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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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6월 30일 (금) 05:50 판

Solid state drive.

줄여서 보통 SSD라고 많이 쓴다. 비휘발성 반도체 메모를 사용한 대용량 보조기억장치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대체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솔리드 스테이트'란 정적인 상태,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데, 하드디스크플로피디스크와 같은 자기디스크 방식 저장장치는 디스크가 빙빙 돌아가고 헤드가 그 위에서 움직이면서 정보를 읽고 쓰는데 반해, SSD는 움직이는 부품이 없다. 다만 전자만 열심히 움직일 뿐... 과거에는 플로피나 하드에 비해 엄청나게 비쌌지만 기술 발전으로 점점 격차는 좁아지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하드디스크가 용량 대비 가격 면에서는 훨씬 유리한 실정이다. 2017년 여름을 기준으로 보면 하드디스크는 1 테라바이트가 5만 원 안팎인데 비해 SSD는 그의 절반 용량인 512GB가 17~8만 원 선이다. 그나마 이것도 몇 년 전에 비하면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장점

장점이라면 일단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도. 하드디스크는 디스크가 돌아가고 헤드가 움직이면서 정보를 읽는다. 물리적인 동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컴퓨터의 CPU나 램이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에 비하면 무지무지무지하게 느려서, 아무리 컴퓨터 제원을 빠방하게 해도 HDD 때문에 병목현상이 생겼다. 그런데 SSD는 반도체 메모리다. 물론 컴퓨터의 램보다는 느리지만 물리적인 동작이 전혀 없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다. 초기에는 큰 용량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읽을 때, 특히 기록할 때에는 오히려 하드디스크가 더 빨랐지만 이제는그런 거 없다. 닥치고 SSD가 더 빠르다. SSD의 우월함이 정말 빛날 때는 자잘한 파일들을 계속 읽고 쓸 때다. HDD는 디스크 사방에 파일들이 흩어져 있으므로 계속해서 헤드가 움직여 줘야 하지만 SSD는 기본적으로 이런 개념이 없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켜고 운영체제를 시동할 때에는 운영체제가 각종 하드웨어 드라이버와 서비스, 시작프로그램을 비롯한 많은 파일을 읽어들이는데 그때문에 SSD를 장착한 컴퓨터의 시동 속도가 훨씬 빠르다. HDD 쓰다가 SSD로 바꾸고 컴퓨터 켜보면 정말 눈 깜짝할 새에 시작 화면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