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시렌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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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らしれんこん(辛子蓮根)。
일본 쿠마모토현의 향토요리. 이름으로 보면 카라시(겨자) + 렌콘(연근)으로, 이름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된다. 이름처럼 이 두 가지가 기본 재료다.
통연근을 물에 삶은 다음, 겨자, 된장, 꿀을 주 원료로 하는 카라미소를 연근에 뚫린 구멍에 채운다. 이 연근을 겨자와 밀가루로 반죽한 튀김옷을 입한 다음 기름에 튀겨내는 음식이다.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먹는다. 튀김옷에 겨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겉모스으로 노오란 빛을 띤다. 굵직한 연근을 통으로 튀기기 때문에 튀기는 것만으로는 속까지 익힐 수는 없고 그냥 걸의 튀김옷을 익히는 정도의 구실만 한다고 보면 된다.
쿠마모토의 번주인 호소카와 타다토시가 태어날 때부터 병약해서 자주 앓아누웠는데, 문병을 온 선승이 만들어 가지고 온 게 유래라는 설이 있다. 옛부터 한방에서는 겨자는 몸 속의 피를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고 연근은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이 두 가지를 써서 요리를 만들어 본 게 카라시렌콘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나름 역사가 있어서 몇 백년 전부터 쿠마모토의 가정에서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