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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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7월 4일 (화) 10:20 판 (새 문서: 明石焼き。 밀가루전분, 그리고 달걀을 주 재료로 한 묽은 반죽을 틀에 붓고, 여기에 문어 조각을 넣어서 작은 공 모양으로 구워낸 음식. '아카시(明石)'는 이 음식이 처음 나타난 일본 효고현의 아카시시를 뜻한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인 타코야키의 선조 격으로 보는 음식이다. 오사카의 라디오야키와 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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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石焼き。

밀가루전분, 그리고 달걀을 주 재료로 한 묽은 반죽을 틀에 붓고, 여기에 문어 조각을 넣어서 작은 공 모양으로 구워낸 음식. '아카시(明石)'는 이 음식이 처음 나타난 일본 효고현의 아카시시를 뜻한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인 타코야키의 선조 격으로 보는 음식이다. 오사카의 라디오야키와 효고의 아카시야키가 합쳐진 형태가 타코야키라는 것으로, 라디오야키는 문어가 아닌 소 힘줄을 넣었지만 문어잡이를 많이 해서 문어가 풍부했던 아카시는 문어를 사용했는데, 타코야키도 여기에 영향을 받아서 소 힘줄이 아닌 문어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아카시는 타코야키에 들어가는 문어의 주요 공급지로 유명하다.

타코야키와는 문어가 들어가는 공 모양의 풀빵이라는 것 말고는 차이가 많다. 먼저 반죽에 달걀이 들어가기 때문에 색깔이 노랗고, 위에 소스나 고명도 뿌리지 않는다. 대신 장국이 같이 나오는데, 우동 국물 맛과 비슷하다. 아카시야키를 먹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어라? 국물이 딸려 나오네?' 하고 마실 수도 있는데, 그냥 마시기 위한 국물이 아니라 아카시야키를 찍어 먹는 장국이다. 소스나 고명을 직접 뿌리지 않는 대신 장국에 찍어 먹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장국에 찍어먹기 때문에 지저분하게 소스나 고명을 올리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장국이 진하지 않기 때문에 찍어먹는다고 해도 타코야키처럼 맛이 진하지는 않다. 대체로 타코야키에 비해서는 담백한 스타일이다.

타코야키가 워낙에 인기가 많기 때문에 마이너한 타코야키 취급을 받고는 있지만 발상지인 아카시에서는 물론 많이 볼 수 있고, 오사카 및 간사이 지방에서 이따금씩 볼 수 있다. 아카시 바깥에서는 아카시야키만 하는 가게는 드물고 보통 타코야키 가게가 아카시야키도 만드는 경우들이 있다.