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술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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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2월 1일 (토) 05:03 판

あさりの酒蒸。

이름처럼 바지락을 주 재료로, 을 넣어서 잡내를 없앤 찜 요리.

재료도 간단한 편이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정말로 간만 잘 맞춰주는 게 포인트다. 늘 그렇지만 간 맞추는 게 제일 어려워서 그렇지... 간단한 레서피를 살펴보면.

  1. 바지락은 해감을 한다. 마트 같은 곳에서 팩에 담아서 파는 바지락은 보통 해감이 되어 있으니 잘 헹궈주기만 하면 된다.
  2. 냄비를 약한 불로 가열하고 버터 또는 올리브유를 넣는다.
  3. 다진 마늘을 넣어서 가볍게 볶아준다. 칼칼한 맛을 내고 싶으면 청양고추페페론치노를 넣는다.
  4. 바지락을 넣어서 한 번 볶아준다. 소금 간도 이때 해 준다.
  5. 청주를 넣어 주고 냄비 뚜껑을 덮어서 중불에서 한소금 끓여준다. 이 과정에서 알코올은 날아가므로 술을 못 하는 사람이나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
  6. 그릇에 담고 잘게 썬 쪽파를 올려주면 끝!

조금 더 고급지게 만들고 싶으면 바지락 대신 모시조개를 사용하면 된다. 대파를 조금 썰어서 바지락과 함께 넣으면 더더욱 좋다. 청주가 좋지만 여의치 않으면 소주를 써도 괜찮다.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시전한 바지락술찜도 소주를 넣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깔끔하고 개운한 맛 때문에 술안주로 특히 인기가 좋다. 특히 국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자작하게 국물까지 있고 진한 조개맛에 기름에 볶은 마늘향까지 더해져서 이자카야의 인기 음식으로 손꼽힌다.

삼양라면의 바지락술찜면. 진짜로 생물 바지락이 들어 있다!
실제 끓여보면 대략 이렇다.

삼양라면에서 2019년에 겨울 한정판으로 바지락술찜면을 출시했다. 포장에 '진짜 바지락이 들어 있어요!'라고 써 놓았는데, 정말로 바지락이 들어 있는데다가 말린 바지락이 아니라 생물이다! 진공포장한 생물 바지락 세 개가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