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타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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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7월 14일 (일) 16:17 판 (새 문서: 500px|섬네일|없음 Steak tartare. 날고기를 다져서 양파, 차이브, 케이퍼 다진 것과 머스타드, 소금, 레몬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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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k tartare.jpg

Steak tartare.

날고기를 다져서 양파, 차이브, 케이퍼 다진 것과 머스타드, 소금, 레몬즙을 넣어서 비빈 다음 모양을 잡아서 내는 음식. 고기로는 소고기가 가장 많이 쓰이며 말고기도 쓰인다. 연어다랑어 같은 생선으로 만들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육회와 상당히 비슷하며, 심지어 달걀 노른자를 얹어서 내는 곳도 많다. 유럽에서는 육회를 '한국의 스테이크 타르타르'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양념에도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라면 육회는 길고 얇게 썰어내지만 타르타르는 아예 고기를 다져버린다. 아예 기계로 갈아버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명도가 낮긴 한데, 아는 사람도 '타르타르 스테이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본도 비슷하다. 일부에서는 이를 콩글리시 취급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스테이크 타르타르가 맞지만 타르타르 스테이크란 이름도 쓰이긴 한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에서도 이렇게 밝혀 놓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유명한 음식으로 레스토랑에서 타르타르를 파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메뉴에는 뒤의 '스테이크'를 생락하고 르 타르타르(Le Tartare)라고만 쓰는 경우가 많다. 그 뒤에 de bœuf(소고기)라고 쓰여 있는지 잘 봐야 한다. de cheval은 말고기 육회다. de thon(다랑어), de saumon(연어) 같은 게 쓰여 있는 걸 모르고 시켰다가는 생선 육회를 먹게 된다. 다만 소고기 타르타르 중에는 bœuf 대신 산지를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르고뉴 샤롤 지방 소를 뜻하는 Charolaise라든가. 외지 관광객들이 멋모르고 시켰다가 낭패를 보는 일들이 종종 있는지 외국인 관광객이 이걸 주문하면 '이거 뭔지 알고 주문하는 거?' 하고 물어보기도 한다.

먹을 때는 달걀 노른자가 얹혀져 있으면 이걸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이쯤 되면 정말 육회 같다. 우스터소스타바스코소스를 같이 주므로 이걸 좀 넣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다. 빵도 같이 주는데 여기에 얹어서 먹어도 맛있다. 육회에 거부감이 없다면 타르타르 역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다만 달달하게 만드는 육회와는 달리 타르타르는 단맛이 거의 없다. 단독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카나페나 앙트레로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