중국 광동성의 도시로 경제특구 중 하나 . 태국에도 큰 부를 축적한 화상들이 많은데 이 자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201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시내 인구가 539만 명, 그리고 산터우권 인구로는 1,163만 명이다. 이 정도면 만만치 않은 규모로 광동성 동부 지역에서는 중심 도시로 꼽힐 만하고 1980년대에 경제특구로 지정되었으니 시간도 꽤 흘렀지만 경제로 본다면 선전이나 광저우, 상하이만큼은 성공적이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터우의 가장 큰 산업이라면 완구 제조업으로, 수많은 제조업체와 관계 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고 도시 곳곳에 크고 아름다운 완구 전시장이 있다. 관련 업계의 외국 바이어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연간 40억 달러 정도를 수출할 정도로 산터우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큰 버팀목이다. 다만 이쪽은 금형을 이용한 플라스틱 완구가 주류이며 봉제완구 쪽은 별로 없다. 금형을 사용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로 응용될 수 있는 식품 용기와 같은 패키징 산업, 그밖에 도자기나 통조림 용기와 같이 제조업 위주로 산업이 짜여 있다.
홍콩 최고의 부자로 손꼽히는 리커싱이 산터우 출신이다. 리커싱도 상당한 투자를 했다. 무엇보다도 산터우대학교가 그의 작품.
다른 도시에서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도로, 철도, 비행기, 배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철도와 항공 모두 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다. 항공편을 이용할 때에는 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에양 차오산국제공항을 이용하며 철도 역시 시내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차오산역으로 가야 한다. 시내 교통은 불편한 편으로 시내 인구 500만이 넘는 도시에 지하철도 없다. 도로 교통은 중국의 중소 규모 도시가 다 그렇듯 엉망진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